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갤주.. 아이돌로서 처음 데뷔했을 때..
어느 프로그램에선가 인터뷰했던 게 생각나네.

자신을 보러와주신 고마우신 팬분들이
자신이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걸 보며
너무 행복해하셔서...아...이렇게 자신을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을 위해... 당분간은.. 자신이 하고 싶었던
밴드음악..은 조금 나중으로 미루기로 결심했다는 얘기..
그래서 그 동안은..무대 위에서 열심히 춤추고
노래하겠다는 얘기가 떠올랐어.

그때부터 지금까지 울 스타님은
정말 치열하게 열심히.... 팬들을 위해 결심했던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걸어왔고..
팬들에게 최고의 무대들을 선물해 왔지.

서울 HAZE 공연에서..처음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울 스타의 첫 자작곡 HAZE를 들으면서
아!!! 우리의 스타가 이제 드디어....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음악을 시작하는구나..싶어서
가슴이 많이 벅차더라...ㅠㅠㅠㅠ

HAZE 들을 때마다 나는 그런 느낌이 들더라고...
아주 조심스럽게 여리디 여린 아기 같은 속살을 드러낸 채
맨발로 조심스럽게 세상 밖으로 발을 디디는 느낌...

아기의 보드라운 발바닥이 ...
금방이라도 찢겨 상처투성이가 될 것처럼
위태롭고 아슬아슬하게 느껴지는데도...
그 여린 맨발로... 굳건하게 험한 가시밭길을 지나
앞으로 쉬지 않고 걸어가는 뒷모습을
마냥 응원하는 마음으로 하염 없이
지켜보게 되는..그런 마음...

앨범의 곡 제목을 보고 든 생각.....
조심스레 세상에 첫발을 내딛은 HAZE란 아이가
미저리라는 시련과 고통의 폭풍 한가운데를 거치면서
바닥까지 떨어지고 처참하게 온몸이 찢겼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결국엔
그 모든 상처를 떨치고 꿋꿋하고 당당하게
다시 세상을 마주해 서 있는 느낌!!!!

죽음과 같은 처절한 고통을 이겨낸 자는....
그 처절한 아픔에서...어떻게든 살아남은 자는....
상처투성이 피투성이가 돼 있을지언정
진정으로 아름답다는 찬사를 보낼 수밖에 없더라..
그만큼 그 안의 알멩이가 단단하게 여물어
밖까지 찬란하게 빛이 새어나오더라...
그리고 난 지금 우리 갤주에게서
그 찬란한 빛을 보고 있다..^^

제목을 보니 이번 자작곡 앨범은 모두 제대로 된 rock필,
밴드음악일 것 같지? ㅋㅋ...마냥 좋아하다가....
엇? 그럼 갤주의 댄스 공연은 앞으로 볼 기회가
별로 없을지도...????..란 생각까지 하게 됨.^^;;;;

마카오에서 하는 HAZE 막공을 놓치면...
나중에 평생을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은 촉이...ㅡㅡ
결국 급 마카오 티켓 알아보게 만들었다..ㅋㅋ

전세계 헤네치아들...마카오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마카오가 멀게 느껴지면 가까운 일본에라도..
많이들 가서... 갤주가 정성껏 준비한 공연에서
갤주랑 여한 없이 열정을 불사르며 즐기고 오자.
내 촉이 .... 갤주 일엔 좀 좋은 편이긴 하거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