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 티저 보고 이성 퓨즈가 나가서 짤로 대체하는 내 마음

사실 영감을 보는 마음은 항상 저렇다 ㅋㅋㅋ

무표정을 가장할 뿐ㅋㅋㅋㅋㅋ

얼른 짤을 올리고 티저 반복하러 가야겠다

PTSD 발동한 처자를 보는 순간 자동적으로 나가는 몸
이래갖고는 무슨 나쁜 의사가 되겠다고…

벌써 표정부터 아침의 차도남하고는 다름

그나저나 검은 셔츠랑 가운의 조합이라니
심장에 너무 안좋아 감사합니다

아냐아냐 하다가 그래도 마음에 너무 걸리는 저 표정

자기 목숨도 마다하지 않고 아픈 사람, 위험한 사람을 구하러 가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그걸 그만둘 수는 없겠지

오히려 그런 사람이 지금처럼 하는게 심적으로 더 힘들지 않을까 함

조선시대나 현대나 결국 다 같다는걸 이제야 깨달은 임이....

돈과 권력있는 자들이 타인에게 공개되면 안되는 부끄러운 일들이라는게
결과적으로는 다들 삶이 건강하지 못해 생기는 사사로운 병증들
조선시대 유교의 영향으로 잘 씻지 않아 생긴 종양으로 끙끙대던
고관대작들을 치료해주며 재물을 모을 때나 지금이나 결국 인간은 다 똑같은 법이지

그들에게 필요한건 건강한 마음이고 임이는 그것까지 헤아릴 수 있을텐데

그냥 이렇게 말하고 계속 외면을 하는데....

사실 이 짤은 그냥 그렇게 중얼거리는 대사도 좋았지만...

그냥 차 안에 우수의 젖은 모습으로 있는 것만으로도
그림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음

그리고 이제 임이가 멀미를 하지 않는다 ㅋㅋ

못된 시부모에게 괴롭힘 당해서 신경성으로 청력이 상실된 며느리
이번에도 알면서도 고쳐주지만 마음 아파하는게 보임

그런데 환자의 마음도 마음이지만

역시나 아픈 사람을 보면 자기도 아파하는 임이에게는

그런 환자를 외면하는게 참 힘들겠지

뭔가 임이가 점점 환자가 되어가는 느낌이 듬

사실 어떻게 보면 9회는 마음에 큰 상처가 생긴 임이의 방황기니까 임이가 환자란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음

그리고 점차 힘이 빠져가는 임이

교육부장관 아들이 게임중독 어쩌고 하는 설명에 표정이 완전히 죽어있는데 미동도 없음ㅋㅋㅋ

이건 움짤이 아니라 그냥 짤로도 충분한데
전혀 미동이 없는게 오히려 웃겨서 저퀄로 쪄봤음
난 0.1초의 움직임도 보는 당당한 달구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기쁨에 넘쳐 악수를 하는데 저 엄청나게 무성의한 표정과 전혀 악수할 맘이 없는 팔
그래도 시늉이라도 합시다ㅋㅋㅋ

하지만 그런 나날들을 보내다보니 쌓이는 것은 재물이고 명함이고

차까지 얻어서 다시 허댕댕으로 돌아가 아이처럼 좋아하다가 백미러의 표정을 보고 멈칫

최소한 낮에는 혜민서에서 목숨이 오가는 병을 다루며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시간도 분명히 있었던 조선에 비하면 
지금은 그런 시간이 완전히 없이 그저 겉으로 드러나는 병증만 가라앉혀줘도
일반 치료비와는 비교도 안되는 수익을 얻고 있으니 어떻게 보면 더 최악이지
그리고 그걸 보고 애처럼 좋아하는 자신

이 시점에서 이미 임이는 자기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고 있고
이러면 안된다는 것도 알고 있음
이렇게라도 안하면 안될 정도로 마음이 어지러워져 있으니까
이런 일을 하는것에서 합리화를 하고 자기만족을 찾으려고 하지만

그런 자신에게 자조를 보내기 시작했다는 것은

허임은 결국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는 걸 암시하지

그리고 임이의 마음이 결정적으로 흐트러진 장면

꽃분할매가 오자마자 처자 앞에서도 자기 고집을 끝까지 주정했던 임이가 완전히 멘붕
잘못한 장면을 부모에게 들킨 아이 같은 모습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영문을 몰라 주변을 돌아보는 눈도 멘붕이고
자기 보고 좋아하는 꽃분 할매 보고 영혼이 나간듯한 표정도 그렇고
여태까지의 냉미남은 사라지고 정말 아이 한 명이 서 있는 느낌

어머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꽃분 할매에게는
자기가 잘못하고 있는 모습을 가장 보이기 싫었던게 아닌지
이 상황을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 듯한 이 표정 너무 안쓰러움;

아들 보러 왔다는 말에 울 것 같은 임이 눈……
아니 영감 눈이요………………
항상 느끼지만 영감은 정말 눈이 보물이다…….

짧지만 강렬했던 다크임이가 끝나간다

이 다음의 임이의 모습들도 갠적으로 좋아하는데 용량이 커져서 일단은 여기까지...

드디어 다음글이면 9회가 끝나 10회로 넘어갈 수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