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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oo(180.67) 2018.06.06 17:45:53
조회 125 추천 1 댓글 0

사랑

사랑에 대해 말하기 전에 그 운율을 띄자 마자 부끄러워지는 것은 왜일까

나는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 말할수 있는 존재인가

또 내가 알고 있는 사랑이란 정말 사랑인가

사랑은 무엇이고 그 사랑은 어떻게 표현하여야 하는가

이래저래 오만가지 생각들이 날 휩쓸고

타이핑을 쳐대던 손가락은 사랑 이란 두글자를 입력하고는 멈추어버렸다.

사랑은 내가 아는 사랑은

누군가를 위해 한적한 정류장 앞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이며

누군가를 위해 비오는 날 뜨끈한 라면을 끓여주는 것이며

누군가를 위해 밤새도록 잠 못이루며,

또 누군가를 위해 하루를 살아보는 것이며

누군가를 위해 그 누군가가 행복해하는 것을 바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대는 부정에 표현을 보이며 나에게 말했죠.

사랑은 내가 아는 사랑은

누군가를 위해 한적한 정류장 앞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다 그 누군가가 나타나면 한송이 장미꽃과 함께 사랑한다 말해주는 것이며

누군가를 위해 비오는 날 뜨끈한 라면을 끓여주며 행복하게 웃어주는 것이며

누군가를 위해 밤새도록 잠 못이루며,

또 누군가를 위해 하루를 힘차게 살아보는 것이며

누군가를 위해 그 누군가가 행복해하는 것을 바라지만, 힘이들면 언제든지 기대주는 것이다.

그대는 내가 잘못된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대는 고개를 가로저었죠.

난 알아요 그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행복할 때 웃어주고 힘들면 눈물흘리고

가슴속 아픈 상처들을 함께 나누고 싶었겠죠.

하지만 하지만요

난 그대에게 늘 멋진 사람이고 싶어요

난 그대에게 늘 강인한 사람이고 싶어요

난 그대에게 늘 전문적인 사람이고 싶어요

난 그대에게 늘 자랑할만한 사람이고 싶어요

내가 알고 있는 사랑과

그대가 알고 있는 사랑은

달라요

달라요 그대여

그대여 그대를 맞이하러 정류장으로 가는 길

그 길 위에서 자전거를 타며, 그대가 좋아하는 펑키한 음악을 들으며, 차가운 밤바람이 내 뺨을 스치면 얼마나 기분좋은지 아나요

그대여 그대에게 라면을 끓여줄 때 창문 밖으로 내리는 리듬에 몸을 맞추며 콧노래를 흥얼거리면 얼마나 기분좋은지 아나요

그대여 그대를 생각하며 잠못이룰 때 그때 심장이 쿵쾅대는 소리가 귓속에 멤돌고 그렇게 밤을 지세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면 얼마나 기분좋은지 아나요

그대여 그대가 행복하기를 바라며 그대를 내맘속에 그릴떄마다 얼마나 기분좋은지 아나요

모를꺼에요 그대는 모를꺼에요

난 그대에게 한번도 말한적 없으니까

그대여

정말로 정말로 그대를 좋아했습니다.

정말로 이기적으로 그대를 사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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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새벽 사랑에 대한 고찰을 하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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