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방사수 도 못했고 갤ㅏ로 오늘 첨 들어온다. 넘 늦게 알게 된 게 아쉽지만 지금이라도 알게 되서 좋다. ㅋ

3일 동안 정주행 후  심하게  늦었지만 나름대로 느낀 점 몇 자 써갈긴다.

갤의 리뷰도 하나도  안 봤고 작가님 인터뷰도 더더욱이 보지 못해서 내가 생각하는게 어이없을 수도 있지만

왠지 작가님이 그 동안 드라마를 쓸 때 느꼈던 모든 것들이 이 드라마에 녹아 있는 것 같다.

드라마 쓰기 전에 컨셉과 상황 설정과 캐릭터 설정을 할 때 얼마나 고뇌하고 번뇌하며 생각했을지.

그런 것들이 웹툰 작가 오성무의 대사와 상황을 통해 알 것 같았다.

드라마 작가는 모든 설정값을 정한 후 그때부터 씬을 만들어 갈 텐데

내 생각엔 그 후엔 오히려 더 쓰기 편할 것 같다.

캐릭터와 상황이 완벽히 설정이 된 이후엔 작가가 많이 고민하지 않아도 그 캐릭터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작가의 머리속에서 대사를 만들어낼 것 같거든.

작가는 캐릭터가 던져주는 대사들과 상황들을 씬구성해서 작품을 썼던 경험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어.

아마도 송작가님 말고 다른 작가들도 비슷한 경험이 있지 않을까? 작품에 애정이 많으면  많을수록 몰입하고 캐릭터의 마음이 작가의 마음이 되고..

이런 저런 작가의 작품 쓰기 대장정의 노고의 경험이 이 작품에 에피소드로 녹아있는 것 같았어.

그러니까 작가가 작품을 쓰면서 느꼈던 것들이 오성무를 통해 보여지는 것이지.

아직 한번밖에 안 봐서 내 후기가 구멍이 많을 것임

더 파보면 많은 장치들과 뜻이 숨어 있을 것 같은 보물창고 같은 작품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