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도 군번임
12년도쯤 하창호 소장이 부임했을 때
군대에 있었던 사람이면 모를 수가 없음.
15연대는 강안에 들어가는데 일병때 소통으로 있을때
시체 한 번 주움->대대장 표창
3개월 뒤 분대장일 때 시체 한 번 더 주움 ->사단장 표창
문제는 우리 중대장이 육사,3사,rotc도 아니고
그 뭐지 암튼 부사관에서 장교로 전환인가 그거해서
대위단건데 ㄹㅇ 진급에 미쳐있을 때 였음
사단 홈페이지에 보면 사단장에게 편지쓰는게 있다고 알려줬음
우리 소대 전원을 특급전사 및 전투프로라고 포장 및
중대장 칭찬을 해서 사단장한테 편지를 쓰라고 함
사단장한테 편지 쓰는 거 역사상 병사중에
니가 1빠라고 저런식으로 쓰면
백방 휴가 더 줄거라고 강제로 쓰게 함
편지보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대대장한테 불려감
어떤새끼가 지휘체계도 안 지키고 사단장한테
다이렉트로 편지를 쓰냐고 욕 쳐먹음
알고보니깐 사단장이 사단 전체에 내 편지를 뿌림
'어느 분대장의 편지' 이렇게... 암튼
억울해서 중대장한테 이게 뭐냔식으로 말하니깐
"그러게 왜 편지를 써서..ㅉㅉ" 정확히 이랬음
그리고 대대 간부들이 휴가에 미쳐서 병사새끼가
지랄한다고 욕함. 상황설명하니 중대장 욕함
암튼 그 이후로 사단에서 우리 소대 특급전사 및
전투프로가 100퍼인지 확인하러 옴
정말 100프로면 소대 전체에 휴가를 준다 함
특별히 사격장도 실사격장으로 준비해줌
중대장 당황해서 중대에서 전투프로 및 특급전사
우리 소대원이랑 바꿔치기 함 전투복 바꿔입히고..
결과는 사격은 물론 체력에서도 전투프로,특급전사가
반도 안된 걸로 기억.
사단장한테 다이렉트로 편지+거짓으로 영창갈뻔;
다행히 영창은 안가고 넘어가는 찰나 전설이 시작됨
너도나도 사단장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매일 저녁 점호시간만 되면 편지를 읽어줌
이 때부터 매일 사단에서 사단장 똥꼬 빨아보겠다고
편지 쓰는 놈들 거 강제로 읽기 시작
휴..예비군가서 같은 사단인 아저씨들 만나면
그 전설 시작이 아저씨 였냐고 할때마다 미안했음
12년에 1사단 이었던 분들 미안합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