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의 인프라와 입지가 이래저래서 압구정보다 낫다, 좋은 면이 많다고 하면, 득달같이 달려와서 압구정은 불변의 1등, 네가 압구정 몰라서 그런거야, 반포 고터 좀 어떻게 해봐,  압구정 주민님들은 무슨 왕족 귀족으로만 구성되어 있나?

압구정의 강남 대단위 아파트로서의 입지가 반포보다 앞서는 거 데라고 하면, 그냥 말할 거 업이 압구정이 압살한다네?  무슨 근거를 대봐라. 

나 고모가 압구정 한양에, 반포출신 동창놈 아버님이 압구정 현대로 옮겨가서 사시고, 친구 뭐 할 거 없이 압구정에 꽤 많이 거주해서 잘 아는데, 

압구정의 전성기는 86-88 아시안게임 / 올림픽게임, 맥도날드 1호점 입성, 90년대 초중반까지 야타 오렌지가 설치대던 로데오로 상징되던 그 시기이다.

IMF 직전 90년대 해외여행 유학 어학연수 붐에서 압구정의 중대형평수에 거주하는 의사 변호사 사업가 대기업 고위 관계자 들의 자녀들이 그리도 설치고 다녔지.  구정고 청담고 현대고에 이른바 졸부, 원래 부자, 신층부자 자녀들. 

이것이 20 여 년 지난 지금에도 당시 40대-50대 였던 90년대 왕년의 부자들이 계속 압구리를 마음의 고향으로 삼고 떠나지 않았기에 압구정이 지금도 강남 대단위 아파트촌 최고 부촌 지위를 유지한 것이지. 

2008년 래미안 자이 입주와 9호선 개통, 고터센트럴의 업그레이드, 서래마을 식당가의 고급화가 맞물려서 반포시대를 알린 후 , 지난 10년.

모든 제반 인프라에서 반포가 반박자 이상 앞서는 거 사실.  주변 환경과 미관상 고터로 상징되는 번잡함이 옥의 티 일뿐. 

입지 인프라 자체가 대한민국 최고는 반포다. 현재 조합원, 소유주들의 부와 재력, 사회적 영향력에서 반포잠원이 압구정을 사정권에 두고 거의 따라 잡은 형국인데,

무슨 90년대 이야기 하면서 그곳의 입지 자체가 불변의 신성불가침으로 이야기하는 거 오바임... 

단 반포가 먼저 업그레이드 되고, 압구정이 시차를 두고 최신 및 새로운 방향에서 선도하여 재건축 된다면, 제반 입지 인프라의 반박자 뒤짐을 뒤엎고 최고로 부상할 가능성은 상존함. 이것은 인정.. 압구정 자체도 좋은 입지이므로.

대규모 강남 아파트촌의 입지와 인프라에서 반포가 앞서는 건 사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