- 한복을 입어보았다.(Feat.어피환도)

조선 초기에 입었던 철릭(파랑)과 방령(빨강)이다.

주로 무관들이 입던 옷이라고 한다.

이게 철릭

이게 방령

환도 장착

개량궁 장착

역시 환도에는 한복을 입어야 테가 나는듯 싶음.

아직 풀세트가 아니라 많이 아쉽다.

풀세트로 제대로 복식 갖춰서 입어보고 싶다.

- 조선시대 방패 만들기 (Feat.팽배수)

안녕 철붕이들.

조선시대 방패를 만들어볼까 해.

조선시대 사용되었던 방패를 팽배 라고 하고

팽배를 다루는 병사를 팽배수라고 불렀어.

오늘날 경복궁에서도 팽배수들의 방패를 볼 수가 있지.

멋있지 않아?

아무튼 이 팽배를 만들어볼까 하는데,

처음부터 만들면 빡세니까 시판되는 진압방패를 이용해 만들어보도록 하자.

3만원 내외면 구매가능한 방패고 쿠팡으로도 쉽게 살 수 있는 

철붕이라면 집에 하나씩은 있을 법한 방패야.

착용감도 좋고 매우 팽배를 만들기에 딱 좋은 사이즈~!

베지터블 통가죽을 크기에 맞춰 자른다음.

물을 묻히고 방패에 대서 가죽을 늘려주자.

안쪽에는 파라코-드를 감고 가죽을 쭉쭉 늘려줌

모서리부분도 꾹꾹 늘려주자.

이대로 가죽이 말라 딱딱해지길 기다려줘.

가죽이 마르면 가장자리는 검은칠을 하고,

안쪽의 파라코-드는 최대한 더 당겨주면 방패의 기본틀은 완성.

이제 그림을 그려볼까.

그림은 유물 사진을 보고 비슷하게 용으로 그려보자고.

밑그림 완성.

그리다보니 아랫 어금니가 부정교합이 되버렸지만

크게 신경쓰지 말자.

가죽 염색약을 이용해 색칠 시작. 

가죽위에 골고루 칠한다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아...

대충대충 칠해칠해

흰색 염색약은 없기 때문에,

흰색이 필요한 눈이랑 이빨은 아크릴 물감을 이용하자.

색칠놀이 끝!

이제 가죽의 마무리. 왁스를 칠해주자.

왁스를 칠하면 색도 진해지고, 가죽이 단단해져 매우 좋은 방패가 될 거임.

왁스를 문질러 준 후

드라이어를 이용해 녹여주면 끝.

설명은 간단하지만 개노가다의 향연이라고 보면 됨.

왁스칠까지 완성 ㅠㅠ

마무리까지 매우 고생이 많았다 ㅠㅠ

이제 방패를 들면 어떤 모습이 될지 감상해 보자.

조선초기 무사의 복장.

팽배와 환도 장착

팽배로 시선을 돌리게 하기도 하고,

겁을 먹게 하기도하는 매우 효과 좋은 방패!

철붕이들도 시간이 많다면 한번 만들어볼만 하다고 생각함.

그럼 이만!

서비스컷!

- 화살 과녁판 제작기

화살을 마음놓고 쏴도 문제없는 과녁을 만들기 위해 고민함.

솜보다 거친 제일의 프리필터용 솜.

이거면 화살을 막아주지 않을까 싶어 이용해 보기로 했다.

마대자루에 넣어보니 꽤 그럴듯 하다.

화살을 쏴봤는데...

기냥 통과해버리네...

탈락!

다음은 인터넷에서 구매한 5cm 두께짜리 스펀지 과녁.

브로드 헤드로 쏴보자.

제발 뚫리지 않기를 기원하며 발사.

앗 제대로 막아냈다!

조금만 더 들어갔으면 화살깃 망가질뻔!

일반 필드포인트(경기용 화살촉) 으로도 쏴봤다.

확실히 정상적으로 박히는 모습이다.

이정도면 만족이지!

뒤쪽 브로드헤드와 필드포인트 뚫림 차이.

블레이드형 브로드헤드는 어떻게 될지 궁금해졌다.

블레이드가 어떻게 펴질 것인가 매우 궁금하다.

조준하고 발사!

생각보다는 많이 안박히네.

블레이드는 제대로 펴졌는데, 뒤쪽 그물포는 뚫지 못한다.

매우 만족.

블레이드형 브로드헤드 생각보다 괜찮네...

더 사야겠다.

연습할땐 필드포인트로 바꿔끼고

이제 맘놓고 습사 시작.

아주 맘에드는 과녁판이 생겼다.

생붕이들도 과녁판 만들때 참고하면 좋겠다.

근데 이건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