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끝이라니 실화냐….

처음에는 나름 정중하게 여기 진료실이라고 거부하는 임이인데…
처자가 자기가 뭐하는건지 모르냐고 하자 이 표정….
모르는거겠니! 일부러 이러는거지! ㅠㅠ

임이한테 여기 아무도 없잖아요라니…
그 말이 아무말도 못하고 이렇게 있는 임이가 안쓰러움
혼자인거 모를리가 없잖아… 팩폭 자제 합시다 ㅠㅠ
안그래도 힘든 사람한테 다들 왜 그러냐

여기에 아무도 없으니까 이제 자신이 해주겠다는 처자말에
바로 반응이 나옴
순간 흔들리는게 너무 보임 (말잇못)
아는 사람 처자 밖에 없으니까 물어보러 쫓아다니고…
밥 같이 먹자 하고, 관심 안가져주니 매정하다고 징징거리던 거 생각하면….
이렇게 변한거 보면 눈물남 ㅠㅠ
근데 냉미남 허임도 포기 못하겠는것도 솔직한 마음ㅋㅋ

처자를 밀어내듯이 필요없다고 자리에서 뜨는 임이
정말 필요없다기 보다는 자신이 거부해야하는 것도 있고
자신의 모든 것을 알아도 다가와준 사람은 소수였기 때문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 지 잘 모르는 것 같이 보이기도 했음

재하가 마원장과의 관계에 대해 말할 때는 여유있게 받아치더니
처자에 대해서 말하자마자 이 뭐라 말할 수 없는 표정….

아니 그러니까 지금 힘들어 죽겠는데 주변 사람들이 왜 자꾸 상처에 소금을 뿌려!

그 말을 돌리려는 듯 지난 번의 실수를 지적하며 못된 말(?)을 하는데
그래도 처자에 대해서 이야기하니까
엮일 일 없을거라며 돌아서는데 울 거 같음;

재하에게서도 그렇고 뒤에 처자 앞에서도 그렇고
차갑게 거절하는 말을 하면서 서둘러 그 자리를 뜨는게
눈에 확연히 보이는 부분이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 주는 것에 대해 나름대로 많이 생각하고 있고
막상 해놓고 스스로도 상처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짠한데 좋았다.... ㅋㅋㅋ

이제 갈 길이 다르다는 임이
그 발랄하던 댕댕이 누가 이렇게 만들었어 ㅠㅠ

영감 캐릭터가 괴로워하면 싫은데 연기가 출중하니까 계속 보고 싶은 마음

아 그래도 엔딩은 해피가 좋다......

주말 내내 태주 봤더니 현타 옴 ㅋㅋㅋㅋㅋ

그렇게 아련미 넘치는 대사 날리시고 마원장과 약속된 외진 가는 임이
그냥 걷는 장면인데 왜 멋진거요

안그래도 댓보고 어제 올리려고 했다가 깜빡했음
두칠이 표정보고 웃다 숨 넘어가는 주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깔깔대면서 그 연기를 한거냐고요
비루한 나샛은 따라갈 수도 없는 능력….
존경스럽다

그래서 달구가 됐지만 ㅋㅋ

그럼 이만

다들 ㄱ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