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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구토<1>

Hertz(125.207) 2018.10.19 16:56:33
조회 252 추천 0 댓글 1

 이강석이란 작자는 여느 때와 같이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그에겐 뭐 달리 할 것이 없던 터였다. 일본에서 대학을 다니는 유학생인 그는 한국과는 별 연고가 없던 터였다. 두 세 명의 지인만 남겨두고 고국을 떠나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학이 되면, 그나마 몇 안 되는 친구와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이곳으로 종종 돌아오곤 했다.

 

 둥그런 안경, 반곱슬의 갈색 머리를 한 그는 전체적으로 마른듯한 인상을 주었다. 그의 얇디 얇은 팔이 특히 그랬다. 그가 들고 있던 책이 400 페이지 가량의 두꺼운 책이라, 그의 앞에서 불교 경전을 필사하던 한 노인은 그 광경을 보고 이렇게 생각했다.

 

요즘 것들은 보릿고개도 안 거쳤으면서 뭐 저리 말랐는지저런 팔을 하고서 두꺼운 책을 세로로 비스듬히 읽을 건 또 뭐냔 말이야, 석탄을 젓가락으로 쥐려는 것도 아니고.’

 

 그러나 그는 다만 책에만 몰두한 채, 이따금씩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기 위해 핸드폰을 펼쳐 볼 뿐이었다. 그가 읽던 책은 전부 영문으로 되어있었는데, 확실히 모국어로 된 책보다 읽는 속도가 느렸다. 벌써 10분째 한 페이지만 붙잡고 머리를 긁적대고 있던 것이다. 누군가 이를 보고 번역된 책을 읽으면 되지 않겠느냐고 하겠지만 여기엔 이강석의 고지식함이 한 몫 했다. 그는 입버릇처럼 주변에 이런 망언을 하고 다녔다.

 

번역물들은 쓰레기다. 작가의 진정한 뜻을 알기 위해선 원문을 읽어야 한다. 자기 편하자고 번역된 판본을 읽는 건 작가에 대한 예의가 없는 것이다.’

 

 이문열을 비롯한 한국의 대 문호들이 들으면 발끈할 소리였다. 언어 제국주의라면서 말이다. 어쨌든 이강석이 읽던 글은 ‘Analyzing Cultures’라는, 기호학에 관해서 쓰인 글이었다. 회계학을 전공하던 그는 외려 경제에 관해서는 문외한이었다. 어느 정도냐 하면 재단이란 개념을 단체 비슷한 것으로 뭉뚱그려서 이해할 정도였다. 그래서 그는 주변에 나는 커서 NPO(None-Profit Organization, 비영리단체) 재단을 세울 거다라고 말하고 다녔는데, 이윤을 추구하지 않는 재단이라는 것이 말이나 되는가. 그야말로 언어 도단이었다.

 

 그가 기호학 책을 읽고 있던 이유는 교수의 추천 때문이었다. 언어학과 문화학에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자부한 그는, 사실 모든 분야에 능통하다고 허세를 부리는 그였지만, 학교의 언어학 교수한테 찾아가 움베르토 에코 같은 언어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라고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그러나 움베르토 에코의 책 한 권 안 읽은 작자가 그런 말을 하는 것을 알아차린 교수에겐 그 학생이 참으로 딱하게 보일 수밖에 없었다. 뭘 모르는지를 모르는 것만큼 비극적인 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감을 깎아 내리는 대신 그 교수는 학생에게 두 권의 책을 추천해주었다. 이강석의 생각을 어느 정도 바꿔놓기 위해서였다. 자기 자신을 모르면 뭘 가르쳐봤자 아무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강석은 자기가 얼마나 오만하고 무례했던지 방학 동안 깨닫던 중이었다. 영자신문과 뉴스를 별 문제없이 읽어내던 그는 자기가 영어에 능통하다고 생각했으나, 그러한 기대는 책에 파묻혀 지내면서 무참히 조각난 터였다. 그러는 한편 자기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지식들이 얼마나 얕았는지도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계속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었는데, 그는 별 답변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가령 기호학이라 함은 대충 설명하자면 인간이 왜, 그리고 어떻게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가에 대한 학문이었는데, 이는 지금까지 뭔가에 대해 정의를 내려서 파악하려는 그의 태도와는 완전히 상반되는 것이었다. 무언가에 대한 정의 혹은 비유는 결국 인류가 만들어낸 하나의 말에 불과하다는 것이 기호학의 큰 전제 중 하나였다. 그러니 누가 나쁘니 좋니, 무엇이 실용적이니 낭비적이니 하는 것은 결국 한 구성원의 말에 불과한 것이라 절대적인 진리가 있을래야 있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기의 생각이 옳다고 어떻게든 주장하기 위해 과거에는 신이라는 존재를 만들어내 진리를 창출했으며. 그 뒤로는 정치지도자가 왕권신수설이니 뭐니 하는 권위로서, 현재는 사회 구성원들의 계약 및 약속을 통해 진리를 만든다. 부연 설명 하자면 성경에 적힌 왼뺨을 맞으면 오른뺨도 내어주어라라는 구절이 사회의 어떤 규범이 되었다면, 형법의 살인죄에 대해 적힌 법 조항 또한 사람들의 보편적인 생각을 만든 것이다. 그러나 이것들이 결국 말에 불과하다는 것이 이강석이 이해한 기호학이었다.  

 

 이런 긴 서술이 무색하게 이강석은 글을 읽느라 정신이 없었다. 어느새 앞에서 마찬가지로 책을 읽던 노인은 도서관을 떠난 지 오래였고 도서관 시계의 시침은 10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도서관 운영이 곧 종료됨을 알리는 음악소리가 그의 귓가에 들려왔고, 그는 바닥을 향해 한숨 쉬고는 집으로 발길을 향했다. 책은 하루 종일 읽었음에도 200페이지밖에 읽지 못한 터였다.

 

 물을 대충 끓여 라면을 입에 털어놓고 그는 침실로 향했다. 가만히 천장을 보며 누워있다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메신저 앱을 켜고는 오픈채팅 방을 찾는다. 엄지손가락을 아래에서 위로 올리며 11 채팅방을 찾던 그의 눈길이 한 문장에 꽂힌다.

 

남친을 구합니다.’

 

 이건 씨발 뭐야, 하고 그는 그 채팅방에 써있는 글자들을 소리내어 읽어보았다.

 

남친을구합니다. 저는 22, 키는165, 몸무게는60.서울 일산삼. 친구없는외톨이에요 같은처지면 같이친구해요. 히키코모리임…’

 

어려운 짐도 같이 들면 도움이 된다.’

 

이상이 그가 들고 있는 핸드폰에 그려진 활자들이었다. 그는 세 번 정도 그 글자들을 읽고는 욕설을 내뱉으며 키득거렸다. 띄어쓰기도 문법도 엉망이었지만 그가 인터넷에서 그런 문제를 들먹거릴 리는 없었다. 단지, 그저 기분이 뭐 같다면서 그는 혼자서 말을 늘어놓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그는 그 채팅방에 들어가서는 이렇게 톡을 보냈다.

 

ㅎㅇ

10초도 안 되어서 답장이 왔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좀 부탁함

 

자기소개 좀 부탁해요 겠지 씨발. 가정교육을 독학했나…’

 

이런 생각으로 그는 다음 톡을 보냈다.

 

“20살이고 움키는 167에 몸무게는 58이에여!”

 

어디사세요? 톡했는데 만나고 싶어서

 

뭐야 이 미친놈은;’

 

이런 생각으로 그는 다음 답장을 보냈다.

 

저는 동탄이여! 서울이면 멀려나 ㅠ

 

음좀머네요 대학생이세요?”

 

아 넹 ㅋㅅㅋ 대학생이에여 ㅇㅇ 님은여?”

 

일단 내가 너보다 나이 많으니까 말 노을께…”

 

아 예…’

 

그는 부엌으로 나가 물을 마시고는 다시 방으로 들어왔다. 3분밖에 안 되었는데 꽤나 답장이 와있었다.

 

나는 대학은 안감.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공부하고있음. 대학의 인간들의말을 빌리자면 사회학을공부한다고 할수도있깄지. 정치나시사문제는 그래서 꽤빠삭함. 너는 뭐공부해?”

뭐공부해?”

“???”

무시하나…”

 답장을 하는 대신 그는 상대의 모습을 얼추 그려보았다. 말투가 어째 스타크래프트의 아바투르를 연상시켰다. 이걸 실제로 쓰는 사람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심지어 인간이라니 시발. 차자리 대학의 미천한 축생들이라고 하지. 그런 생각을 하던 와중에 이런 톡이 날라왔다.

 

읽씹하네니 그렇게 살지마라

 

아 아니에요 ㅠ 잠깐 물마시고왔어여 ㅜㅜ

 이강석은 한숨을 푹 쉬고는 이렇게 답장을 보냈다.

 

저는 회계학 전공이긴 한데, 기호학하고 언어학에 관심이 더 많아여! 언어 배우는걸 좋아해서여 ㅎㅎ 뉴스도 많이 좋아해여!!”

 

흠 기호학, 들어본적 없는데, 기록해 두겠음

 

사실 이강석은 오늘 뿐만 아니라 벌써 삼 일째 그 기호학책을 붙들고 있던 중이었고. 그래서 왠지 그 톡을 봤을 때 짜증부터 났다. 아니 자긴 도대체 뭘 하고 있는지 회의감이 들기도 했다, 그냥 패드립을 하고 방을 나가는게 쌍방에게 이롭지 않나 싶었다. 그때 이런 톡이 왔다.

 

너는 어떤 성격이야?”

 

저는 조용하고 조곤조곤한 성격? 님은여?”

 

나는 좀 다혈질이야우리 이제부터 친구댈건데 이해회줬으면 좋겠음.”

 

이강석은 자신이 살아왔던 인생을 되돌아 보기로 했다. 대학에 와서는 동기들한테 이런 말을 들은 적은 아직까지는 없지만, 적어도 고등학생 때는 뜬금없이 상대방한테 존댓말을 쓴다던지 눈치가 없다는 말을 듣는다든지 했던 것 같다. 내가 이렇게 보였었구나, 하고 생각할 즈음 또다시 톡이 왔다.

 

카톡아이디알려줄수있어? 얼굴 보고싶어서아 그리고 여자 아니지?”

 

? 도대체 뭔말을 처하는거야?

 

아 넹ㅎㅎ게이에염ㅇㅅㅇ 왜여??”

 

아 다른건 아니고페미 아닐까 걱정되서…”

 

 나는 이 아이가 공부를 한다는 곳이 디시위키가 아닐까 생각했다. 그 사이트의 글 중에 이런 글을 본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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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요즘 디시위키라는 사이트에 자주 들락날락 했던걸 본 적 있어서

우리 아들이 혹시 볼까 한마디 전해주려고 들어왔어

엄마는 널 항상 사랑하고 믿는단다.

요즈음 밤새 자판을 두드리며 공부하다가 다음날 점심 1,2시가 돼서야

일어나는 아들을 보니 공부 열심히 하는 거 같아. 참 마음이 짠하네..

여기가 위키백과사전이라는 인터넷 사이트인거지?

다른 엄마들한테 물으니 좋은 자료가 많아서 공부할 때 자주 쓴다하더구나. 오랜만에 아들 자랑해서 엄마 기분 좋았어

백과사전을 읽으면서 공부 열심히 하는 아들을 보니 엄마는 너무 고맙고 기뻐

엄마가 아들 대신 해줄 수 있는게 없어 안타깝고.. 또 엄마는 늘 고마워

가끔 화내고 성질부려도 얼마나 속이 상하면 그럴까하고 마음이 아프네

아들.. 엄마는 항상 널 믿어 힘내 아들.

 

 생각에 여기까지 이르자 이강석은 자기야말로 정말 큰 불효자가 아닌가 하고 의심했다. 아닌게 아니라 저런 답 없는 인간이랑 시간을 허비했으니 말이다. 그런 생각을 할 때 즈음에 카카오톡 아이디가 그의 눈가에 들어왔다. 친구추가란에 그 문자열들을 치니 한유빈이라는 이름의 사람이 나타났다. 대충 안녕하세요 라고 보내고는 프로필을 확인해보니 바가지머리의 한 남자아이가 있었다. 아마 졸업사진인 듯 싶었는데, 얼빵하게 생긴 얼굴은 둘째치고 손에 왠 정약용의 목민심서가 들려있었다. 그리고 상태 메시지를 보았을 때, 이강석은 갑자기 구토를 하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다.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페미 척살, 반독재 반북한!!!’

 

 여기까지 오자 이강석은 그저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다만 냉장고에 사둔 보드카를 떠올렸다. 차가운 보드카, 도저히 그것이 없이는 정상적인 생각은 지금도 앞으로도 가능할 것 같지가 않았다. 뭐라고 톡이 계속 오긴 했으나 그는 핸드폰을 어딘가에 내팽개쳐두고 냉장고로 도망치듯 달려갔다. 보드카는 다행히 그 자리에 있었고 그는 그것을 병째로 벌컥벌컥 들이켰다. 목이 타는 듯 했지만, 이와 동시에 뭔가 마음속의 응어리진 것이 풀리는 듯 한 느낌이 들었다. 그 뒤 이강석은 실실 웃으며, 들판의 허수아비마냥 비틀대며, 화장실로 향했다. 그리고는 화장실의 변기를 향해 얼굴을 들이밀었는데, 아까 본 그 채팅 상대의 얼굴이 그려져 있었다. 마치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미련한 축생들아이돌 노래나 들으면서 인생을 허비함. 뷔페미니즘 같은 정신병을 신봉함. 책도 안읽으면서 자기가 가진 인맥과 힘만 믿고 나댐. 그러나 그것은 배부른 돼지에 불과할 뿐임. 나는 선현들의 목민심서 같은 책들을 읽음. 사람들은 그런 나를 시기해서 나를 외톨이로 만든 것 뿐임. 하지만 나에겐 애인만…’

 

그는 거의 눈물을 흘리듯 그 아이의 얼굴에 대고 오늘 먹은 음식들을 토해냈다. 이강석의 부모가 무슨 일이냐면서 안방에서 나왔고, 이강석은 다만 얼굴의 핏줄이 다 터져서 벌개져서는, 뒤로 미친 듯이 웃으며 고꾸라졌다.

 

그가 다시 눈을 뜬 것은 병원이었다. 부모의 말론 장염이라고 했다. 아버지는 도대체 왜 한밤중에 그 50도짜리 독한 술을 들이켜서는 이 사단을 내냐고 꾸중했다. 어머니 역시 여기 있는 동안 맛있는 음식은 못 먹고 가겠다고 한숨 쉬었다. 말을 가만히 듣던 이강석은 갑자기 오열을 하며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무슨 일이냐고 계속 묻다가 방을 나갔다.

 

이강석은 왼쪽을 더듬어 핸드폰을 찾고는 메신저 앱을 켰다. 어젯밤의 그 채팅상대에게 욕설을 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그 놈, 한유빈의 얼굴을 보자 또다시 헛구역질이 났다, 몇 차례나 온 메시지는 덤으로 해서.

 

안녕?”

빨리 만나서빨리친해졌으면좋겠다.”

나남친생기면진짜잘할자신있어!”

너는어떤스타일좋아함?”

저기요?”

안받네…”

야너무시해?”

본인무시함?”

쯧쯧한심한인간이네무시나하고

진짜왜살아?무시나하면서상처나줄거면서

그냥저기나가서죽어버려.”

꺼져,다시는연락하지마

 

이강석은 핸드폰을 위로 치켜 올리고는, 바닥으로 세차게 던졌다. 액정은 박살이 났고, 한유빈의  얼굴 역시 산산조각이 났다. 이강석은 만족스럽다는 듯 씩 웃고는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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