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통 지인들이랑 한달에 극장을 최소 3번 이상은 가는데 그날따라 도저히 볼게 없길래 지인이랑 기저귀칼을 본적이 있음

솔직히 볼까말까 서로 망설였는데 어짜피 극장까지 왔고 나머지 볼만한 영화들은 다 봐서 그냥 한번 새로운 문화 체험이나 한번 해보자 하는 심정으로 봄

근데 보러 온 관객들 와꾸 부터 씹덕 냄새가 진동하는 것들이 80~90% 정도 였고 대부분 혼자 왔더라

물론 멀쩡하게 생긴 그룹도 소수 있긴 했는데 이 사람들 표정을 보면 우리처럼 볼게 없어서 본 사람들 같았음

이걸 괜히 봤다고 생각한게 영화를 보는 내내 이상한 씹덕들 때문에 집중도 안 되고 짜증만 존나 났거든

혼잣말로 중얼 거리면서 대사를 따라하는 병신도 있었고 거칠게 숨을 몰아 쉬다가 갑자기 흐읍 하면서 깜짝 놀라게 하는 병신도 있었고 액션신 같은거 나올때마다 씹덕들 단체로 우오오옷 이지랄들을 하는데 당장이라도 박차고 나가고 싶더라

아무튼 어찌어찌 충격적인 문화 체험을 끝나고 지인이랑 다시는 이런거 보지 말자 하고 약속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