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애틀란타는 미안하다

하랑이놈이 어제는 근 몇년간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버려서 어찌할수 없었다.

좆관조로 본 이득을 애틀란타로 모조리 날려버린 부분이라 어제는 욕심이 과했다고 본다.

오늘은 그런의미에서 한경기만 배팅하도록 한다.

로얄스가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홈에서 스윕을 목전에 두고있는데, 마크벌리라는놈이 내일 토론토 선발 등판 예정이구만

빠따질을 좀 본 놈들이라면 충분히 알만한 벌레라는놈, 근 몇년간 MLB에서 "가장" 꾸준한 놈이라고 할수있다.

(물론 거스리라는 놈도 오리올스 시절부터 매우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로얄스에서도 자기밥값은 충분히 해주는 모습)

로얄스라는 팀은 기본적으로 소총부대로 생각하면 좋다. 팀홈런이 매우 적으며 펀치력이 떨어지는 팀칼라.

마크벌리라는놈이 지난경기 빨간양말에게 시원하게 얻어터지면서 큰 실망을 안겨줬지만, 기본적으로 제구력이 리그 최상급이라 보면 된다(개인적으로 할러데이나 클리프 리라는놈과 동급으로 놓고싶다.)

벌리라는놈은 직구 구속이 매우 느린(똥볼에 속하는 유형의 투수인데. 그의 삼진갯수가 존나게 적은 이유라고 할수있다.), 완벽하게 제구된 커터와 체인지업으로 타자들을 농락한다

개인적으로 현재 리그에서 뛰고있는 투수중에 가장 스트라이크 존을 활용 잘하는 투수라고 볼 수 있고, 벌리의 완벽하게 코너웍된 노련한 피칭을 로얄스의 젊은 타자들이 마음껏 공략할 확률은 매우 낮다고 본다.

느리게 제구 잘되는 공을 공략하는 방법은 장타로 투수를 무너트리는건데, 지금 똑딱이상태의 로얄스 타선이 효과적으로 벌리를 공략할수 있을까 라는 의문부호를 가진다.(물론 구장도 벌리에게 웃어주는 편)

너무 벌리라는놈 칭찬을 과하게 한듯한데, 사실 거스리라는놈도 좋은 볼카운트를 가져가며 범타처리 능력도 좋은 투수이긴 한데, 이놈이 제구가 은근히 안되는놈이고, 2012년 이후 피홈런 갯수가 현역선수중 3위에 이를정도로 피홈런갯수가 많고 장타허용률이 높은 투수(범타유도 아니면 장타로 쳐맞는경우가 좀 많음) 토론토의 빠따 라인업은 니들도 알다시피 1-9번까지 쉬어가지않는 펀치력을 가진 타선인데, 거스리란놈이 토론토 타선을 봉쇄하기엔 힘들어보인다.

이 경기의 불안점은 사실 토론토 불펜.. 그정도밖에 딱히 생각나지 않는다.

그리고 약간은 떨어지고있는듯 보이는 토론토의 타격페이스,

하지만 거스리정도의 선발투수라면 충분히 토론토가 난타(혹은 적절한 호머로 제압) 해줄수 있을거라 보고

내일 토론토경기에 큰거 한장 태워보도록한다.

갈놈은가고, 말놈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