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운동하는 사람 중에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안좋아하는 사람이 있어. 물론 가려서 하면 안돼. 나도 알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반겨지고 자주하고 싶고 안나오면 궁금해지는 상대가 있잖아. 이런 사람하고 하면 실력도 많이 느는거 같고 그래. 물론 그렇다고 안좋아하는 사람에게 성의없게 하거나 하면 안돼. 나도 알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바르게 맞고 바르게 때리는 사람이야 깨끗하게 맞아주고 깨끗하게 때리는 사람이지. 작은 칼로 깨잘깨잘 하다가 이리저리 막으려고 도망가다 죽도 들어올려서 거북이자세 하면 기분이 팍 상해. 우리 도장 사람들 중에 거북이 자세하는 사람은 없어. 근데 울 도장에서 조금 배우다가 사정상 딴 도장가서 운동하다 다시 돌아온 고삐리가 거북이 자세를 하는거야. 중단도 거의 형식적으로 잡고 머리도 밀어서 어설픈 스냅으로 치고 기합만 8단이드라. 아 나 너무 기분 상해서 손목 잘랐어. -_- 손목 자르니깐 거북이 자세 하다가 머리 치드라? 아 나 너무 너무 기분 상해서 흥분했는데 고삐리가 허리 아프다고 그만하재. 으흐흐흐흐 상대가 개념이 없거나 자세가 안좋으면 흥분해서 나도 자세가 나뻐지는 경우도 있어. 옆에서 구경하던 검우들이 우리 도장 칼 아닌거 같다. 라고 하드라 아 나 너무 너무 기분 상해 ㅠ.ㅠ 거북이 자세하면 크게 들어서 왼손목 잘라버려. 호완이 제대로 보호를 못해주는 부분으로.... 와이퍼는 난 괜찮다고 봐. 좀 까다롭고 귀찮지만 허리 자르면 되잖아? 허리 쳐주세여 자세고만. -_- 도장 사범님은 검도를 굉장히 바르게 하시거든 사람들이 개칼 쓰거나 자세가 안좋으면 말이 필요없어. 호구가 보호를 안해주는 부분을 쳐. -_- 상대가 잘하는데도 깨끗하게 맞지 못하고 더럽게 맞아서 상처가 많이 난다면 내 자세를 먼저 의심해 봐야한다고 봐. 좋은 기회에 틀림없는 공격인데 억지로 피하면 피하긴 하지만 호구가 보호해주지 못하는 부분을 맞는게 당연하잖아. 한 줄 요약 : 개 칼 싫어. 거북이는 손목을 크게 잘라. 와이퍼는 허리 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