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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3 토앱에서 작성

CHEOL(115.20) 01-13 20:27:55
조회 141 추천 2 댓글 0
							

나는 숨이 막힐 때까지 달렸다 결국 제자리였다

사실 날 힘들게 한 건 다른 누구도 아니었다 나였다

내게 요구하는 건 날 힘들게 하지 않았다 오직 나만이 날 힘들게 했다

다들 멍청한 짓이란다 네 성격이 그런 걸 어떡하겠냐는 거다

결국 난 주저앉았다 무너져야 산다

내게 힘들다 힘들다 해서 난 그들의 슬픔에 집중했다

결국 곪아터진 건 나였다

세상에는 나보다 잘난 사람도 못난 사람도

세상에는 나보다 부유한 사람도 가난한 사람도

안다 많다

근데 그게 아니라 결국 난 또 나였다

'나보다' 이게 문제였다

이어지지 않아야 하는 매듭이었다 하지만 이어야 하는 본능이었고

또 연쇄적인 피해자와 가해자였다

그들은 이해는 한다고 한다 아마 이해가 아니라 인정이겠지

딱히 그들의 삶 속에 부수적인 요소를 이해할 필요가 없다

왜 혼자냐고 물었다 편해서 그랬다

왜 둘이냐고 물었다 외로워서 그랬다

손을 털었다 내가 약해서 내가 싫어서 그랬다

나를 사랑하는 방법은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다

고리타분한 몇 자는 결국 빈칸에 채우면 나를 향한 인정으로 되돌아 온다

그래서 살았다 그래서 웃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그냥 차곡차곡 쌓아올렸다 정리는 쉬웠다

어질러진 건 애초에 나였다

오늘도 빌어본다 내가 최고야 난 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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