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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괴담 - 허수아비 허병장

허수아비병장(123.254) 2017.06.17 07:25:51
조회 4431 추천 6 댓글 0


읽기 귀찮으신분들을 위해 유튭 브금있습니다.



[군괴담 ] 예전에 어르신들의 말씀이나 책을보면 이런이야기가있죠. 


"특정물건에게 정(또는증오) 혹은 계속 이야기를걸면  그것에 일종의 '생령' 이라는것이 깃들어서 자신이 사람인줄안다" 라는 이야기요.


저희는 비바람치는여름이나 춘이푹푹쌓이고 영하2~30도를 넘나드는 혹한에도 한결같이 다낡아서 빛바랜 전투복 하나걸치고 언제나 같은장소에 배치되는 허병장이  

왠지 안스럽기도하고해서 근무투입하면서 허병장을 걸어놓을때면   언제나 "허병~오늘도 졸지말고 근무잘하자~"  

또 근무철수하면서 허병을내릴때(주간에는 마네킹이라는것이들키니까 허병을 안새웁니다) 

 "오늘도 무사히 근무마쳤네~ 수고했고 푹쉬어 허병~"  이라고 항상 말을걸어주었습니다.


그런 일상적이면서도 비일상적인나날들을 보내고있었고 그렇게 GOP짬밥도 얼추반년쯤되었을때 그러니까 시기상으로 여름이 다저물어가던때 

(1년주기로 부대가 돌아가며 순환근무를서는데 저희는 3월에 들어가서 다음해 3월에 철수했습니다)  어느밤부터 시작이되었습니다.


당시 후반야근무여서 어느때처럼 오밤중에 기상하여 졸린눈비비며 근무투입준비를 하는데 상황실에서 상황을보던 포반장이 스파이더(통신수단)로 온갖욕을다하면서 

장난친놈 잡히면 죽인다고 역정을내더군요.  


저희는 또 "아~또 어느말년이 밀조돌면서 장난치나보다" 생각했죠.  참고로 스파이더는 일반 가정집 전화처럼 번호만알면 외부에서 휴대폰으로도 장난전화를 

할수있습니다. 


여담으로 어느 휴가자가 후임에게 스파이더로 전화를 걸었다가 영창&징역을 먹었었죠.  그렇게 생각하며 합동후 전반야와 교대를하는데  당시 저와 교대하던초소의 선장(선임분대장)이 뜬금없이 조심하라는 말을 남기고 나가더군요. 


당시 상병사수이던 전 그냥 이 인간이 장난치는구나~생각하고 투입후 후임과노가리를까고 놀고있었습니다. 

후반야의 지루함...아는분은 아실거라믿습니다.. 

밤은길고...이야깃거리는 두어시간도안되서 동나고... 결국은 졸음과싸우는 때죠..  


그러다가 가벼운일이 하나터집니다. 

상황실에서 각초소로 스파이더를 돌렸는데 그내용이  "허병을 걸어놓은초소에서 자꾸 상황보고가온다.  말년이나 누가 거기지나면서 장난쳤냐?" 였습니다.     

저희야 당연히 그럴일없으니 "초소 상병 이** 입니다. 저희이제 밀조한바퀴인데다가 밀조간 특이사항 없었습니다."라고 보고를하였죠.  

그러고 근부를서는데 북측에서 산불(아시는분은 아실겁니다 비무장지대넘어 북한쪽으로있는산을보다보면 한번씩 산불이 난다는걸.) 을 보게되어 보고할려는데 다시 

스파이더가 오는겁니다. 


이번에도역시 포반장이 매우화난 목소리로 누가자꾸 빈초소에서 장난치냐고, 전반야랑 후반야 너희들 지금 장난하냐고 막 그러는겁니다.  

그러더니 " 지금 부소대장한테 연락넣었으니까 지금 밀조돌면서 다시 체크해봐" 라고 하는 준엄한 계시(?) 가 떨어지더군요. 


그렇게 예정보다 빠른 밀조를돌면서 상병사수라는이유로  제가 그 문제의 빈초소를 확인차 순찰을 했는데 그곳에 배치되어있는 스파이더의 수화기가 내려가있고 선도 

조금 해져있길레 혼선이 왔나보다 싶어서 다시원위치시키고 상황보고하며 나가면서  그 허병장에게 부사수인 제 후임과 같이  

"이봐 허병~ 그런 장난은 치지말고 우리 근무잘서보자고~"

라고 (이게 실수였다는걸 이때알았다면....) 말한 후 다시 근무를서다가 철수하여 아침부터 점심나절까지의 단잠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다시시작되는 후반야 근무... 

이번에는 제가 첫대기를 들어가고  밀조출발하면서 허병장이있는 그 빈초소를 지나며 

"나간다~ 수고해 허병~"을  한번 날려주고, 초소로 들어간후 근무를 서는데   이번엔 99k로 무전이 들어왔습니다.  


"현망에 수신대기중인 ### , ###(제가들어간 초소번호)  본국 $$$,$$$(허병초소번호)인데 송신바람~"   그렇게 무전이들어옵니다. 

그리고 그 무선망은 당연히 현재근무투입중인 분대원들의 채널과 동일하기에  분대원들의 웅성거리는 무전과 지금 수화자 누구냐는 무전이 들어오고  저 역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찰나  동일한 무전이 한번 더들어옵니다. 


"현망에 수신대기중인 ### , ###(제가들어간 초소번호)  본국 $$$,$$$(허병초소번호)인데 송신바람~" 

 

어떻게해야하지... 누구장난일까 그 생각만 하는데  대기초소에서 소대장이 스파이더로 저에게 연락,  그 무전에 한번 응답해줘 보라고하더군요. 그래서 하는수없이 

응답했습니다.


 "### 송신"  


"아~###,### 본국 $$$,$$$인데 현제 근무 중 특이사항없고  %%%%번 철주근처로 고라니 한 마리가 다닌다는구나"  


"### 입감하였고 남은근무 잘서라는구나"  


"$$$ 입감하였다고 알림, 수고대기바람"  


"양호 수고대기 바람"   


아아...허병초소의 이름 없는 괴인과 태연히 무전을 주고받는 그심정이란... 부랄이 땅콩마냥 쪼그라들고 여름인데도 소름이 찌르르하고 돋아났죠.  

그 후 소대장이 직접 통신병과 밀어주기없는 순찰식밀조돌면서 각 초소를 돌고 제초소에놀러와서 이야기 하나를 하는데 참...


 "야 무식깐돌아~(제별명이었습니다.)  니 아까 허병초소에서날라온 무전에 응답했다이가"  


"예, 그렇습니다"  


"어떤 기분이데?"  


"사실...미치는줄알았습니다... 지금도 소름 좀 돋습니다, 소대장님..."  


"근데 진짜 이상한기 뭔줄아나?"  


"뭐 이상한거 있었음까?"    


"아까 무전에서 %%%%번철주근처에 고라니 돌아댕긴다고 했다이가? 내가 오면서 확인해봤는데 진짜로 그앞에서 고라니한마리가 풀뜯어처먹고있드라..."  


"..."  


"근데 더이상한건 뭔줄아나? 그거보고 나도 소름 돋았어도 내는 간부아이가.  눈딱감고 허병초소 문을 왈칵! 하고 힘껏 열어제낏는데 ........"  


"뭐있었음까? 소대장님?"  


"이거 줏어왔다 니가 함 봐바라"   



확인해보라며 소대장님이 저에게 보여준것은 구형 무전기(호칭을 모르겠습니다. 옛날 알포인트보면 길다랗고 네모난 휴대용 무전기있는데 그것과 같았습니다) 

인겁니다...


아무도없는초소에 갑자기 그런게나오다니....  그럼 무전은.... 왜하필 저에게... 그런저런생각이막들었지만  어짜피 당사자들인 우리분대만알고있는일이고 

또 위에서는 믿어주지도않을테니 그냥 넘겨버렸습니다.   


하지만 그건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후반야 3일째부터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철수후 우리가겪은일을 주간조인 2분대에게 이야기하니 서** 병장이 구라까지말라며 자기가 한번 

보겠다고하고는 근무를나갔습니다.  


그리고 그후 취침에들어간 저는꿈을하나꾸었습니다.   꿈에 내무실에서 TV를 보고있는데 문이열리며 왠 일병이한명 들어왔는데 저희소대인물이 아니었습니다.   


근데 같이TV를보던 분대원들에게는 눈길한번안주더니 저에게와서 떨썩~ 쓰러지더니   


"이** 상병님... 서** 병장님이 제가 맘에안든다며 제가슴을 발로찼습니다... 진짜 억울합니다...이**상병님..." 


하면서  울먹울먹거리는 겁니다...

그래서 전 꿈속에서조차 상병짬밥을 과시하며 그 울고있는 이름모를 일병을 토닥거려주고  같이 담배한대피면서 군생활이 원래 그런거다 라며~ 달래다가 꿈에서

깨었습니다.


기상후 점심을먹고 여러가지 작업을하다가 합동시간이되어서 합동근무를 설 때  꾼꿈도있고해서 서** 병장이있는곳으로 갔습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듯이 서병장이 우리를 반겼고 같이 얼마안남은 합동시간  대차게 노가리로 보내는데 문득 서병장이 그러는겁니다. 


 "주간에 근무투입하면서 허병장초소 들러봤는데 니말듣고 그놈을보니 왠지 기분이 드러워서 발로가슴팍을 냅다 걷어찼는데 이 허병새끼가 사람 자빠지듯이 

꼬꾸라지더라...ㅋㅋㅋ"    


순간 서병장이 한 말이 제가 꾼꿈과 오버랩되면서 오싹해졌고  서병장에게 제가꾼 꿈을 이야기하면서 당분감 좀 조심해야되는거 아니냐고 하니까  기분이 나빠졌는지 

저에게 가벼운 손찌검을하면서  


"이 새끼가 누가 무식깐돌이아니랄까봐 병장한테 이래라저래라하네~"라고하며 욕을 하더군요... 


 그렇게합동시간이끝나고 해도 다떨어져서 전반야조를 남겨두고  후반야인 저희들과 주간조인 서병장네분대가 같이 철수를하는데 저희분대가 앞장서고 서병장네 분대가 뒤에서 따라오는 형식으로 철수하는데  허병장초소를지날때쯤 뒤에서 "우아악~" 하는 짧은 비명이들리더군요...  


앞장서던 소초장. 

근처초소에서 근무할려던전반야.  그리고저희가 소리가난곳으로가보니 허병장초소가 열려있고  그문앞에 서병장이 다리를잡고 쓰러져있는데  하필 오싹하게 열린문틈

사이로 허병장의 팔이 살짝 나와있었습니다.     


저희를 밀치고 달려온소대장이 그광경을보고 잠시 얼었다가  서병장네 분대원들한테 무슨일이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서병장이 앞장서서 분대원들이랑 가고있는데 허병장초소에 걸어놓은(밤이기에 윗글에썼듯이 위장용으로 걸어놓습니다) 허병이 한쪽끈이 풀림과 동시에 떨어지면서 

문을 치는바람에 문이열리고  앞서가던 서병장이 그 문에 얼굴을 부딫히면서 뒤로 고꾸라졌다는겁니다.    


암튼 그런 연유로 서병장이 자빠지면서 소리를 질렀다는겁니다. 그렇게 자초지종을 듣고 소대장이 서병장의 몸상태를확인하는데  골절이되었더군요...발목이.... 


그렇게 초저녁 에피소드는 2분대장인 서병장의 발목골절 해프닝으로끝나면서  서병장은 후방CP의무대로 긴급후송됩니다. 


다른 소대원들이야 초소도 워낙낡았고 허병장 고정끈이 낡아서 그런가보다했지만 저와 소대장은 유독 찝찝함을 감추지못하였고 특히 저는 그꿈과 서병장이 했던 행동들때문에 더욱 의문이 쌓였습니다.  


그리고 4일차...  

어김없이 후반야근무... 


하지만 이날은 월례행사처럼 연대장이 순찰을 오는날이었고. 저희는 군기가 잔뜩들어있는 모습을 보이기위해 어깨에 힘도좀주고 눈알도 부라리면서 근무를 서는데 당시 제가 있던초소의 위치가 허병장초소 다음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순찰자가 저에게 올려면 허병장초소를 지나서 와야하는위치이지요.    


그렇게 연대장을 기다리며 눈알을 부라리고있는데  순찰로를따라 두명의 사람 형체가 보이기시작하였고  우리는 POWER FM 방식으로 수하를하고  연대장과 연대통신병을 맞이하여 초소의 경계지역과 전방의 지형지물등을 이야기하고 연대장의 흡족한 미소를보며 속으로 "아싸~"를 외치는데  느닷없이 연대장의 이야기 하나에 초소에있는 저와 뒤늦게 순찰하는척하면서 온 소대장은 얼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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