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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의 사랑이 끝났기에.. 이 드라마가 이토록 비극인 거겠지모바일에서 작성

보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3.08 05:43:07
조회 1217 추천 3 댓글 4



장옥정, 사랑에 살다

이 드라마의 중후반부가 이토록 불안하고 초조하고

슬프고 비극적인, 그 근본적인 이유는 일방적으로

숙종의, 장옥정에 대한 사랑이 끝을(파국을) 향해 가고 있기 때문이고



이 드라마의 엔딩이 새드엔딩인 이유는

단순히 옥정이가 자진해서가 아니라

숙종의, 장옥정에 대한 사랑이 완전히 끝내는 것을

차마 견딜 수 없었던 옥정이가

그 사랑의 끝을 보기 바로 직전에

자진을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봐



숙종과 장옥정의 애정관계 속에서

언제나 열쇠의 키를 쥐고 있었던 것은 숙종이었어

숙종이 장옥정에게 끝을 내리면

옥정이는 그 끝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약자 중의 약자였지



그치만 옥정이는 숙종이 내리는 그 끝을

사랑의 종말을

자진을 선택함으로써 거부할 수 있었다

다시말해

옥정이가 죽음으로써

옥정이는 숙종이 내리는 사랑의 끝을 거부할 수 있었다는 거



옥정이가 죽지 않았다면

숙종으로부터 일방적으로 사랑의 끝을 통보받았을 텐 데

이는 옥정이에게 있어서 죽음 보다도 더 두려운 거겠지

숙종이 자신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옥정이에게는 더 지옥같은 거였겠지



사랑이 꼭

영원하고 끝없고 숭고하고 순수하고 아름답고

그래야만이 위대한 사랑이라고

진짜 사랑이라고

그리 말하고 싶진 않다



꽃이 피고 지 듯

사랑의 처음과 끝이 존재한다는 것 또한 사랑이고

이런 사랑 역시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해

영원하고 끝없는 사랑만이 진짜 사랑이 아니라

꽃이 피고 지 듯 처음과 끝이 존재하는 사랑도 충분히 아름답고 위대한 진짜 사랑이야



그러니 내 마음 속 숙종과 장옥정의 사랑이

이토록 잊혀지지 않고 절절하게 남아있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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