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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듣기와 지우기앱에서 작성

문드래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2.15 21: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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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로 도청을 지우다
도청의 끝은 눈물이다. 눈물과 함께 도청 프로그램을 지우는 지안이의 내면에는 뉘우침과 그리움이 교차한다. 그녀가 흘린 눈물은 원한과 피치 못할 죄로 얼룩진 과거와 그로 인해 황폐해진 내면을 정화하는 마음의 분비물에 다름 아니다. 지안이는 눈물로 지옥같은 과거를 지우고 ㅡ 그녀가 그토록 원했던 바 ㅡ '다시'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도청이란 불법행위는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위한 방법적 장치로서의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드라마에 감화된 시청자는 안다. 그것은 진실의 달을 가리키는 사실의 손가락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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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도청이라는 사실의 손가락만 붙들고 늘어지는 사람의 눈에는 사실 너머 진실의 달 그리고 그 달의 이면이 보일 리 없다. 감은 눈 속의 마음이 느껴질 리 없다. 손가락만 보다가는 진짜 중요한 걸 놓친다.
거듭 말하지만 도청의 끝은 눈물이다. 그것은 '지워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가로놓인 숱한 유무형의 벽을 지우기 위한 방편으로써, 도청이라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선(線)이 필요했던 것이다. 말하자면 그것은 데우스 엑스 마키나(Deus ex machina) ㅡ 기계 장치로 (연극 무대에) 내려온 신(god from the machine) ㅡ 의 현대적 변용이다.
신은 대놓고 인간의 소리를 듣고, 종막에 이르러 몸소 나서 모든 갈등을 해결한다. 하지만 이제 신은 그럴 필요가 없다. 도청이라는 기계를 통해 인간이 인간을 엿듣고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도청(eavesdropping)은 '기계로 (진실의 무대에) 내려온 인간(hominis ex machina)'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극중 인물 이지안은 도청이라는 기계-장치를 통해 후계동이라는 인간의 무대로 내려온 존재이고, 삼만 년이라는 기나긴 고독의 은유적 시간 끝에 인간의 품에 안긴 지안이에게 도청 ㅡ 하늘에서 내려온 동아줄 ㅡ 은 끊어내야 할 생의 탯줄과 다름없다.
도청은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 사회에 대한 메타포다. 그것은 문자 그대로 '기계'다. 누구도 믿지 않는 지안이를 끝까지 인간 대 인간으로서 옹호했던 동훈이 진실의 사자후를 토하며 한 말 ㅡ "회사는 기계가 다니는 뎁니까? 인간이 다니는 뎁니다" ㅡ 속에서 기계는 인간의 안티테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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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처럼 차가운 도청이라는 기계는 다른 무엇도 아닌 인간이 흘리는 따뜻한 눈물로 지워진다. 눈물이야말로 사람 안에 있는 사람 밖의 모든 갈등을 지우고 녹이는 용해제이다. 그리고 '행복하자'라는 인간이 주고받는 격려와 다짐을 통해, 지난 아픈 시간의 기억을 지우고 이곳에 다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말'이 있다. 말은 언어이고 소리다. 인간은 제 안에서 들리는 마음의 소리를 엿듣고 그것을 입밖으로 내뱉는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도청적 존재인 것이다.
내면에서 울리는 진심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건 애오라지 자기뿐이다. 하여 누군가의 진심을 듣고자 한다면 엿들을 수밖에 없다. 그런 맥락에서 도청은 가장 은밀한, 가장 깊은 내면의 엿듣기다. 그런 식으로 사람은 소리를 훔친다. 마음을 훔친다. 그렇게 훔친 마음에 훔친 사람의 마음이 물든다. 물든 마음은 둘이 아닌 하나가 되어 흐른다. 흐르는 마음, 그것이 눈물이다. 눈물은 보이는 마음물이다.
지안이는 이제 다른 사람의 말을 엿듣는 외부적 도청을 지우고 비로소 제 안에서 들리는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내부적 도청으로 전환하는 삶의 태도로 일변한다. 그리하여 생의 지극한 편안함(至安)에 이르른다. 지안이는 ㅡ 그리고 우리 모두는 ㅡ 엔딩에서, 도청 없이도 동훈의 목소리를 듣고 그에 답하기에 마침내 이르는 것이다.
[나의 아저씨]의 마지막 대사는 인간의 진정한 소통과 그것의 궁극적 진실을 가리키는, 마치 마음의 수면에 똑똑 떨어지는 언어의 물방울 같은 두 줄의 잠언이다.

"지안, 편안함에 이르렀나?
네... 네."


■ 두 번의 지움 ㅡ 지울 수 없는 것을 지우다

듣는 행위는 지안이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고 했듯이, 도청으로 쥐처럼 몰래 듣는 지안이 말고도 새처럼 듣는 사람이 있다.
천근 만근인 마음을 이끌고 불쑥 산사로 한 마리 새처럼 날아간 이는 바로 박동훈이다. 그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사람이 아니라 누구의 말이든 귀담아듣는 사람이다.
[나의 아저씨]에는 두 가지 중요한 들음(聽)이 있다. 하나가 지안의 도청을 통해 엿듣는 동훈의 쓰라린 현재라면, 다른 하나는 지안을 거둔 춘배 어르신으로부터 전해 듣는 그녀의 아픈 과거다.
도청은 네모난 휴대폰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지고, 경청은 사각의 콘테이너 안에서 성사된다. 전화선을 통한 두 사람 사이의 경청이 이루어지는 장소가 사각의 전화부스인 것은 의미심장하다. 지안이에게 삶이란 오로지 피 터지게 싸우고 버텨내야 하는 사각의 링이고, 동훈은 네모난 콘크리트 집을 짓는 사람이다. 차가운 사각의 현실 안에서 지안과 동훈은 내력과 외력으로 만나 서로의 보력(補力)이 된다.
[나의 아저씨]에서 동훈과 지안은 모두 듣는 사람이다. 동훈은 제 발로 찾아가 듣고 한 사람의 사실 너머 숨겨진 진실에 이르고, 거꾸로 지안은 숨어다니며 엿듣고 사실과 진실의 표리일치(表裏一致)에 감화된다. 그렇듯 듣기는 대화와 소통의 전초 작업이다. 소통의 궁극적 지향점은 굳이 말을 필요로 하지 않는 편안이다.
동훈과 지안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양 방향에서 듣기를 행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며 결국 편안함에 이르른다. 어쩌면 통속적 차원의 사랑을 뛰어넘는 우정 즉 마음이 서로 통하는 벗으로서 지음(知音)의 관계로 두 사람이 종국에 결속될 수 있었던 것도 귀를 열어 진실을 마음으로 들이는 행위로서 '듣기'에 매진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알다시피 엿듣기는 드라마의 장기이자 필살기다. 드라마 속 모든 인물은 누군가를 엿듣는다.(엿듣는 그 사람을 시청자는 TV로 엿본다.) 전형적 드라마의 엿듣기를 슬쩍 비튼 게 바로 [나의 아저씨]의 도청이다.
전자가 '대놓고' 엿듣기라면, 후자는 '은밀히' 엿듣기다. 여기서 결정적으로 엿듣는 것의 내용과 결과가 갈린다.
보통의 드라마가 엿듣는 것은 기껏해야 보이는 그대로의 사실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나의 아저씨]에서 지안이가 도청을 통해 엿들은 것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진실이다. 그러니까 그것은 존재의 내면(內面)이다. 그에 반해 통속적 드라마가 구사하는 엿듣기의 결과는 인물과 사건의 외면(外面) ㅡ 마치 수박의 겉만 핥는 ㅡ 에 그친다. 그렇게 수박의 속과 겉처럼 두 드라마의 엿듣기는 엄연히 구별된다.
수박의 속은 통통 두드리는 것만으로는 알 수 없다. 작게 구멍을 내고 ㅡ 그 구멍은 하나의 상처고, 아픔이다 ㅡ 그 속을 들여다보지 않고선 수박의 붉은 속살은 드러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나의 아저씨]의 도청은 존재의 수박에 '칼로 구멍내기'라는 의미를 띤 메타포일 수 있다.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갔다 나온 것 같은 작가 박해영의 대사는 보는 이의 폐부를 찌른다. 잉크를 묻히듯 깊숙이 펜을 담그지 않고선 쓸 수 없는 대사들로 드라마는 점철되어 있다. 그녀의 예리하게 벼려진 펜은 인간 존재의 본질을 꿰뚫는다.
펜은 그래서 칼이다. 칼은 사실의 살을 찌르고 도려낸다. 도려내지 않으면 진실은 드러나지 않는다. 그렇게 드러난 진실의 틈으로 억눌렸던 감정의 즙은 기어이 흘러나오고 만다.
가령 현실이라는 두터운 벽을 망치로 두드린 동훈을 통해 오랫동안 죽은 듯이 잠들어 있었던 지안이의 내면은 화들짝 놀라 깨어나고, 지안이의 어두운 진실을 비추는 현실의 거울과도 같은 존재 광일이와의 처절한 육박전을 통해 비로소 거대한 벽과 같았던 인간에 대한 불신은 여지없이 깨트려진다.
삼만 년이라는 상징적 시간 동안 지속된 생의 겨울 내내 지안이를 둘러싸고 있던 두꺼운 얼음은 그렇게 깨어져 나가고, 고슴도치처럼 자기를 감싸고 있던 가시의 살점은 뜯겨 나간다. 그처럼 진실에 이르기 위해 상처와 아픔은 불가결한 것이다. 지안이는 진정 아파서 울었고, 울어서 그 상처는 치유되었다. 그 치유를 통해 지안이는 스스로를 반성하고 진실로 참회하는 인간으로 거릅났다. 그렇게 해서 삼만 년이 지나도록 어른으로 성장하지 못했던 지안이라는 아이, 그 애늙은이는 한 사람의 어엿한 성인(成人)으로 변모할 수 있었다.
길바닥에 털썩 무릎을 꺾으며 울음으로 토했던 열 번의 '잘못했습니다'가 향하고 있는 반성과 참회 지점은 단지 도청에 그치지 않는다. 지안이가 진정 잘못했다고 깨닫고 용서를 비는 것은 바로 살인과 그로 말미암은 인간에 대한 믿음의 상실 즉 삶의 부정이다. 삶이 지옥처럼 느껴지는 사람에게 살아가는 하루하루는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시간의 무한지옥이다.(삼만 년이란 결국 그것의 다른 말이다.)
하여 도청 프로그램을 지우며 지안이가 흘린 눈물의 의미는 단지 보여진 사실만을 담고 있지 않다. 한 번도 제 육체에 휴식의 자세를 허락하지 않았던 그녀가 편안히 누워서 지운 것은, 자기 힘으로는 절대 지울 수 없으리라고 여겼던 아픈 과거가 아니었을까.
여기엔 두 개의 손이 겹쳐 있다. 도청 프로그램을 지우는 손과 그 손의 주인의 내부에 깔려 있는 (도청과 같은 추악한) 인생 프로그램(life program)을 지우는 또 다른 손이 포개져 있다. 그러니까 동훈이라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지안이의 아픈 과거가 지워진 것이다. 그럼으로써 지안이는 그 이름처럼 편안함에 이르를 수 있게 되었다. 그야말로 지안이는 '지'워짐으로써 편'안'함에 이르른 이름인 것이다. 그리고 거꾸로 우리에겐 지우려야 지울 수 없는, 기억의 뼈에 아로새겨진 이름이 되었다.

세계를 주유한 탐험가 훔볼트는 말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그렇듯 사람과 사람 사이엔 보이지 않는 선이 있다. 동훈과 지안이는 서로를 연결하는 그 선의 양편에서 귀를 갖다대고, 마음이 이끄는 대로 그 선을 따라간 사람들이다. 그리고 선의 한가운데서 둘은 만났다. 서로의 눈을 보며 픽 웃었다. 껴안았다. 행복을 빌어주었다. 편안함에 이르렀다. 그러고 나서 두 사람은 서로 교차해, 가보지 않은 선을 따라 갔다. 두 사람에게 이제 선은 길(道)인 것이다.
이지안에게 두 번의 '네'가 필요했던 까닭이 거기에 있다. 편안함에 이르는 여정으로서의 '네'와 '편안함'으로 일구어 갈 여정으로서의 '네'가 생의 이정표처럼 서 있는 것이다.

겨울 내내 전선 위에 사이좋게 나란히 앉아있던 새 두 마리는 봄이 되어 날아갔다. 서로를 뒤로하고 날아갔어도 결국 하늘의 품이다. 우주의 바깥이 없듯, 사랑의 바깥은 없다. 사랑은 사람의 내적 우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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