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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괴담 - 허수아비 허병장2

허수아비병장(123.254) 2017.06.17 07:26:41
조회 1704 추천 9 댓글 6


파트2


연대장 왈   


"야 연통아(연대통신병)"  


"예 연대장님"  


"연대 상황실에 무전날려서 내일 이 애들 소초에 황금마차 올리보내라고해라" 

(저희는 이때 근무상태가좋은 소초애는 주1회인황마[이동식PX]를 한번더 오게하는 특전이 있었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아,그리고 소대장"  


"예 **소초 소대장 중위 ***! "  


"너희들 소초는 애들 근무상태가 다 좋구나. 방금 $$$ 초소애 있던 애들도  수하방식이나 근무브리핑이좋아서 내가 특별히 황마서비스했다"   


이말한마디가 얼마나 공포스럽던지...

잠시 말없이있던 저희분위기를 알았는지  연대장이 다시 이야기하더군요.  


"$$$초소애들말이야, 근무상태가 좋더라고"  


"저...연대장님 죄송합니다 한번더 말씀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어허~ 젊은친구가 귀가않좋은건가~ $$$초소 애들말이야!"  


"아...저...연대장님...그초소는 마네킹만 세워놓는 가초소입니다..."  


"무슨소리야 이친구야 나랑 통신병이 아까까지만해도  수하받고 그 안에서 애들 브리핑하는걸 들었는데"     


연대장 슬슬 기분나빠지나봅니다...  


"야! 연통!" 


"예 연대장님" 


"너 방금 나랑같이 그초소애서 브리핑 받았어 안받았어" 


"분명이 일병사수가 수하하고 브리핑도 했었습니다"  


"야 소초장(소대장입니다) 이래도 내가 잘못본거야?  나랑 연통이 같이봤어 이사람아~"    


"어이 거기 상병사수야 "  


"///초소근무자 상병 이++!"  


"니가 한번 말해봐 거기 일병사수 너희분대 아냐?"  


"///초소근무자 상병 이++ 연대장님말씀에 답변 드리겠습니다.  현재 $$$초소는 전시투입이 아닌이상 마네킹을세워  적을 기만하는 가초소로 운영하고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저희분대인원은 총11명이며 근무투입자 8명을제외한 나머지인원은 비번이며 비번인원중 일병인1명은 현재 상황실에서 근무서고있습니다"  


연대장... 제말을듣고 안색이변했습니다... 

하지만 뭐어쩌겠습니까... 사실은 사실인것을...    


"이것들이 지금 연대장하고 장난하자는거야? 중대해체되고싶어? 상황실 연결해"  


"예?"  


"이소초 상황실 연결하라고 임마"    


부랴부랴 상황실에 연락하여 소초 총원과 현제 근무자 등등을 물어보던 연대장...  

안색이 이상해집니다...

그러더니 결국 소대장과함께 그 초소를 다시갔고 그 후 완전 굳은 표정으로 레토나를 타고 연대로 돌아가버리더군요.


하지만 다음날 약속했던 황금마차는 왔었기에 그냥 그걸로 행복해져서  전날일은 그냥 묻어버립니다...

격오지근무인 군인은 PX면 동기도 팔수있기에...     

그리고 솔직히 이때까지 괴담없는 군대가 어디있고 사연없는근무지가 어디있냐~ 뭐 나오면 나오는거지~ 라고 생각하고있었는데.


그날밤... 


저 마저도 목격하게되니 세상이달라져보였습니다.


그날새벽...

한번더온 황금마차덕분에 부족하던 당분도채우고 다떨어져가던 연초도 다시채우니  너무 행복해져서 날아갈거같은 시간을보내다 어느덧 3번째 밀조를돌때가 되어서  

밀조를도는데 문제의 허병초소를지날때 저는 보았습니다. 


언제나 말없이 꿋꿋하게 정면을바라보면 허병의몸이 순찰로쪽으로 돌아가있는것을  문제는 거기서 그냥 지나쳐야했는데 한순간의 판단미스로 오줌까지 지리게될줄이야...    


그때 왜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순간 허병을 바로놓아야한다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 허병초소문을 열고 허병의 몸통을 잡는그순간 초소문이 닫혀버립니다... 


그것도 누가 화내면서 강하게 발로차는듯이 쾅!! 하고...    


부사수... 졸지에 초소에같혀버린저와 스스로 닫힌문을 번갈아보더니  이내 "으아아아아~"하고는 소대장이 자고있는초소로 도망가버립니다...  


저혼자...경계등불빛조차 제대로들지않는 가초소에서  허병을 어정쩡하게 잡은상태로 굳어서 입만 어버버 하고있는데 스파이더가 울리기시작했습니다.  


전 소대장이겠거니 하면서 놀란가슴을 진정시키고 수화기를 들었습니다. 

 

"통신보안 $$$초소 상병 이** 입니다"  


"............................." 

 

"통신보안?" 

 

".............................." 

 

"통신보안 $$$초소 상병 이**입니다 "

 

".............................."  


이성이날아갈것같고 무서워죽겠는마당에 한가지 드는생각은  '고참들이 나를 놀리려고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이윽고 들리는소리... 

 

"..........왜........."  


"분대장님? 나병장님? 신$$아 너냐? 아~진짜 장난지치마십쇼~ 무서워죽겠슴다~"

 

"..........왜........." 

"뭘 왜긴 왭니까...무서워죽겠으니까 진짜 장난그만하십쇼~"

 

"...왜..........왜.........왜......"

 

"아~진짜 자꾸그러시면 저진짜 상황실 연락때림다~근무태도불량으로~" 

 

"....이....제.....왜.....니까...."  


"야 씨바 너누구야? 근무철수하면 뒤진다?" 

 

".....왜......이...제....안...걸...어...줍...니...까..." 

 

이때 목소리가 진짜...  지금도 소름돋는게 영화 주온에서 귀신이 기어나올때   뭔가 떨리는톤으로 어어어어어...하는거랑 비슷했습니다.   

그톤으로 아주천천히... 뭔가를 말하는데.... 


"....왜....이...제...말...안...걸...어...줍...니...까..."  


아마..이때부터 이성의끈을 놓았다고 생각됩니다...  


나-"어버버...."


"...왜...몇...일...전...처...럼... 늘...그...렇...듯...이... 말... 안...걸... 어...줍...니...까..."


예... 부끄럽지만 이때 군복에 오줌 지렸습니다...  

더 이상 스파이더의 수화기를 들 자신도없었고  제 바로 뒤에있는 허병을 볼자신도 없더군요... 

상병달때까지키워온...아니, 가득했던 악과 깡은  이미 지려버린 소변에 섞어 나왔구요...    


머릿속으로 셋을 세자마자 군홧발로 초소문을 발로차서 부숴트리고 단박에 튀어나갈려는데 무언가 제전투조끼를 잡은것처럼 뒤로 다시 당겨졌고  

더이상 앞으로나가지지않자 바로 99k를꺼내어서 음어고나발이고 제끼고 99k에 대고 외마디 비명...  


"살려주십쇼 소대장님!!!"     


그외마디 비명과함께 전 이성의끈을놓고 정신을 잃었습니다.  


그후 다시깨어났을땐 소대장과 제부사수.  

그리고 소통(소대통신병)이 절 흔들고있었습니다..  


제 부사수놈...절버렸다는 죄책감 때문인지 질질짜면서 한다는소리가. 


"이**상병님 일어나십쇼 제발~~ 제가잘못했슴다~엉~엉~"     


제가눈을뜨자 소대장 무슨 굶주린(?) 사람마냥 저를 냅다끌어안고는  살아서 고맙다고하더군요... 


그리고 수통의물을마시며 좀진정하자  분대장에게 말해서 저 2일은 근무열외 시키라고하고는 저보고  오늘 철수할때까지만 대기초소에서 자기랑 버티자고.  

할이야기도있으니까, 같이있으면서 버티자고하더군요.    


그리고 대기초소...

서로 자기가목격한걸 이야기했습니다....  


우선 제 부사수입니다. 

문이닫히고 놀라서 얼떨결에 초소안에 같혀버린 절 보고 닫힌문을 바라보다가 문을 열어야겠다고 판단하고 행동할려는데  제가 잡고있던 허병장의 목만 돌아서 

자기를 보고는 입모양을 벙긋..벙긋 거리는데.. 

느리게 (자기시선에서는) 한글자 또박또박 입모양을 만든 그 내용이 이거랍니다.  


"열.지.말.고.가"    


부사수..이거보자마자 미친새끼마냥 소대장에게 보고해야겠다는 생각만 가득했답니다. 

그리고 대기초소문을 발로차고들어가 단잠에 빠져있던 소대장을 잡아흔들었고  이야기를들은 소대장은 저와겪은 일련의 일들때문에 일말의 의심도없이  

부사수와 함께 길을따라 달려올라오고 그모습을본 가초소와 가까운곳의 선임과 소대장, 제부사수, 소대통신병은 보았답니다.  


문을 발로차서 부수고 뛰쳐나갈려는 저와  마치 저와 떨어지기 싫다는듯 제 전투조끼를 잡고있는 허병의 손을.... 


그리고 그때맞춰서 분대 무선망에퍼진 제비명  


"살려주십쇼 소대장님!!!"  


...가초소와 근접한곳의 초소인원들은 04k로 그광경을보면서   덜덜 떨었고.  


멀리떨어진곳의 딴 근무자들은 제가 간첩한테 목따이고있는줄 알았다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에 보았답니다.    


소대장과 인원들이도착하자 소대장과 저를 번갈아보며, 아쉬운듯 놓는 그 하얀 팔을... 

팔이 사라지자마자 저는 땅바닥에 고꾸라졌고 소대장과 부사수가 절 흔든것이었죠...  


거기까지들은 전 몸을 쉼없이 떨어야했고 날이밝는대로 허병장을 때어서 복귀,  그대로 공터에서 따로 소각하고 소금주머니와 함께 땅에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가초소는 마네킹대신 플라스틱으로된 북한군 표적으로 바꾸고  스파이더 또한 때어버렸습니다.    

그후 한동안 저와 제부사수는 주간근무만 돌면서지냈구요... 


여러분...여러분들도 물건에다가 함부로 말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전 이 사건 이후 밤길을걷다가 쇼윈도우에 진열된 마네킹만봐도 소름이돋고 겁이 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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