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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다음중 일본소설에 나오는 문장은?

김띨띨(116.44) 2008.03.27 13:23:18
조회 182 추천 0 댓글 5

1.
a. 그렇게 이상한가, 오늘의 나는, 하고 생각하면서 사람들 없는 운동장을 지나 교문을 나섰다.
b. 오늘 내가 그렇게 이상한가 하고 생각하면서 사람들 없는 운동장을 지나 교문을 나섰다.

2.
a. 할아버지의 바람대로 양자를 맞지 않고 시집을 가버린 때문일 것이라고 고조는 이해했다.
b. 할아버지의 바람대로 양지를 맞지 않고 시집을 가버렸기 때문일 것이라고 고조는 이해했다.





한번 골라봐라.
뭐 쉽게 고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일본문학의 독특한 감수성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에 사실은 저런식의 번역체가 한몫을 한다고 생각지 않냐.
"그렇게 이상한가, 오늘의 나는" 하면 하악하악하악하면서 입에 쫙쫙 붙는 감정 좔좔 흘러넘치는 문장이구나! 하는데
"오늘 내가 그렇게 이상한가" 하면 아우썅 존나 고리타분한 한국소설이네, 즐~
이렇게 되어가며 최근 일본소설이 젊은 층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바로 저런 친숙한 "일빠체"의 영향도 있지 않나 싶어서 하는 이야기다.
그런데 저런식으로 번역하는 역자는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정말 궁금하다.
분명히 전문번역가이고 한두 작품을 번역한 것도 아니고
일본어에 도치문이 원래 많기 때문에 유난히 원작자의 의도에 따라 도치를 시켜 번역해야 할 경우가 아니고서는
번역시에는 좀 더 자연스러운 우리나라말로 번역하는 게 마땅하지 않아?
내가 볼때 이건 의도적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들어. 뭐 좋게 말하면 유행에 아주 민감한거고.
맘에 안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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