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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스압,힐링주의)자원90 리플포레스트 상붕이의 흔한 퇴근길 풍경.jpg

ㅇㅇ(121.54) 2020.05.23 10:57:05
조회 37055 추천 628 댓글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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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근무하는 중대에서 집까지 15km가 넘는다.


자전거나 도보로는 어림도 없는 거리.


업무일지를 다 쓰고 대장님계 경례 박은 다음


5시 30분 버스로 내가 사는 마을까지 달린다.


일찍 가는 이유는 시골의 열악한 버스 배차 시간때문이다.


지나가면서 보이는 풍경은 논밭-소마구-논밭-소마구-산-소마구-산 이런 식으로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시골풍경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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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정류소에 내리니 5시 45분


타는 사람도 내리는 사람도 없어 마을 정류장까지 프리패스 아주 그냥 개꿀이다


버스에서 내린 후 마을 경로당에 세워둔 자전거를 꺼내러 간다


자전거 거치대에 자물쇠를 안 채우고 다닌지 어느덧 반년 째


오늘도 자전거는 아침에 세워둔 그대로다.


애초에 인적이 심하게 없는 동네라 엄복동 당할 걱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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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모내기 중인 밭을 감상하며 오늘도 시골 상붕이는 집을 향해 열심히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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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아빠진 오래된 철길건널목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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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5월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중단한 오락실을 거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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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현역으로 열심히 영업 중인 맥시카나 치킨집의 튀김내음을 음미하며 입맛 좀 다시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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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어르신이랑 노가리도 까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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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폐허가 된 어릴 적 다니던 피아노 학원 앞에서 추억도 회상해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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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달리다 보면


25년 전에 운행이 중단된 오래된 간이역의 굴다리가 나를 맞이한다.


이렇게 벌써 5분을 소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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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부터 열심히 석탄과 사람을 실어나르다 90년대 중반 폐선된 이후로


25년 동안 화물도, 사람도 다니지 않던 내 마을의 오래된 간이역은


이렇게 열차를 만드는 공장으로 다시 부활하여 세계 각지로 열심히 열차들을 수출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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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다리를 지나 2차 관문으로 진입


얼마 되지도 않는 전교생이 다니는 중학교를 지나면 어느덧 10분이 지나간다.


겉모습만 보면 일제시대 때부터 존재했던 분교같지만 이래 봐도


30살 밖에 안먹은 젊은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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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200m가 내 출퇴근길에서 가장 지옥(조옷)같은 구간이다


소와 돼지 막사의 똥냄새가 화생방을 방불케 한다.


이제는 익숙해졌지만 한동안 진지하게 방독면을 살까 고민하기도 했었다.


20년째 이렇게 마을에 생화학무기를 뿌려대고 있지만 민원이 없다는 게 그저 신기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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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에 똥 냄새를 남기기 싫어 열심히 페달을 밟다 보면


어느 새 내가 사는 마을 입구가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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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살 이상 먹은 마을의 장수 나무에 도착하면 5시 55분


여름이라 그렇지 겨울에는 정말 칠흑 같은 어둠 뿐이다.


라이트가 없으면 집에 갈 생각은 꿈에도 못한다


가끔 불빛 보고 미친 듯이 달려드는 고라니를 주의할 것.


역으로 사람이 고라니에게 로드킬을 당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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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도착하면 이렇게 개새끼가 왕왕 짖으며 반겨준다.


이 마을에 있는 개들 중에 유일하게 아직도 나만 보면 짖어 대는 놈이다.


멍청한 건지 아니면 내가 좋은 건지 1년 넘게 보는 데도 아직도 저 모양이다.


목줄이 단단해 풀릴 걱정은 없으니 앞에서 탭 댄스라도 추면서 잠시 도발하다가 다시 발걸음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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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의 유일한 헬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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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도착하냐고? 아직 멀었다.


우리 집은 마을의 가장 끝에 있다.


하필 언덕이 제일 심한 구간이라 이렇게 자전거의 멱살을 끌고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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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여곡절 끝에 집에 도착했다.


시간은 정확히 6:00


이제는 익숙해져 30분이면 충분히 도착하고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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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를 위해 열심히 달려준 자전거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오늘 상붕이의 하루를 마무리


이렇게 집에 도착하면 할머니가 구워준 노릇노릇한 고등어가 식탁에서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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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우리집 천장에서 열심히 단잠을 즐기고 있는 냥이들



이렇게 시골 상붕이의 흔한 퇴근길은 끝이 난다.



출처: 상근예비역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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