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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글로 사람을 죽이는게 참 좋다.

ㅇㅁㅇ(175.209) 2017.09.20 22:51:01
조회 118 추천 0 댓글 0


실제로 누군가를 죽인다면 그것은 범죄행위고


다른 누군가의 행복을 빼았는 반 인륜적인 행위겠지만


여느 범죄영화나 스릴러물 드라마들이 그렇듯. 그랬듯.


난 글로 누군가를 찾아 죽이는게 좋다. 



내가 왜 이런 심리를 가지게 되었는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결국 아주 예전부터 살상의 뒤에는 보상이 뒤따른다는걸 깨닫게 되었다.


누군가를 죽이고 나면 그의 모든것을 빼앗을 수 있고 노예로 부리거나 


재산을 강탈하고 그 수많은 노동시간을 대체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는것도.



더군다나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기근이 심할때 전쟁 약탈이 벌어져서


상대방을 죽인다음 잡아먹기까지도 했다는 부분. 


즉 살상력이 높다는건 그만큼 한편으론 생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좀 더 나은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 



그래서 결국 인간은 본디 그룹을 구성하고 또 다른 집단을 침범하고 약탈해서


그들의 소유를 뺏어서 우리 그룹으로 이전시킨다는 부분.


실상 지금도 피만 안흘릴뿐 자본으로 이런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 




마크주커버그도 보면 직접 자신이 사냥한 짐승을 요리해서 잡아 먹는다고 하는데


난 굳이 먹는건 아니어도 글속에서 여러 사람을 요리조리 죽이는게 


꽤나 잼있는 부분이다. 이러한 소설 살인이 악취미 인걸까?


나는 의문점이 들기도 한다. 분명 나 뿐만이 아니라 


꽤 다른 작가들도 이러한 행위에 묘한 카타르시스가 있다고 생각한다. 



피의자를 요리조리 안 붙잡히고 잘 도망가게 해서 독자들 애를 태운다음에


언제나 그렇듯 그래도 권선징악을 위해서 마무리는 결국엔 붙잡히고 해피엔딩.


그 또한 묘한 쾌감 발생. 



캐릭터에 충분한 애착과 관심. 입체적인 모습이 완성되었을때 


더 죽이는게 짜릿한거 같은데 아마 왕좌의 게임 작가도 이걸 알고 있는 것 같아.


마치 소 돼지들을 살이 오동통하게 오르게 만든뒤 어느날 멱을 따고 


핏물을 쭉 짜낸뒤 내장을 발라내고 사지를 하나씩 뜯어버린다음에 구워먹는 우리들의 일상처럼. 



실제로 생선이나 닭을 잡는 현장에선 피비린내가 진동하면서 되게 기분이 나쁜데 


글로 살인을 저지르는 것은 꽤나 고상한 취미인것 같아. 


그리고 마치 유령처럼 이놈 저놈에게 빙의되어서는 


다음번에는 저놈을 죽이고 그 다음에는 그년을 죽이고 찢어버리는거지. 



그리고 죄를 지었으니 마지막에는 비참한 사고나 자살로 마무으리.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기발하게 최대한 많이 글로 사람을 죽여보고 싶다. 


그리고 그러한 끝에는 어떤 기분이 존재할지 궁금해진다. 




오늘은 또 어떤 놈을 어떻게 죽여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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