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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인터뷰 번역-번외편

ㅇㅇ(153.228) 2018.06.10 08:49:06
조회 2306 추천 51 댓글 16

														

조금 늦었음...

주말이라 좀 느긋하게 한거니 양해바람.


어제 적은대로 같은 잡지 인터뷰 번외편으로, 타배우님과 감독님 인터뷰 중에 직접적으로 언급된 부분만 발췌해서 번역해왔음!

가능한 다른 배우 분들 이름을 언급하지 않으려고 하긴 했는데, 인터뷰 특성상; 몇번 언급이 됨.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긴 했는데 원래 인터뷰 내용에 적혀있는 거라 오히려 거기서 가리거나하면 더 이상할 거 같아서...(인터뷰는 그래도 공식적인 글들이니까)

인터뷰 내용에 적혀있는 건 그대로 적어왔음.

그래도 주의바래.


그그제와 그제와 어제와 같이 오늘도 아래 내용을 인지하고 읽어줘.

일부 괄호안에 번역자(나)의 이해하기 쉬운 보충설명 비스무리한 것들을 추가함.(이번엔 거의 없어. (웃음)도 없음ㅋ)

말투는 적혀있는 거 보다 아주 약간 구어체에 가까운 말투로 바꿨으니 양해바람.

(타배우분들과 감독님의 말투를 잘 몰라서 아주 약간만 바꿨음)

약간의 의역등등도 있으니 너무 세세한 부분은 지적하지 말아주시게ㅠㅜ 한국어로 좀 더 자연스러운 표현을 위한 것이고 담긴 내용이 다른 것은 없으니.



위의 주의사항 다 읽었으면 시작!




최연경 본체 배우 분 인터뷰 중.

기대보다 훨씬 좋았던 김남길씨와의 연기.

Q. 김남길 씨와 함께한 연기는 어떠셨어요?

  기대한 것 이상으로 굉장히 좋았습니다. 

  코미디(연기)는 특히 상대역과의 호흡이 제일 중요한데, 남길씨와는 매번 장면마다 어떻게 하면 더 재밌어질지 서로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호흡이 잘 맞지 않으면 못하는 일이죠. 저는 올해로 데뷔 15년째인데, 아직도 카메라가 익숙치 않고 긴장해요. 많이 긴장했습니다. 

  반면 남길씨는 굉장히 유쾌하시고, 현장의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어주시는 힘을 가지고 계세요. 

  덕분에 저도 생각한 것 보다 빠르게 (현장에)익숙해져서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한 파트너입니다.



최천술 (연경 할아버지) 본체 배우 분 인터뷰 중.

바람에 흘러가듯 연기하는 남길이는 여유가 있는 배우.

Q.남길씨와의 연기는 어떠셨나요?

  멋진 배우입니다. 상냥하고, 선배를 배려할 줄도 알고, 배우들 간의 관계를 영리하게 잘 이어가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지요.

  상황을 해석하는데 있어서, 배우들끼리 충돌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럴 때 남길이는 상대방한테 직접적으로 이야하는게 아니라 잘 돌려 말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배우입니다.

  남길이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바람을 타고 흘러가는 듯이 재미있게 연기를 해요.

  무겁지도 않고, 촌스럽지도 않게, 밸런스를 아슬아슬하게 잘 지키지요. 

  조금이라도 지나치다 싶으면 시청자분들은 오버하고 있다는 걸 눈치채지요. 반대로 모자란다면, 어설픈 연기가 되어버립니다. 

  그런데 남길이는 그 선을 아주 잘 맞춰서 가더군요. 그걸 보고, 이 녀석은 내면에 감춘 개그본능(연기기술)이 있었구먼 했습니다.


Q. 김아중 씨는 어떠셨어요?

  아중이와는 여태까지 (작품을)몇 번이나 같이 했지요. 연기에 아주 파묻혀서 사는 배우지요.

  그렇지만 다른 것보다 남길이랑 아중이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와요. 

  주인공들의 비중과 부담이 높기 때문에 잠도 거의 못 자면서 일을 했었지요. 

  대사를 외우고 있는 것 만으로도 대단할 정도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잘 버텨준 두 사람이, 참 고맙고 사랑스럽군요.



감독님 인터뷰 중.

노비에서 어의가 된 허준과 동시대의 침의

Q. 이 작품을 기획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실은, 저는 처음부터 기획에 참가한 건 아니었습니다.

  제작회사와 작가님이 1년 정도에 걸쳐 시놉시스와 대본을 짜서, 저에게 연출 요청을 하셨었죠.

  일단 대본을 받아들고 집에서 읽기 시작했는데, 혼자서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아내가 문 열고 들어와서, 뭐가 그리 재밌냐고 물을 정도 였습니다.

  저는 이 작품이 가지는 여러가지 복선들 보다도, 허임이라는 인물이 가지는 코미디 적 요소에 매력을 느꼈어요. 

  (연출)요청을 받았을 때, 김남길씨에게 출연 의뢰를 했다는 소리를 들었고, 당시 저한테는 남길씨라고 하면 영화 「해적」(14년)에서의 코미컬한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있었습니다. 그 영화에서 보였던 남길씨를 머릿속에 두고 읽으니 한층 더 재밌게 느껴지더군요.


허임이 된 기분으로 남길씨와 서울 산책

Q. 허임과 최연경이 서로 현재와 조선시대에 처음 이동 했을 때의 장면은, 가장 코미디적 요소가 기대되는 부분이었어요.

  제일 중요했던 건, 허임이 서울에 왔을 때, 시청자분들이 작위적이라고 느끼지 않게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허임이 된 기분으로 여러가지 상상을 발휘했지요. 남길씨와 함께 허임이 가장 당황하는 건 뭘까, 수도없이 얘기했어요. 

  배가 고파지면 이렇게 하겠지 라든가, 공기가 너무 나빠서 입을 다무는게 아닐까 라든가, 외국인이나 자동차를 보면 졸도하는거 아니냐라거나.

  그런 상상을 하면서 둘이서 이태원에 가 봤는데, 거기는 허임이 아니더라도 정말 별천지였습니다. 주말 밤에는 외국인도 많고, 굉장했어요.

  낮에는 경복궁 주변에 갔는데, 한복체험을 하고 있는 외국인 분들이 많아서 이걸 이용하면 재밌는 씬이 만들어지겠다 싶었습니다. 

  실제로 허임이 서울에 와서 제일 처음 만나는 건 한복을 입은 외국인이예요. 하하하. 휘황찬란한 이태원의 거리도 등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에피소드는 작가님이 써 주셨지만, 허임이 서울에 온 장면은 남길씨와 머리를 맞대어 짜내고, 체험하기도 했던 에피소드가 많이 등장합니다.

  다만, 최연경이 조선시대에 처음 갔을 때의 에피소드는 그다지 그려드리질 못해서, 그게 아쉽네요.


남길씨는 허임 그 자체. 자신의 연기에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Q. 주연인 김남길씨는 어떤 분이셨나요?

  남길씨는 정말로 허세가 없는 분입니다. 항상 트레이닝 복장을 하고, 배우 전용인 대형밴이 아니라, 택시도 자주 타요. 

  스타라고 해서 잘난 척하는 일도 전혀 없습니다. 작품을 대하는 자세는 굉장히 진지해서 언제나 만반의 준비를 해줍니다.


Q. 코미컬한 연기는 기대이상이었어요.

  남길씨는 허임 그 자체였습니다. 제가 상상했던 허임이 그냥 거기에 있었습니다. 현장에서는 다들 허임에게 푹 빠져있었어요.

  아중씨한테「허임 3인방」이라고 놀림받기도 했는데, 남길씨와 저, 그리고 촬영감독 이 셋이서 「이럴 때 허임이라면 어땠을 것인가」를 농담도 섞어가면서 항상 생각했고, 서로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무엇보다 남길씨 본인이 허임이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깊게 연구를 해, 멋지게 표현해주었어요. 허임(이라는 캐릭터)을 완전히 본인 것으로 소화시켜 자신감을 가지고 연기하는게, 보고있으면 전해져왔어요.

  정말 감탄했습니다.


Q. 아중씨와 남길씨의 케미는 어땠나요.

  매우 좋았습니다. 중반 이후는 제가 없어도, 두 사람이서 자연스럽게 애드립을 섞어가며 그림을 만들어주었어요. 

  바닷가와 남산에서 촬영한 데이트 씬은 거의 대부분이 애드립이었습니다. 

  두 사람의 호흡이 아주 잘 맞았기 때문에, 이 씬은 장소만 제대로 설정한다면 좋은 그림이 나올거라는 확신이 들어, 대본에 적혀있던 장소를 관두고, 로케지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Q. 허무한 죽음을 맞이한 노비를 보고 오열하는 남길씨의 열연도 빛났었지요.

  정말로 최선을 다 해 주셨습니다. 목이 쉴 정도 였으니까요. 중반의 클라이막스이기도 했지요. 

  원래는 죽는 설정은 아니었지만, 더욱 드라마틱한 연출로 바꾸었습니다.



데이트 장면 때 허임뒤로 어째 영감님 본인이 많이 보인다..?하고 느꼈는데 역시 사실이었음ㅋ

이걸로 이 잡지 번역은 끝이오!

다른 잡지를 어제 손에 받아들었으니 담번엔 다른 잡지 번역으로 등장하겠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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