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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씀모바일에서 작성

중졸(45.77) 2018.10.21 20:21:13
조회 89 추천 0 댓글 1

굉장히 오랜만에 쓰는 나에 대한 글이다.
아침에 늦잠을 자고 점심으로 내가 좋아하는 반찬으로 밥을 먹었다. 그 후 바로 영화를 봤고 그 영화가 나름 심선한 충격을 가져다 줬다.
주인공은 새엄마의 시기와 질투, 아버지의 무논리를 참으며 본인이 하고싶은 것을 한다. 요리. 그런데 그것은 새엄마가 가장 잘하는 것이며 그녀가 아버지의 마음을 사는 도구로 이용하는 것이다. 남편의 관심을 독차지하지하려는 욕심은 결국 남편을 병들게하고 주인공과의 사이는 점점 더 악화된다.
남편, 주인공의 아버지가 죽고 새엄마에게 남은 것은 남편의 아들 뿐이다. 주인공은 아버지가 죽었지만 어머니가 죽었을 때 처럼 슬퍼하지 않는다. 충분히 슬픔을 느낄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눈물도 흘리지 않는다. 주인공 밖에 없어 본인이 남편의 관심을 사로 잡던 도구인 요리로 주인공을 사려하지만, 주인공이 하고 싶던 것을 막고 전혀 위해주지 않던 아버지가 떠난 지금 그는 모든 생활을 포기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떠난다. 그리고 웃는다.
나는 그처럼 무엇인가를 참고 견뎌야할 부담이나 억압이 없다. 내가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고 하고싶은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으며, 나를 인생의 경쟁상대로 보며 시기와 질투를 보내는 상대방도 없다.
그렇지만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난 하고싶은 것이 있다. 하지만 나는 그 주인광과 같은 열정이 존재하지 않는다. 주인공은 무작정 뛰어든다. 그것이 자신을 주변 친구들의 놀림감이 되게 하는 일이어도 오히려 미소를 지으며 한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주인공처럼 어려서 시간과 기회가 많지도 않고, 이미 어떤 부분에서는 뒤떨어진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영화 속의 인물일 뿐이지만, 일류가 된 사람의 위인전일 수 있겠지만, 저 이야기는 나에게 큰 의미가 있는가 보다. “저 사람은 저렇게 모든 것을 쏟아 붇는데 나는 그럴게 하지 않고 있어. ”처럼 단순한 생각이 아니다. “나도 저 사람처럼 열심히 해야지!” 처럼 막연한 다짐이 아니다. “난 저렇게 못하겠지.” 처럼 힘 없는 절망이 아니다. 당장 한던 것을 멈추고 이 글을 쓰게한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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