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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설은 어떨까?앱에서 작성

전박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9.22 00:40:39
조회 162 추천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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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0 대 후반의 소설가가 있어. 나이는 젊은데 엄청난 히트작을 두어개 써서 천만부가 넘게 팔았고 남들이 평생 못 벌 돈을 번 부자지. 언론에도 여러차례 소개된 작가야.

근데 어느 날 갑자기 소설에 회의감이 들기 시작한 거야. 소설이 존재하지 않는 허구일 뿐이기 때문에 이딴 것에 매달리는 건 쓸모없는 짓이라는 생각이 마음 깊이 들기 시작한 거지.

그래서 소설가는 방황을 해. 내가 이딴 쓸모없는 거에 매달렸나 하고 생각하면서 깊은 자괴감에 빠진 거지. 주인공은 자기가 평생 매달려온 일이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게 너무도 괴로워.

그래서 결국에는 절필을 선언하지.

한동안은 하고 싶은 일도 그닥 없고 할줄 아는 것도 없어서 놀이공원에 갔다가 하루종일 지하철에 탔다가 회사원이 된 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나서 얘기를 나누다가 피씨방에서 게임을 하기도 하다가 번화가를 지나다가 주인공을 알아본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거나 그렇게 시간을 계속 흘려보내지.

그리고는 회사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취업을 하려고 하지만, 공백기간(?)이 너무 긴데다가 취업준비가 전혀 안 돼 있고 더군다나 대학도 안 나온 주인공은 어떤 기업에서도 받아주지 않아. 결국 회사 취업은 포기하기로 하지.

결국 주인공 머나 먼 지방으로 떠나기로 하지. 연고도 없고 추억도 없고 지인도 없는 완전히 낯선 곳으로 홀리듯이 떠난 거야. 그리고 그곳에서 레스토랑에 취업을 해.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이야.

소설의 마지막은 주인공이 다시 소설을 집필하고 히트작을 만들어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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