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2년간 프리로 나이트만 했는데... 할만할게 못됨.
걍 야행성이고 집근처라서 꾹 참고 일했는데 여기 애들은(나이트 빼고) 정말 일할 생각 1도 없고 걍 시간만 떼우면서 노가리나 까다가 집에 기어들어감. 뭔가 잡스런 일 있으면 다 나이트에 떠넘기고 감. ㅅㅂ

쓰레기통에 쓰레기가 차는데도 신경 안쓰고 노닥거리거나, 그릴이 좀 바쁜데 카운터랑 디티에서 유도리 있게 와서 도와줄 생각도 안하고 베이컨도 몇 조각 안 남았는데 안 굽고 쓸데없이 칼라나(심지어 충분히 있었음) 접고 있는걸 보면 기가 차고 남는다. 아, 라비 안 도는 건 기본이지^^v

게다가 스케매는 스케줄은 전날 화요일 낮까지 취합하는 주제에 뭐가 그리 처 바쁜지 월요일이 되도 스케줄 공지를 ㅈ도 안함.

그나마 요즘은 좀 나아졌나 싶었는데 이번에 새 스케매 교육했다고 늦었음(일요일 저녁에 올림. 그것도 금욜까지만 ㅅㅂ). 더 웃긴건 내가 단톡방에 스케줄 언제 올릴 거냐고 써놨는데 기분 나쁘다고 개소리 하는데, 크루 서른명 넘게 스케줄 공지 기다리는 건 나 몰라라 하고 지 감정 상하는 것만 생각함.

게다가 매장에 뭐 고장나면 몇달이 넘어가도 고칠 생각을 안함. 음식에 직접적인 관련 있는거 아니면 1도 신경 안씀. 워시장 수도꼭지 머리 깨져서 물이 줄줄 새도, 디티오티 자동문 고장나도 몇달 넘게 방치해둠. 더 충격적인건... 이런게 점장이다 ㅋ

나? 일 좀 야매로 하긴 해도 큰 틀에 있어선 절대 선을 넘지도 않고, 스케줄도 꼬박꼬박 다 나오고 지각도 2년간 세번 정도 해봤을 정도로 성실히 했다. 퇴사가 며칠 안 남았으니 추노는 안 하겠지만 추노 욕구가 요즘 꿈틀된다 ㅅㅂ

정말... 크루도 병신이긴 한데, 진짜 윗 사람이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매장이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다고 느낀게 이 맥날에서 그나마 배울 점이었다. ㅅㅂ 다신 이런 데서 일 안한다.

맥갤러 너네들도 매장 잘 고르고, 매장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걍 나가라. 그런 매장에서 일해봤자 너네 몸만 축난다.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