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허임 짤털 9-2

달밤멍뭉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4.22 00:21:33
조회 1129 추천 17 댓글 6
														

다들 블딥 온거 즐기고 있음..?

살기 블딥을 보니 밝은 임이가 보고 싶어서

얼른 댕댕이로 넘어가고 싶지만 9회도 장면마다 다 좋아서 진도가 안나감 ㅋㅋㅋㅋ




viewimage.php?id=26b4dd28e4df3faf62&no=24b0d769e1d32ca73cef85fa11d02831dc7f5dc338ba31e98e3bdf94c706fdae16f6f7b4473d901a5c984e582169c6b1d7e29c69f67cc66e826d93037af77284


한밤중에 가슴에 피가 묻은 흰색 한복에 어딘가 넋이 나간 표정으로

한강까지 와버린 임이....
드라마가 아니라 실제라면 조금 무서울 것 같음.... 

다리를 보니 ㄷㅈㄷㄱ인데 서울로에서 ㄷㅈㄷㄱ면 얼마나 걸은건가 ㅠㅠ


이 부분은 사실 9회 전체의 장면 중에서 나달구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임


허임이란 개인의 인생은 처음에는 사회를 유익한 발전으로 돕겠다는 선의에서 출발했지만

선의는 선의로 보답받지 못했고 사회는 그런 그를 신분제의 틀로 계속 가두려했지


하지만 사회나 사회구성원의 의식이 훨씬 발전된 현대마저도 결국 임이가 원하는 천국은 아니었음
임이가 개인의 상처를 딛고 일어난 뒤에 14회에서 노숙자들에게 배신을 당하게 됨 

눈 앞의 단기적 이익이 더 중요하다면 약자도 얼마든지 악이 될 수 있고 

그것은 권력을 갖고 있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님

사회는 단순히 강자와 약자,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적 문제로 구성되어 있지 않고
강자는 악하고 약자는 착하다는 공식마저도 실제로는 틀리다는 것을 보여주지


그런데 역사는 자신의 선의에 대한 보답을 기대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묵묵히 하는 사람들의

강한 의지와 실천력으로 발전되는 경우가 많음

게다가 실제 그런 일을 하는 사람들은 대다수 오히려 약자의 뒤에서 일을 하기에
그런 사람들의 희생에 대해서는 차라리 약자에 대한 조명보다도 적을 때 마저 있어
이 드라마에서 나온 119 대원이나 빈곤한 자들을 위해 노력하는 의사들이 그렇지


하지만 그런 포용적 인내와 선을 실천하기에 지금의 임이는 자신에 대한 아픔이 너무 큼
8회까지 달려오며 보여줬던 허임이란 사람의 가열찬 인생에 대한 회한과 허무함이 온전히 드러나는 장면이고

그런 심적 표현을 이렇게 잘 하는 한국 배우는 현재 영감 뿐이라고 나달구 당당히 외친다 ㅋㅋㅋㅋㅋ



viewimage.php?id=26b4dd28e4df3faf62&no=24b0d769e1d32ca73cef85fa11d02831dc7f5dc338ba31e98e3bdf94c706fdae16f6f7b4473d901a5c984e582169c6b1d7e29c69a72ac0698733c0037af77284


자신의 인생을 걸었던 도구이었고
조선으로 오가는 도구이기도 한 침통
처음에는 애증이 함께 담긴 눈으로 바라보다가 결국에는 비웃으며 침통을 버리려고 함
바로 여기서부터 임이 표정이 완전히 9회로 넘어가는 것 같이 보임



viewimage.php?id=26b4dd28e4df3faf62&no=24b0d769e1d32ca73cef85fa11d02831dc7f5dc338ba31e98e3bdf94c706fdae16f6f7b4473d901a5c984e582169c6b1d7e29c69f27b976cd66dc7057af77284


하지만 막상 침통을 버리려고 하자 다시 돌아오는 허댕댕이의 슬픈 표정
좋은 의원이 되고자 노력했던 그 수많은 자신의 노력의 시간들과
결국에는 이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자신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드는 것 처럼 보임
눈물 한 방울 흐르지 않아도
보는 사람이 이렇게나 안타깝고 슬픈 감정을 느끼게 만들 수 있는 주군

병판 이 나쁜놈 ㅠㅠㅠㅠㅠ



viewimage.php?id=26b4dd28e4df3faf62&no=24b0d769e1d32ca73cef85fa11d02831dc7f5dc338ba31e98e3bdf94c706fdae16f6f7b4473d901a5c984e582169c6b1d7e29c69f62dc16fd034c2057af77284


버리고 나서의 임이의 이 허무한 표정
이미 수없이 슬퍼하고 좌절하였기 때문에
더 이상 눈물도 나오지 않을 때의 그 마지막 표정같이 보임
임이가 변화하는 과정은 대사가 많지는 않음
많은 대사가 필요없이도 그냥 영감의 연기 자체로 연출되었고
그것이 오히려 시청자들을 설득할 수 있었던 것은
영감이 여백을 완벽히 연기하는 흔치 않은 배우 중의 한 명이기 때문이라 생각함
요란한 입덕부정기를 겪어도 결국 입덕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그런데 허임씨, 아니 허봉탁씨
한강에 쓰레기 무단 투기한거 걸리면 벌금입니다ㅋㅋㅋㅋ

그 다리는 cctv도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viewimage.php?id=26b4dd28e4df3faf62&no=24b0d769e1d32ca73cef85fa11d02831dc7f5dc338ba31e98e3bdf94c706fdae16f6f7b4473d901a5c984e582169c6b1d7e29c69fc7c946f8731c4027af77284


오피스텔로 돌아와 마원장의 말에 이 미소
실력이 있으면 그 자의 돈과 권력을 갖는다
아니라고
그거 현대에서 조금만 잘못하면 각종 범죄로 연루된다고 ㅠㅠ

그리고 설사 마원장의 제안을 받아들인다고 해도....

서류작성도 안하고 심지어 구두계약!

난 이 결정 반댈세! ㅠㅠ



viewimage.php?id=26b4dd28e4df3faf62&no=24b0d769e1d32ca73cef85fa11d02831dc7f5dc338ba31e98e3bdf94c706fdae16f6f7b4473d901a5c984e582169c6b1d7e29c69fd2f9b6ad133c3057af77284


그리고 드디어 임이표 나쁜남자로 변신
피피엘인데 그냥 씨엪에 써도 무난할 것 같은 이 앵글에 반하여 찜ㅋㅋㅋㅋㅋ



viewimage.php?id=26b4dd28e4df3faf62&no=24b0d769e1d32ca73cef85fa11d02831dc7f5dc338ba31e98e3bdf94c706fdae16f6f7b4473d901a5c984e582169c6b1d7e29c69a67b9067876194527af77284


올 블랙 수트로 차려입고 무표정하게 다가온 한 차가운 도시남자
아마도 냉미남 포스 풀풀 풍기면서 쿨하게 커피를 시키리라 모두가 예상했을텐데

"스페셜 원두 라떼 한 잔 부탁드립니다 (두 손으로 꼭 쥔 카드를 조심스럽게 내밀면서)"


본방 때 진짜 현웃 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공손하고 귀여운 차도남의 커피 주세요가 어딨을까
저기 매장직원 존부!!!!



viewimage.php?id=26b4dd28e4df3faf62&no=24b0d769e1d32ca73cef85fa11d02831dc7f5dc338ba31e98e3bdf94c706fdae16f6f7b4473d901a5c984e582169c6b1d7e29c69a47f923bd3339e087af77284


인사도 예의바르게 꾸벅 ㅋㅋㅋ


이전부터 잘 드러났지만 9회는 임이의 이런 면이 잘 부각되더라
분명히 자신은 모든 것을 이용해 출세할 것이라 다짐해놓고
자길 이용하려는 사람,
인간이 덜 된 사람들,
이런 부류에게는 여전히 공손한 척 하며 언제든지 물먹일 기세
대신 정말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항상 진심으로 예의를 갖춤
진짜 나쁜사람 되려면 이걸 반대로 하면 되는데 임이는 그게 안됨 ㅋㅋ

노력해도 나쁜사람이 될 수 없는 체질...



viewimage.php?id=26b4dd28e4df3faf62&no=24b0d769e1d32ca73cef85fa11d02831dc7f5dc338ba31e98e3bdf94c706fdae16f6f7b4473d901a5c984e582169c6b1d7e29c69a72a906dd465c5037af77284


처자는 무시하지만 커피는 아주 공손히 받아감
2,3년 전인가 한국 세계 커피 소비량이 6위였다고 함
출근길에 커피는 한국인에게는 멋이 아니라 생존 아이템이니까…….

하지만 임이가 들면 온전히 멋을 위한 아이템이다 ㅋㅋㅋㅋㅋㅋ

서울만 오면 계속 커피 마시는 커피덕후 임이 졸커 ㅋㅋㅋ



viewimage.php?id=26b4dd28e4df3faf62&no=24b0d769e1d32ca73cef85fa11d02831dc7f5dc338ba31e98e3bdf94c706fdae16f6f7b4473d901a5c984e582169c6b1d7e29c69a620916bd66193047af77284


밖에 나와서 계속 쫓아오는 처자를 완전히 무시하는 임이
너무 멋져서 그냥 계속 걸었으면 좋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머니에 손넣을 때 본능적으로 엄지 봤다




viewimage.php?id=26b4dd28e4df3faf62&no=24b0d769e1d32ca73cef85fa11d02831dc7f5dc338ba31e98e3bdf94c706fdae16f6f7b4473d901a5c984e582169c6b1d7e29c69f27a943ed43390567af77284


케이크로 안되니까 고깃집 가자니

거울 보고 연습한 듯한 45도로 내리깐 각도…….
그냥 계속 봐도 질리지 않을 예술적인 짤이다 ㅇ<-<


하지만 고기 앞에서 보인 그동안의 임이의 반응을 보면

기분 풀어주는데 고기 이상의 아이템을 찾는 것도 힘듬 ㅋㅋㅋㅋ




살기 블딥 화질 좋은거 보니 명불 블딥도 진짜 기대됨 

그럼 다들 태주와 즐주말 보내길 ! ㅋㅋ




추천 비추천

17

고정닉 1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379662 미쳤나봐 한 샛들 머리 박았냐고ㅋㅋ [10] 김갤러(39.121) 02.13 710 0
379661 씨/네/21 인터뷰 [6] 김갤러(39.7) 02.13 853 25
379659 ##생벵 불판 정리글 및 생벵팀 모집글## [15] 달구닥달구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574 1
379658 ㄱㅁㄴ [19] 지나가던달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281 1
379657 경매 같이 달려준 달구들 걈쟈해 [6] 달구의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244 0
379656 경매 낙찰 입금 인증 [20] 만두남길거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543 1
379655 경매 시이작 [62] 달구의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472 0
379653 뒤뿍이면 펑할께 [3] 김갤러(114.206) 02.12 541 3
379651 영감 깐머 또 보자 [8] ㅇㅇ(49.161) 02.12 550 1
379649 ㄱㅁㄴ [16] 쿼카스트리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263 1
379646 (끌올)##생벵 오픈불판##(2.12일까지.통피제외)마감## [5] 달구닥달구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265 0
379645 ㄱㅁㄴ [14] 달구의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264 1
379644 ㅃㅃ 짬에 잉여짓(ㅈㅋ ㅈㅇ) [12] 김갤러(39.121) 02.10 610 2
379643 다들 바쁘겠지만 그래도 [9] 김갤러(112.214) 02.10 611 0
379642 환생? [4] 김갤러(108.219) 02.10 584 0
379641 공식이 주는 퇴댕퇴댕 [15] 김갤러(175.121) 02.10 711 0
379640 모 이건 .. [12] 김갤러(121.153) 02.10 575 0
379638 갭차이 실화냐 [8] 김갤러(118.235) 02.10 590 0
379637 봤냐 길뽀 선물 [7] 달구닥달구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495 0
379636 길스톨이 주는 설날 깜짝 선물 [14] 달구의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977 33
379635 ##생벵 오픈불판##(2.12일까지.통피제외)마감## [79] 달구닥달구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476 0
379634 ㄱㅁㄴ [15] 김갤러(118.235) 02.10 215 1
379632 생벵관련 오픈불판 의견 물어볼게 [15] 달구닥달구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415 0
379631 경매 낙찰 입금 인증 [14] 달구닥달구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493 1
379630 달구들아 경매 관련 중대 발표가 있어 [12] 달구의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442 0
379629 빠밤 경매 시작 빠밤 [81] 달구의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490 0
379628 2월엔 설명절이 있다면 3월엔 뭐다? [10] 달구닥달구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485 1
379626 잊지 말고 가보자 [11] 김갤러(121.153) 02.09 487 1
379624 ㄱㅁㄴ [13] 달구의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324 0
379623 새해인사 [4] 지나가던달구(211.234) 02.09 427 0
379622 새해인사 이제 본 소감 [4] 달구의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480 0
379621 ㅃㅃㅃ새해인사 시청소감 [5] 김갤러(108.219) 02.08 408 0
379620 다들 씨네리 받았나? [5] 달구닥달구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404 0
379619 진짜 탐.탐이야?! [22] 달구닥달구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1099 6
379618 길스톨 배우분들 새해인사 [15] 하루만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967 28
379616 새튭 ㄱㅂㅈㄱ [6] 김갤러(112.214) 02.08 445 0
379615 **내일 경매함** [10] 달구의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352 0
379614 밥알횽들아 [9] 달구의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422 0
379613 다들 고생했다 [8] 김갤러(121.153) 02.08 479 5
379612 ㄱㅁㄴ [19] 김갤러(1.240) 02.08 333 0
379611 씨네리 저녁에 받아서 아직 다 못 봤는데(ㅅㅍ) [8] 김갤러(1.240) 02.07 615 0
379610 ++아아 경매 관련 알림니다 [40] 달구의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543 0
379608 영감 생벵 말야 [8] 달구닥달구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641 1
379607 ㄱㅁㄴ [17] 김갤러(39.7) 02.07 368 1
379606 [상.상마당] 인스스(포스트잇/등.신.대.) [6] 김갤러(211.234) 02.07 813 14
379605 씨네리 오늘 받고 읽은 달구들 [4] 달구닥달구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657 0
379604 아무래도 [6] 김갤러(122.47) 02.06 623 0
379603 +경매 흥행을 위해 [8] 달구의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466 0
379602 이건 그냥 레전드다 [4] 달구닥달구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711 1
379600 잡지 어플에 씨네리 떴어 [5] 김갤러(114.206) 02.06 920 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