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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나 만화에 감정 이입이 너무 된다앱에서 작성

2222(175.223) 2017.09.03 06:34:57
조회 92 추천 0 댓글 2

예전에는 웃긴거 위주로만 봤었거든? 근데 몇몇 계기

때문에 연애물이나 사람들의 일상같은걸 소재로 다루는

것들을 보게 되었어. 만화나 드라마를 보는 시간이 심심하거

나 헛된 시간이라는 생각은 안들어. 문제는 볼 때마다 감정

소모가 너무 심해. 연애물을 보게 되면 다양한 방식으로

연애를 하더라. 몇 년동안 쫓아다녀서 맺어졌다거나, 먼거리

인데도 보고 싶어서 찾아간다거나.. 참 보면 아름다운 얘기들

이 많더라고. 그런데 거기에 등장하는 주인공 남자와 여자가

있잖아? 거기에서 감정 이입은 되는데 현실을 깨닫게 되더라.

정말 오랫동안 이루어지지 않았던 관계가 맺어지게 되었

다거나, 서로가 미숙한 걸 알고 서로의 아픈 마음을 보다드어

주기 위해 맺는 성관계 같은 장면들을 만화나 드라마에서는

자주 다뤄지잖아. 난 그 장면들을 보면 항상 너무 착잡해.

거기에 나오는 인물들이 정말 멋져보이는데

나는 걔네같은 경험을 누려본적도 없어.

그리고 앞으로도 누릴 일이 없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내 자신이 누군가와 인연을 맺기에는

너무 텅 비어있어. 외형은 추해지게 되었고 정신과 마음은

피폐하거든. 그러다보니까 드라마나 만화를 보면 그 상황에

몰입하다가도 지금 내 모습은 너무 시궁창같다는 생각이

드니까 부러움과 시샘, 내 자신에 대한 혐오, 열망, 동경 등의

다양한 감정과 생각들이 뒤섞여버려져. 그래서 내 감정이랑

정신이 너무 소모돼. 그러면 안보면 되지 않냐? 할 수 있는데

내가 게임을 너무 많이 해서 좀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어지더라고..

내 자신이 일단은 변해야된다는 걸 아는데 시도조차

못하고 있네. 나 한 4,5년전만 해도 진짜 부지런히 살고

내 자신을 계속 발전시키려고 노력하던 꽤 괜찮은 사람이었

는데 지금은 그저 폐인이야. 인생 패배자 같다. 하하

이제 25살인데 하루 하루 사는게 참 고달프네.

내 인생 구원받을 수 있을까?

-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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