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뭐지

내가 문피아에 산경 작가 작품들을 재미있게 보거든

근데 문피아에서 이렇게 작가를 소개해

'예술을 소재로 ㅎ나 작품의 경우 예술성을 글로 표현하기 위해 어려운 언어를 사용하며 애를 쓰기 마련이지만

산경 작가는 의식적으로 쉬운 언어를 배열하여 가독성을 높였다.'

나는 전자가 맞다고 생각하거든

예술을 표현하려면

예술성에 대해서 흐릿하게나마 묘사해야 돼

근데 산경 작가의 작품들은 거기에 대해서는 침묵한단 말이지

이건 좀 잘못된 거 아닌가?

판타지 갤러리에 올렸는데

댓글들이 만족스럽지 못해서 여기다 올려봄

그리고 또 질문이 있는데

웹소설의 산경 작가랑 문학 갤러리 갤러들이 보는 문학성 혹은 예술성의 차이가 뭐야/

산경 작가의 경우 월 매출이 1억이니 뭐니 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고

내가 보기에도 그냥 쓴 것 같지는 않아

그런데 막상 이 작품을 예술적이다, 문학적이다 라고 인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아

다들 존나 재밌다라는 말만 하지

재밌다랑 문학적이다,

혹은 산경 작가랑 박상륭 작가와의 차이가 궁금하네

왜 우리는 후자를 더 예술적이거나 문학적이라고 보는지

단순히 문학 꼰대들이나 기성세대들이 전자를 부정하는 것 같지는 않거든

김용처럼 무협을 예술로 끌어올린 케이스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