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질이 오자마자 애신이는 잡아야 한다며 남친의 낚싯대를 잡아서 자기가 잡으려고 하고

유진은 웨잇웨잇 하면서 애신이 휘두르는대로 휘둘림

이 장면 보는데 참..

괜찮은 물고기 최가호구진이 보이자 서슴없이 러브를 하자 그러고

허그도 호다닥 해버리고 남친더러 바다보러 가자고 하기도 하고

남친모자 쓰고 예쁘냐고 묻는 고단수 재빠른 애신이와

여친 허그도 그저 안겨있고

여친이 울어도 눈물도 못닦아줘서 그저 애꿎은 모자만 빙글빙글 돌리던 최가 웨잇진이 오버랩 되어 보였음

그런데 최가웨잇진은 진정한 강태공인것이

애신은 자신이 유진을 낚았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런 애신도 모르게 애신을 낚아서 꽉 쥐고 있는 것은 최가 웨잇진이였음

결혼할 맘 없다는 총질하는 사대부가 여인을 꼬여내서 연애를 시작했고

연애 하면서 보여준 지극정성으로 후회하지 않고 모든 걸 걸게 만들었고

늘 이방인이었던 자신이 돌아갈 곳으로 만들었음

그저 정혼만 깰 마음이였는데 거기에 그치지 않고 유진을 할아버님께 보여주고 싶은 마음까지 들게 만들었음

곧이어 예고에는 조선을 유진과 함께 떠남을 암시하는 대사까지 나옴

물에 비친 물고기를 담는 바구니는 애신이를 담고 있다는거슬..!!

결국 이 모든 결론은

느리고 참고 기다려서 수많은 사발들의 궁예를 가루로 만들었던 최가 웨잇진의 빅그림이었던것

게다가

낚시도

최가 피싱진이 하자고 제안했던것

배와 밀접하다더니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