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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가 플3 주웠다
누가 이사를 가면서 버린건지 전봇대 옆에 가구들하고 플3 참치 본체, 듀얼쇼크3 딸랑 이 두개만 버려져있었는데 너무 더러워서 가져올까 말까 하다가 들고옴. 전원선은 컴퓨터 전원선이랑 똑같길래 꽂아보니까 잘됨. 그래서 싹분해해서 청소해주고 써멀 재도포함. 전주인이 실내흡연자에 애견인인거 같음. 담배 냄새하고 찌든 타르같은거랑 개털같은게... 기판에는 bw100 쫙 뿌려주고 케이스는 물로닦고 했음. 근데 쿨링솔루션이 진짜 너무 허접하더라 통짜 알미늄블럭, 파이프 네다섯개에 방열판 대여섯장 끼워놓고 블로워팬 한장 달아놓았으니 방열이 잘될리가 없음. 구리라도 좀 쓰지; 암튼 재조립하고 플삼게임 장당 5천원에 사왔음 비타랑 피습은 많이해봤어도 거치기는 플2해본게 단데 공짜로 플삼이 생겨버렸다 이제 나도 플레이스테이션5 오우너
작성자 : DDR개구리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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