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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모쏠이라는거 어디서 창피해서 말도 못하겠다

유동이(110.35) 2019.11.14 20:57:17
조회 170 추천 0 댓글 2

남들은 뭐 헤어졌다 사귀었다 하지만 애초에 아다(사실 빡촌에서 딱 한 번 해봤다. 그때가 일병 정기였다.)모쏠인 내가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을때


모쏠인걸 말한적이 있었다. 그러자 마치 장애가 있는 사람을 보는듯한 여사원의 눈초리도 있었고 다소 의외라는 반응도 있었다.


내가 특정 행동(또는 말)을 했는데 지금은 어떤 행동인지 기억이 안나지만 나를 이상한 눈으로 보던 그 여사원이 나에게 왜 모솔인지 알 것 같다는 말을했다.


갑자기 창피해져서 할말을 잃었고 내가 무슨 행동이나 말을 했는지도 모르겠고 순간적(?)으로 멍청해져서 프리징이 걸렸지만 이내 모른척 했다.


시간은 흘러서 어느덧 32세(한국나이)를 앞두고 있다. 나는 정말 친한 형님, 동생, 동년배를 제외하고는 대놓고 모솔이란 말을 하지는 않는다.


은연중에 다들 알 것이라 생각하지만 스스로의 결점을 광고하듯 말하는것도 이상하지 않은가.


누군가는 소개를 받았다고 하고 누군가는 동아리 선후배였다. 심지어 번호를 따서 사귀는놈도 있었는데 내가 했던 모든 시도는 수포로 돌아갔었고 단 한 번도 성공한적이 없다. 어느정도 해보다가 '아니구나. 포기하자.'가 되다가 결국에는 사랑이라는 감정자체를 잃은것 같다.


부모님의 사랑은 무조건 주는 아가페적 사랑이라고 했던가. 이제는 두 분 다 안계시고 나혼자 서있다. 누나는 매형과 해외에 있고 친척, 친지들은 남보다 더 멀다.


내 인생에 있어서 외로움은 항상 동반자와 같은 존재이며 익숙해질때로 익숙해져 버렸다. 차라리 감정이란것 자체가 사라져서 기계처럼 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많다.


새로 이직한 회사는 OA업무인데 과장은 내게 좀 웃으라며 너에게 뭔가 일을 시키기가 부담스럽다고 했다.


나는 타인에게 있어서 부담스러운 사람이었구나. 일을 시키는데도 그러면 나를 만날 여자는 오죽할까 싶기도 했다. 그렇게 내가 원하던 감정이 사라져간 것 같았지만 어느덧 부정적인 감정만이 남아있다. 여전히 나 자신은 내게 있어서 창피한 사람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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