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과 김선아의 만남은 어떨까.
두 사람은 하반기 사전제작하고 내년 지상파서 방송되는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 출연한다.이들의 드라마 동시 출연은 사실상 처음이다. 1997년 방송된 '뉴욕스토리'와 '안녕 내 사랑'에 출연했지만 당시 김선아의 분량은 거의 없었다. 이번 만남이 처음이나 다름없다. 여기에 감독은 2005년 방송된 '내 이름은 김삼순' 김윤철 PD가 메가폰을 든다. 김희선과 김선아, 김윤철 PD라는 '꿈의 조합'이다.
김희선은 극중 품위있는 우아진을 연기한다. 탁월한 미모와 몸매, 옷을 입어도 벗어도 거부할 수 없는 미모 종결자. 전직 스튜어디스로 항공사 간판 모델로 활동할만큼 뛰어난 미모를 자랑한다. 스물 여덟의 나이에 남편과 결혼해 전업 주부로 살았다. 집안이 몰락하고 남편마저 떠나자 그녀의 품위가 손상되기 시작한다. 인물소개만 봐도 김희선이 저절로 떠오를 정도로 안성맞춤 캐릭터.

김선아는 김희선이 연기할 우아진이 아닌 박복자를 맡는다. 김선아는 극중 충청도 사투리와 똑떨어지는 표준어 구사가 완벽하고 상류사회 진출을 위한 준비로 다방방식하며 한가지 성격으로 딱 정의 할수 없는 입체적 캐릭터다. 극의 화자로 김선아의 목소리르 드라마가 시작된다.
'품위있는 그녀'는 프라이빗 메이드까지 두면서 호화로운 삶을 즐기던 여자가 준재벌 시아버지의 몰락 그리고 남편의 배신으로 졸지에 바닥을 내리찍는 인생 역경 스토리. 바닥에서 올라오는 그 여자의 성장과정을 통해 이 시대 여자의 인생과 아줌마의 사회적 포지션, 전업주부를 대하는 법의 냉정한 잣대를 들여다본다. 품위있던 한 여자가 달라지는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낼 예정이다.드라마는 사전 제작으로 진행돼 내년 초 방송된다. 현재 지상파와 논의 중이다. JTBC '사랑하는 은동아'를 쓴 백미경 작가가 대본을 맡는다. 촬영은 오는 8월부터 시작된다.



오~ 김윤철pd님이랑!!
삼순이팀 모임이 우연은 아니었던듯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