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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012 이때는 세상 변하고 유행 전환되는 속도 미쳤던듯;;

ㅇㅇ(180.66) 2019.05.12 02:47:18
조회 984 추천 15 댓글 4

지금 생각해봐도, 아니면 그때의 영상이나 방송 같은 걸 봐도

2012년~2013년과 지금의 6~7년 차이는 크게 안 나는 것 같은데

2008년 것과 2012년 것을 비교해보면 전자기기부터 해서 문화, 사회 등 굉장히 많은 것이 바뀐듯...


(2013년 너목들 같은 드라마나 으르렁 MV 이런거 봐도 어제찍은 것처럼 크게 안촌스러운데, 2008년 MC몽이나 초기무한도전 이런거 보면 거의 20년은 된것처럼 보임;;)


딱히 그때 이명박정부를 옹호하는 건 아닌데

진짜로 그때는 세상 변하는 속도도 정말 빨랐고, 유행도 우후죽순처럼 나타나서 바로 사그라들고 그랬던듯


1. 휴대폰

(1) 2G폰 : 98~02년 PCS폰 ===> 02~05년 폴더폰 ===> 06~08년 슬라이드폰


사실 2000년대 초까지는 무전기 PCS폰이었고, 2002~2005년쯤은 폴더, 2006~2008년쯤은 슬라이드폰 (여기까지는 2G) 이 유행했다고는 하는데

사실 2G폰 자체가 멀티미디어폰이 절대 아니기 때문에, 2G폰 내에서의 성능 차이는 폴더나 슬라이드나 뭐 몇가지 간단한 기능 탑재되는거 빼고는 크게 차이나지는 않아서, 사실 전화나 문자가 주력이었고 '전화 잘 되면 되지' 이런생각인 사람들이 많았지. 그래서 10~30대 아니고서는 2008년쯤까지도 폴더나 PCS 같은거 들고다녀도 크게 어색하진 않았던듯.


(2) 3G폰 : 08~10년 초창기3G폰 (롤리팝, 햅틱, 터치폰 등) ===> 10~12년 3G스마트폰 (아이폰4, 갤2 등) ===> 12~13년 LTE폰


그래서 2013년이면, LTE 스마트폰이 거의 전국민에게 퍼졌던 걸로 기억하고, 13년도 쯤이면 LTE-A까지도 등장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불과 여기서 5년만 뒤로 가도 아직 슬라이드 2G폰이 대다수이던 시절 아닌가?


그런데 그 사이에 2G->3G(터치폰)->3G 스마트폰->LTE ... 엄청나게 바뀐거지 5년사이에... 2013년의 최신형폰쯤 되면, 화질 같은것도 잘 안꿇리고(게임, 촬영 같은거 잘 안하는 일반인 기준), 인터넷도 LTE 잘만쓰면 잘되고 그러지 않나? 2013년에 2G슬라이드 등장하면 엄청 어색하잖아...

그리고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LTE 스마트폰이고 ㅋㅋ


2. 디지털 기기나 디지털 문화

2008년이면 아직 스마트폰은 대다수가 그 존재도 모르던 때라서 모든 디지털, 인터넷문화는 거의 PC 기반이었지...

그런데 PC는 밖으로 들고다닐 수 없으니, 밖에선 걍 아날로그랑 별다를게 없었지...


액정 코딱지만한 2G 슬라이드폰 쓰던 시절이면, 밖에서는 전화, 문자나 할 수 있었고, 내장된 간단한 게임이나 할 수 있었지, WAP폰은 요금 땜에 인터넷 거의 못했고. 그때만 해도 폰에서 벨소리 바꾸기니 뭐 이런게 인기있던 시절로 기억하고...

지금이야 밖에서 스마트폰이나 내내 잡고 있지. 인터넷하고, 유튜브보고, 뭐 찾아보고, 뉴스보고, SNS하고, 채팅하고(실시간 소통), TV보고, 영화보고, 모바일로 결제하고(페이), 모바일 영화티켓 보여주고, 마음껏 게임하고 뭐하고... 사실상 이정도면 유비쿼터스나 다를바없지 않냐??


그런데 2012, 2013년초 이명박 퇴임할때쯤 되면 위에 있는것들 거의 이렇게 바뀌는게 완료된 시절로 기억됨...

(1) WAP인터넷도 겨우 씀 ===> 밖에서 LTE인터넷 아주 자연스럽게 이용가능

(2) DMB로 시간맞춰서 겨우 TV 시청 ===> 네이버같은 곳에서 필요한 방송이나 영상 편집본 찾아봄 (===> 2015-2016 이후, POOQ이나 유튜브 등에서)

(3) 밖에서 영화 보는것 불가능 => 밖에서 영화시청 가능

(4) WAP에서나 간단한 뉴스보는것 가능 ===> 밖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마음껏 뉴스보고 댓글달고

(5) 집에 돌아와서나 싸이월드 사용 ===> 언제 어디서나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사용

(6) 집에 돌아와서나 네이트온, 버디버디, 커뮤니티사이트 등 사용 ===> 언제 어디서나 카카오톡, 커뮤니티 이용

(7) SMS, MMS 등 비싸고 글자수제한 있으며 수신/발신 나뉘어져있는 문자메시지 이용 ===> 어디서나 무료 카카오톡 쉽게 이용

(8) 티켓은 현장구매 OR 프린터로 출력 ===> 어디서나 모바일 티켓 사용

(9) PMP로 동영상 시청 ===> 폰으로 아무 동영상이나 편리하게 어디서나 시청

(10) 전자사전으로 사전검색 ===> 폰으로 수많은 언어 사전 이용

(11) 폰카는 성능 구리고, 디지털카메라 주로 이용 ===> 어디서나 셀카찍고 SNS에 자랑

(12) MP3에 멜론탑100 다운받아서 듣고, 몇곡은 벨소리로 이용 ===> 어디서나 음원사이트나 유튜브 등으로 스트리밍

(13) PDA, 휴대용게임기 등 여러 휴대용 디지털기기 사장


이런식으로, 집에서 컴퓨터로나 할 수 있거나 추가기기가 필요했던 여러것들이,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을 이용해서 마음껏 가능해졌잖아. 그런데 2008에서 2012년 사이에 이 많은 것이 죄다 천지개벽됐는데, 사실 2019년 지금 보아도 2012 2013쯤 하던거랑 큰 차이 없는듯... 유튜브가 더 성장하고, 세부적인 앱들도 많이 발전하고, 폰 성능도 많이 발전하고, 성능과 기능도 많이 개선되었지만, 본질적으로는 2013쯤엔 거의 완성된 것 같지 않아?


그런데 2013에 PMP, WAP, 싸이월드, 네이트온 등장하면 굉장히 어색한데 비해 2019엔 2013것들 등장해도 크게 어색하지 않은 것처럼, 2008~2012 사이에 어마어마하게 변하긴 한듯...


3. 학교

학교도 2008~2012 사이에 아주 많이 변했지.

(1) 00년대 후반은 체벌 굉장히 만연, 문제도 컸음 ===> 2011년 전후 수도권 학생인권조례 도입으로 체벌 사실상 완전폐지

(2) 두발규제, 교복규제 매우 엄격 (사실상 90년대와 비슷) ===> 2011년경 학생인권조례 도입과 함께 두발규제, 교복규제 등도 상당부분 완화, 축소

(3) 2006~2011 격주토요일 휴무(놀토) ===> 2012 이후 토요일 완전휴무

(4) 7차교육과정 => 2007교육과정(2009~2013) => 2009교육과정(2013~2017) 차례로 도입 (=> 초등학교 국어 듣말쓰, 즐생/바생/슬생 등 폐지)


4. 기타

(1) 2009~2010년경까지 좌측통행 ===> 우측통행 보급

(2) 2000년대 후반까지 평면형간판이 대부분 ===> 2012-2013년이면 현재와 비슷한 형태의 화이트LED간판 정착

(3) 2000년대까지 굴림, 돋움, 바탕, 궁서 등의 폰트 흔히 사용 ===> Vista, Win7 보급으로 2012-2013년경엔 맑은고딕 주류 (===> 이후 나눔고딕 등을 사용하다가 2016-2017년 이후 배달의민족 한나/도현체, 산돌네모 등 현재와 비슷한 폰트 정착)

(4) 야후 한국철수 (-> 야후꾸러기 폐쇄) (+ 비슷한 시기 쥬니어네이버, 플래시365 등 각종 플래시사이트 등도 스마트폰 보급으로 쇠퇴시작)

(5) 2008년엔 아직 SD TV가 흔함 ===> 720p HD를 거쳐 ===> 2012-2013년쯤 되면, 아날로그방송도 폐지되고FHD 등 고화질, 고해상도 1080p FHD TV가 일반화

(-> 2008년과 2012년 방송 비교하면 화질부터가 매우 큰 차이지...)

(6) 2011년말, 종합편성채널 등장 (2015년 경부터 본격 활성화됐지만)

(7) 샤기컷, 울프컷 등 장발스타일 유행 ===> 댄디컷 ===> 투블럭 정착 (2013)


일단 생각나는건 이정도... 이외에도 사실 굉장히 더 많을텐데

2008~2012년 사이에는 유행도 굉장히 확실하게 변하고 빠릿빠릿했는데 요즘은 별로 '유행' 같은것도 없는듯하고

전자기기나 이런것도 사실 많이 발전하고는 있지만은 체감상으로는, 본질적으로는 저때가 더 빨랐던것 같고

이외에도 여러 제도 같은것도 굉장히 변한듯...


더생각나는거 있으면 댓글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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