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당선소감 쓴 놈은 봐라

문학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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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말하는 미국 사람들 - 싱글벙글 마동석 평소취향헬로키티 작성자 : 긷갤러

밑에 당선소감 쓴 놈은 봐라

dd(125.178) 2018.12.11 18:19:36

조회 1007 추천 9 댓글 23

목표로 향하지 못하는 노력은 떼쓰는 것과 같다고 최근에 느껴지기 시작했다.

올해도 글렀구나 포기하고 맘놓고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고 있을 때였다. 전화가 왔다. 신춘문예 당선 통보였다.

그 소식을 접하고도 담배를 피웠다. 기분 좋을 때 펴보는 담배는 좀 전 보다 맛있었다. 어떤 말을 누구에게 먼저 해야할지 아직도 모르겠다.

친구에게 얻어먹기만 하던 밥과 술을 내가 살 수 있게 되었다.

어떻게 좋게 봐주신 심사위원 분들과 나를 응원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

기대에 저버리지 않는 좋은 작품을 앞으로도 계속 쓰겠다.

느껴지기 시작했다 -> 느끼다를 왜 피동으로 쓰냐?

펴보는 -> 굳이 펴보는을 선택한 이유가 뭐냐? 기분 좋을 때 피우는으로 쓰면 안 됐냐?

기대에 저버리지 -> 기대를 저버리지

표현과 서술을 떠나서 이 짧은 글을 이렇게 얼기설기 쓰는것도 재주다

제발 다른길좀 알아봐라 메일로 소설 보내주면 피드백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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