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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6 벤.치.펀.미 후기앱에서 작성

훈제연우(116.127) 2019.02.20 21:54:17
조회 1042 추천 38 댓글 12
														

후기를 들고온다 온다 하면서도 섣불리 쓰기는 어려운 이 기분
아마 다들 알거라 생각해
그래도 이곳에 후기 하나 없단게 아쉬워서 일단 적어봄
글솜씨 없음 주의 워낙 글에 감정을 넣는 편이라 불편하더라도 고나리 둥글게 부탁ㅋ

이번 팬미는 티켓 구하는 것부터 입장할때까지 쉬운게 하나 없었음
근데 내 지인에게 현지인 친구가 있어서 얼떨결에 티켓을 구입하고 비행기를 타게 됨
일단 필리핀 팬미는 줄을 서고 그 순서안에서 선착순으로 자리를 접수해야한단 걸 이전의 경험으로 짐작하고 있어서 진짜 도착하고 짐정리 후 거의 한두시간만 눈을 붙인 후 공연장에 아침 일찍 도착함

공연 시작은 오후7시였는데 아침 7시에 도착하니 이미 그곳에는 현지 팬들이 밤새 줄을 서고 있었고, 우리는 그걸 대비해 같이 간 일행들끼리 돌아가며 줄을 서고 있던 상태
다행히 앞열을 사수했고, 그게 좌석 번호 줄이기를 기대했으나 아니었음ㅋ
이런 이런ㅋ 밤새 뜬눈으로 줄 선 필리피노들 어쩔ㅜㅜ
우리는 그나마 한두시간은 잤는데

허무했지만 다시 12시부터 줄서기가 시작된다 했고 그 이외에는 아무런 공지가 없어 답답했고, 그 역시도 일찌감치 줄서기가 시작되어 우리는 그때부터 입장이 시작되는 5시까지 내내 줄을 사수하기위해 화장실 한 번 못가고 그자리를 지켜 다행히 앞자리 사수성공ㅋ

7000명 이상이 모인 장소에 정말 운좋게 앀이 표정도 보이는 앞열 사수함
공연이 7시 시작이라 그때까지는 공연장에 케이팝이 계속 흘러나오고 흥이 많고 한류 좋아하는 필리피노들과 함께 신나게 율동하며 분위기 고조시켰음
그렇게 앀이를 기다리는 시간마저 즐겁고 기대만땅이었음

드디어 시간이 되고 앀이 등장과함께 고막 터질듯 질러대는 7000 필리피노 익룡들의 자지러짐ㅋ
소듕한 내고막 지못미ㅜㅜ 진짜 고막 나가는 줄
그런데 그 함성이 공연내내 지속되는 기이한 경험ㅋ
우리 씩꾸릿들도 좀 배워야겠더라
왜냐면 앀이가 익룡소리를 너무나 좋아하드라ㅋㅋ

오죽하면 이상형이 목소리 큰 여자겠니
그러면서 함성유도하는데ㅋ 진짜 엘리자벳 호응 유도할때의 쥬금님을 보는줄 알았다는ㅋㅋㅋㅋㅋㅋ

어쨋든 필리피노 익룡들이 그렇게 막 들이대주니까
우리 앀이도 신나서 적극적으로 호응함
막 여기저기 정신 못차리게 하트건을 쏘아대는데
이건 그냥 작정한 거임
우리 쑤니들 마음 저격하려고 하트건 빵빵하게 채워서 손하뜨 머리위하뜨 손꾸락하뜨 무심히게 던지는 하뜨 윙크동반 하뜨 등등등
진짜 지난 일년동안 쏘아 준 하뜨보다 이번 팬미 한 시간동안 쏘아댄 하뜨가 훨씬 더 많을듯ㅋㅋ

그러다 뮤지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기대도 안한 넘버를 불러줌
'여러분은 못보셨져?' 하는데ㅋ
우리 일행은 눈치 없이 '봤어여 봤어여' ㅋㅋㅋㅋ
그때 앀이가 우리쪽 쳐다 봄ㅋ
아니 어디서 익숙한 코리안 랭귀지?????이런 느낌?ㅋㅋ

그런데 필리피노들은 확실히 토드에 익숙치 않아하더라
지인이 직찍사진을 나눔으로 가져갔는데
토드 사진에는 대부분 같은 반응을 보이더라구
'헉! 이 요상하고 메이크업 찐한 남정네는 누규????'
그래서 그 자리에서 네이놈 검색하여 토드 설명 시전 ㅋ

나름 조신하게 자제한 나조차도 앀이가 마지막춤 선보일땐 익룡소리 안낼 수가 없더라
그토록 원하던 마춤 박제를 마닐라 아레나에서 하게되다닛!!!!
다 이루었도다ㅠㅠ
너무 감동적이었구 이걸 영상으로 남겨서 우리 앀퀴들에게 보여줄 수 있단게 너무나 뿌듯했다
페북 라이브가 진행된다는 걸 알고 있어서 다같이 볼 수 있다는 것에 다시 한 번 안도ㅋㅋ

좋은 건 역시 함께 봐야 더 좋지

전체적인 행사 내용은 다들 알테니 나는 그냥 간단하게 감상만 조금 더 적을게
무대가 무대이니만큼 정말 화려했어
그걸 지켜보는 나 조차도 그렇게 감동적이고 떨리는데 앀이는 오죽했을까
7000명 넘는 인원이 오롯이 앀이를 기다리고 보려고 밤새 줄을 서서 그 자리에 왔다는 거....
우리 갤주 진짜 대견하다 ㅜㅜ
우리가 나름 앞열이라 앀이의 표정도 세세하게 보였는데
진짜 신남 즐거움 멍뭉미 잔망미 귀욤 애교 밝음 에너지 배려 사랑 등등등 기분 좋은 단어는 다 갖다붙여도 앀이의 기분이 다 표현이 안될 거 같아

등장 이전부터 현지 팬들의 기대가 엄청났고
막상 앀이 등장후부턴 진짜 흥분의 도가니 혼돈의 카오스

그런 필리피노들 이해가 되더라
일주일 전 동대문에서 가지오빠를 뵈었는데도 마닐라에서 또 정신 못차리고 익룡소리 발사하는 우리 일행도 있는데 뭘

ㅋ 그리고 우리 일행중에 직찍을 찍은 앀퀴가 있었는데 그 앀퀴는 찍은 사진들 확인하면서 자꾸

앀퀴1: 어? 왜 자꾸 앀이가 아이컨택 하지? 어? 왜 자꾸 우리 봐? 어? 어? 또 마주쳤어.....

나샛: 카메라니까 봤나부지 우릴 본 게 아니라 ㅋㅋ 앀이 배우다 카메라가 어디있나 촉으로 느낀다규

앀퀴1: 아니야 그럴리 없어 우릴 자꾸 봐줬어

우리가 '씩꾸릿' 글리터 토퍼를 들고 갔거든 그걸 앞에서 마구 마구 흔들었지 앀이가 보든 말든 ㅋ

나샛: 덩치 큰 여러명이 대놓고 뭔가를 흔드는데 안보이는 게 이상하다ㅋ그래 우릴 본걸로 하자 돈드는 거 아니니ㅋ

확실히 현지인들은 몸집이 우리보다 좀 작았어서 우리가 눈에 띄긴했을 듯ㅋ
정말 그 넓은 공간 많은 팬들 속에서 우리 앀이는 한층 더 빛났어
화려한 무대보다도 더 뛰어난 미모 화술 무대매너 적극성 그리고 팬들에 대한 애정과 배려ㅜㅜ
흐흑ㅜㅜ또 생각하니 울컥ㅜㅜ

힘들게 무대로 올라온 팬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따뜻하게 더 기억에 남게 애틋하게 대하는 앀이의 사랑을 느꼈고
그래서 내가 무대에 올라가지 못했어도 충만하게 앀이의 사랑이 느껴졌고 함께 즐거웠고 한국에서 앀이와 같은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이 또 감동으로 와닿고ㅜㅜ

여러 순서중에 제일 마음이 뭉클하고 기분 좋았던 건 팬들이 앀이에게 전화를 걸어서 통화연결된 한 명을 뽑아서 선물을 주는 이벤트였어

근데 우리 앀이가 누구냐
박다정님 이자나 진짜 다정도 병이신 분 ㅋ

굳이 당사자를 불러내시네ㅋ
그 분이 마음의 준비가 되었는지 어쨌는지 그런 것 따위 상관없이

내 팬이니까 나는 가까이서 보구싶구!내 얼굴도 가까이서 보여줄거닷!!!

이런 분위기로 엠씨가 시간 없다며 말리는데 굳이 불러내심ㅋ
정말 다정해

앀이: 어때요? 저기 멀리서 보다가 가까이서 보니까? 어떠세요? 괜찮아요?

답정너 잖아!!!!!!!!!!!!!!!!앀이 너 왜이러심????

사회: 너무 미남이시래여
앀이: 아닌데(물결)차라리 멀리서 보는게 나았다고하시는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아니지? 앀이 얼굴부심 있자나 우리 다 아는데ㅋㅋㅋㅋ

그 팬분이 자녀인지 조카인지 함께 오셨다니까 직접 인사도해주고 하뚜도 날려주고
그 분들께는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
그렇게 개미지옥에 점점 깊이 빠져드는거지 뭐 ㅋㅋ

멀리 카메라로 비춰지는 팬이 안타까워서 막 손꾸락하뚜 날려주고 이거 보이냐구 묻고 안보일텐데 안달하시고 끝내는 무대로 불러내고............

나 정말 저 장면에서 눈물 찔끔
막 내 일처럼 기쁘고 감덩받았드아
나도 이제부터 이 세상 모든 사물을 사랑해야겠뜸
앀이처럼 좋은 사람 되고싶드아ㅋ

그 뒤에 여러 게임들도 적극적으로 특히 공던지기 게임은 진짜 신나서 이 악물고 던지더라ㅋㅋ
우리 앀이 그런 클래식한 게임 좋아했던거냐며ㅋ

짧다면 짧은 한 시간이었는데
하나도 아쉽지 않았고
앀이가 온 정성과 마음을 다해서 임하는 걸 보니 마냥 흐뭇하기만했어
하루종일 잠 못자고 못먹고 그 무더운 마닐라 길바닥에서 몇시간 고생했지만
거기 모인 팬들의 규모, 팬들의 익룡소리에 감동하고 뿌듯해하는 앀이 덕분에 나도 그냥 마냥 행복했다

'우리 앀이가 이런 사람이닷!!!!!'
하고 막 외치고 싶었어ㅠㅠ

뭐라 더 끄적이고 싶지만 말솜씨가 없어 여기까지만 적을게ㅋ
더 좋은 후기 남기지 못해 미안
이미 기억이 휘발되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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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공식 사진
여기 이 장소에 앀이가 그리고 내가 있었다는 게 믿기지 않아
그냥 앀이는 감동이었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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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팬카페에서 나눔한 슬로건과 아레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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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이 찍은 직찍

-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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