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같은 기상나팔소리에 잠에서 깸
좆같은 지렁이 무늬 들어간 천장을 보며 일어남
조교가 들어와서는
"훈련병들 신속하게 침구류 정리 마치고 옷 입고 침상에 앉아 점호 집합 준비합니다."
목소리 존나 변조한 상태로 씨부리고있음
옆사람이 말검
"저랑 이불 같이 개실래요..?"
"아 네"모포,매트리스,포단,베개 ...정리할게 뒤지게 많음
그냥 대충 모양만 갖춰놓음.
침상 끝선에 앉아있는데 미친듯이 졸림머리를 지탱하지 못하고 헤드뱅잉하는새끼들 있음
아침점호 나가는데 진짜 상상도 못한 추위를 경험함(강원도의 경우 숨 들이마시면 코털이 얼어붙음)
점호하는데 뭐라는지도 모르겠음
애국가 복무신조 병영생활행동강령 도수체조 뜀걸음 등 아침부터 장황하게 지랄을 함
아침식사 집합해서 밥 먹고 왔는데화장실 사로가 풀방에 소변기엔 오줌이 파인애플 음료수마냥 고여있음
괄약근 힘 꽉주고 사로 개방까지 버틴 뒤에 겨우 사로 들어가서 변기에 앉으려는데니기미씨팔 변기커버에 오줌이랑 똥 묻어있음.
이새끼들이 과연 20대 성인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똥오줌 조준을 못함.
하지만 급하기에 슥슥 닦아서 씀or커버 위에서 쪼그려앉아서 볼일 봄
그렇게 생활관 대기하다가 좆같은 일과가 시작..군대에서의 시간은 사회보다 몇백배 느림을 실감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