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도 화보의 향연이었던ㅎㅎ

아람이에게 미안한 수진이.ㅠㅠㅠㅠㅠㅠㅠㅠ

말로 설명할 수도 없고, 얼마나 속상했을까?ㅠㅠ

블루 계열 진짜 잘 어울리는 스카이^^

수진아ㅠㅠㅠㅠㅠㅠㅠ

아람이를 대할때 목소리톤이 너무 좋음ㅎㅎ

놀라지 않게 아이가 당황하지 않도록 차분히 감정 추스리면서 내뱉는 말투ㅋㅋ

그나마 다행인건 수진이 곁에 아무도 없지 않다는 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날 미경이가 해 준 말이 작가님이 해주고 싶은 말이 아니었나 싶어.

세상에 기적 같이 우연히 만날 수도 있는 사람들도 있다는. 곧 도훈과 수진의 이야기를 빗댄 말 같더라.

그리고 도훈이 수진이를 5년 만에 길에서 만나고 온 날 수진이를 만난 건 '기적'이었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분이 은근히 파고드는 힘이 있는데, 특히 도훈을 향한 수진이 감정과 서서히 수진이 도훈을 향한 마음을 깨달아 가는 과정들이

촘촘히 잘 깔아놓았던 것 같아.ㅠㅠㅠㅠ 그게 참 고맙더라고

그래서 수진이가 초반에 다른 사람으로 라도 도훈의 마음을 알고 싶다고 한게 결국 같이 있고 싶은 이유 하나라도 만들려는 노력 같았거든.ㅠ

도훈이 수진인 줄 알면서 유정이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수진이를 아프게 하면서까지 결국 놓은 이유도 차라리 나쁜 권도훈으로 기억하는건 괜찮은데

아픈 권도훈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가 아닐까 싶더라. 그리고 도훈이가 아프게 된 계기가 어렵게 겨우 자신의 사람이 된 이수진이란 사람과 영영 이별을

해야 하는 마음을 놓아버린 이후 더 아프지 않았나싶더라.ㅠ 알츠하이머 판정난 이후 도훈이가 처음부터 철저히 숨기려고 했었을까 생각해보니까

하루에도 수십번 수백번 마음이 왔다갔다 하지 않았을까해. 더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정리되면 올리도록 하고. 무튼 수진과 도훈 서로를 향한 마음을

이해되게 연기해준 두 배우에게 박수를!!

그래서 수진, 도훈, 아람에게도 기적같은 시간들이 남아있기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