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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폴리탄 4월호 (내용) - 1

이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03.21 20:57:53
조회 2250 추천 6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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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뭘 해요?
- 머리 옆에 둔 핸드폰부터 봐요. 요즘은 드라마 <49일> 촬영하느라 잠을 많이 못 자서 
  알람 소리를 못 들은 건 아닌지 확인하면서요. 좀 더 자도 될까 생각하면서.

하루중에 가장 좋아하는 때는 언제예요?
- 아침엔 너무 졸려서 싫고, 스케줄이 모두 끝난 시간이 좋아요. 하루 일을 다 마치고 혼자 있을 수 있는 시간이오.

스케줄 끝나면 뭘 해요?
- 그냥 집에 갈 때도 있고, 동네에서 친구들 잠깐 보고 들어갈 때도 있고 그래요.

친구들하고 만나면 뭘 하는데요?
- 당구도 치고, 위닝도 하고 그래요.

당구 잘 쳐요?
- 아뇨, 잘 못해요. 150정도 쳐요.

어? 그 정도면 달 치는 거잖아요?
- 중학교 때 저희 학교에 당구부가 있었어요. 10년쯤 꾸준히 하면 다들 그 정도는 해요.

당구 말고 좋아하는 건 뭔데요?
- 축구 진짜 좋아해요. 일주일에 한 번씩 친구들하고 모여서 축구해요.

조기축구? 아저씨들이 하는 거 그거 말하는 거예요?
- 네. 다른 동네 친구들이랑 내기해요. <거침없이 하이킥> 때는 너무 정신이 없어서 1년 정도 못했고,
   일년 전쯤부터는 매주 하고 있어요.

사람들이 알아보지 않아요? 팬들도 올 것 같은데.
- 중학교 친구들이 다 알아서 커트해주죠. 사진찍으려고 하면 매니저처럼 막아주고, 매주 하다 보니까
   사람들도 별로 신경 안 써요. 저도 그런 ㄱ에 별로 신경을 나 쓰고요.

그런데 원래 겁이 없는 편이예요?
- 네. 저 겁이 없는 거 어떻게 알았어요? 얼마 전 드라마 때문에 삼성동 아셈타워 옥상에서 기타 치는 장면을 
   촬영하는데, 겁을 하나도 안낸다고 스태프들이 더 놀라더라고요. 그런데 갑자기 무슨 말이예요?
   왜 뜬금없이 겁이 없냐고 물어요?

드라마에서 저승사자 역을 맡았잖아요. 역할명이 스케줄러라고 하지만, 저승사자잖아요. 난 지은 죄가 많아서
그런지 저승사자란 말만 들어도 무섭던데.
- 아, 그 말이었구나. 크큭. 저승사자가 뭐가 무서워요? 전 원래 사후 세계에 관심이 진짜 많거든요.
   궁금하지 않아요? 사후 세계라든지, 죽어서 만나게 될 사람 같은 거요.

전 별로...하하하. 왜 이 역할에 매력을 느꼈어요? 엄청 하고 싶어 했다면서요?
- 일단 저승사자라고 하면 차갑고 냉정해 보이잖아요. 그런데 이 드라마에서 제가 맡은 스케줄러 역은 전혀
   칙칙하지 않아요. 제가 맡은 건 사망 예정자를 스케줄에 따라 인수인계하는 역인데, 극 중 남규리 씨가
   억울하게 죽어서 하늘에서 기회를 주거든요. 그 상황을 이어주는 게 바로 제 역할이에요. 재밌어요.
   이런 역할요. 갓쓰고 도포 입은 저승사자가 아니라 스타일리시해서 더 매력 있어요.
   재밌는 캐릭터예요. 게다가 저랑 성격도 비슷하고.

어떤 면에서 비슷한데요?
- 할 말은 다 하는 성격이오. 원래 제가 일할 때 눈치도 잘 안 보고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 편이고,
   뭐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바로 시작해야하는 성격이거든요. 그런데 이 스케줄러 역이 딱 그래요.
   그래서 연기하기도 편하고, 연기하면서도 재밌어요. 내 모습이니까.

사실 이드라마 하기 전에 영화 <조용한 세상> <내사랑>도 찍었고,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 <아가씨를 부탁해>
도 했죠. 그런데 사람들은 정일우 하면 <거침없이 하이킥>의 \'윤호\' 역으로만 기억해요.
그게 좀 부담스럽지 않아요? 뭘 해도 윤호라는 캐릭터를 떼어내기 쉽지 않잖아요.
- 네. 아무래도 그렇죠. 그런데 누구나 그런 꼬리표 하나씩은 달고 살지 않나요? 나쁜 꼬리표도 아니니까
   그렇게 나쁘지는 않아요.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에 더 잘될 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했어요.
주연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돌아온 일지매>가 좀 안됐잖아요. 안타깝게도.
- 일단 사람이 일을 하면서 다 잘될 수는 없고, 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갈 때도 있고 그렇잖아요.
   오랜만에 사람들을 만나면 다들 저를 안쓰럽게 보면서 그동안 힘들었겠다다고 말하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힘들지 않았어요.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걱정했는데.
- 다들 왜 그런 걱정을 하실까요? 흠....

좀 오래 쉬었으니까요. 실제로 <돌아온 일지매>전에 <트리플>의 송중기씨 역에 먼저 캐스팅됐었죠?
그러다 무산됐고.
- 네. 그랬죠. 사실 제가 <트리플> 때문에 쇼트트랙을 네달이나 배웠거든요. 드라마 시작하고 배우면 너무 대역 티가 날까 봐
   혼자 막 서둘렀어요. 그런데 일이란게 복잡하잖아요. 사람이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 수는 없나는 걸 그 무렵에 배웠던 것 같아요.
   <거침없이 하이킥> 끝나고 <트리플>도 그렇고 그 전에 <웃지마라 정든다>란 작품도 정말 열심히 준비한 작품인데
   못 들어갔어요. 믹키유천씨랑 영화를 찍기로 했다가 그것도 엎어지고, <거침없이 하이킥> 김병욱 감독님이 미니 시리즈
   준비하신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그것도 안 되고 그랬어요. 그래서 공백이 길어졌던 거예요.

공백 기간 동안 불안하진 않았어요?
- 아뇨, 그렇게 불안하지도 않았어요. 원래 별로 고민 안 하는 성격이에요. 표정이 무뚝뚝해 보여서 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있는데
   제가 알고보면 엄청 밝거든요. 혹시 제가 뭔가 되게 힘들고 불쌍해 보이는 얼굴인가요? 하하하.

불쌍해 보이진 않는데 아무래도 어린 나이였잖아요. 그때가 스무 살 쯤이었죠?
- 스무살이라고 해도 제가 좀 성숙한 편이에요. 애늙은이 같다는 소리도 많이 듣고요. 어릴 때 부터 살다 보면 당연히 힘들 때가
   있을 거란 걸 알았어요. <거침없이 하이킥> 긑나고 정신없을 그 무렵에도 밀이에요. (이)민호, (김)범이랑 친한데 모여서
   그런 얘기 많이 했어요. 우리가 나이가 애매해서 성인 역할을 하기도 그렇고, 고등학생 역할도 하기 그러니 나이를 좀 더
   먹으면 나아질 거라고요. 그러니까 조금만 더 견뎌야 하지 않을까라고요. 제가 올해 스물다섯이 됐는데, 실제로 들어오는
   역도 좀 더 폭넓어진것 같아요. 그때 생각이 맞았던 거죠.

애늙은이 같다는 게 무슨 말인지 알것 같아요.하하.
대중앞에서 한참 안보이다가 작년에 갑자기 연극무대에 섰어요. 연극 <뷰티풀 선데이> 무대에 서는 걸 보면서
놀라기도 했고 일우씨가 좀 달리 보였어요.
- 어떤 면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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