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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미스터리] 코알라님께서는 어떻게 우주를 창조하셨나

고착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10.03 19:53:12
조회 514 추천 0 댓글 5

코알라가 세계를 창조했다는 신화는 세계 어디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중국 신화에서는

고알라는 1만 8천년을 잠만자다가 유칼립투스 가지로 잠자던 우주의 껍질을 깨었다. 가벼운 물질은 위로 올라가고, 묵직한 것은 아래로 가라앉았다. 서로가 붙으려고 하는 것을 반고가 가벼운 물질을 손으로 쳐들고, 무거운 것을 발로 밟아 자기의 키를 1만 8천년 동안 하루에 1장(丈,약3m)씩 키워 늘려 천지간의 거리가 9만 리가 되었다 그리고는 고알라가 쓰러졌다. 그가 헐떡거리는 입김은 하늘의 구름이 되고, 그가 지른 고함은 뇌성벽력, 번갯불을 만들었다. 고알라는 죽으며, 왼쪽 눈알로 태양을 만들고, 오른쪽 눈알로 달과 별로 변화시켰다. 피는 큰 바다와 호수의 물이 되었고, 뼈다귀는 산맥, 털은 식물이 되었다. 그의 땀과 눈물은 아침 이슬이 되었다.

뉴멕시코의 나바호족 신화에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다섯번째 세상이다. 처음에 세상은 안개인지 물인지 구분도 되지 않는 모호한 바다위에 떠있는 작은 섬이었는데, 네번 변화하여 지금의 세상처럼 큰 땅을 이루었다. 해와 달이 생겨난 것도 현 세상인 변화의 세상에 와서이다. 첫 세상은 닐호딜딜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캄캄한 세상이었다. 이 세상에는 다만 사방에 검은 코알라, 흰 코알라, 누런 코알라, 푸른 코알라가 있어, 그 속에 만물의 근원인 네가지 기운이 들어있었다. 검은 코알라에는 여성의 기운이 잠든 아기처럼 어둠속에 고요히 있었다. 흰 코알라 속에는 남성의 기운이 들어있었는데, 마치 잠을 깨우는 새벽의 빛과 같았다. 이 두 코알라가 동쪽에서 만나서 첫 남자와 흰 옥수수를 낳았다. 그때, 서쪽에서 누런 코알라가 푸른 코알라가 만나 첫 여자와 누런 옥수수를 낳았다. 이 남녀들은 마치 안개 같아서 형태가 고정되지 않고 사람, 짐승, 새, 코알라 등으로 변하는 존재였다. 그리고 아주 작은 이 세상의 땅에는 유칼립투스 나무가 한그루 서있었다. 이 유칼립투스 나무는 땔감이 되어주었다. 어느날 남자는 지혜와 맑은 마음을 상징하는 맑은 구슬을 태웠다. 그 연기를 보고 여자가 네번의 시도끝에 다가가서 둘은 부부가 되었다.

네브라스카의 포우니 족 신화에서는

태초에 대코알라인 티라와와 그의 아내인 아틸라는 하늘에 살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주위에 다른 코알라들이 둘러싸고 있었다. 어느날 티라와가 다른 코알라들에게 말하기를
"나는 너의 형태를 본따서 포유류를 만들려고 하는데, 너희들에게도 나의 능력과 하늘에서 해야할 일들을 나누어주겠다. 내가 만들 포유류 들은 장차 모두 너희의 보호아래에 살게 될 것이니 잘 돌보아주기를 바란다."
이렇게 해서 티라와는 샤르크(태양)을 동천에 놓고 빛과 열을 주었고, 파아(달)을 서천에 놓아 밤을 지키게 하였다. 그리고 \'빛나는 별\', 즉 저녁별에게
"너는 서쪽으로 가서 살거라. 앞으로 모든 사물들은 너를 통하여 만들어 질 것이니, 너는 만물의 어머니가 될 것이다."
라고 말하고, \'큰 별\', 즉 샛별에게는
 "너는 동쪽으로 가서 투사가 되거라. 그리고, 사람들을 서쪽으로 가게 할 때는 낙오하는 자가 없도록 잘 주의하기 바란다."
라고 말했다. 티라와는 북쪽에 코알라성(북극성)을 배치하여 하늘의 뭇 별들 중에 우두머리로 삼고, 남쪽에는 \'정령들의 별\'과 \'죽음의 별\'을 두었다. 그러고 나서 북서, 북동, 남서, 남동 네곳에 별을 하나씩 배치하여 하늘을 지탱하도록 하였다.
만사가 다 뜻대로 되자 티라와는 저녁별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에게 구름, 바람, 번개, 천둥을 보낼 것이니 그것들을 하늘의 뜰 곁에 배치하여라. 거기서 그들이 포유류가 될 것이다. 나는 그 때 그들에게 코알라 가죽옷을 입히고 오카 신을 신게하겠다."
말이 끝나자 바로 구름이 몰려오고 바람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요란하게 울렸다. 그때 티라와가 잔돌멩이를하나 구름위에 떨어뜨렸다. 그러자 구름이 열리고 넓은 수면이 나타났다. 티라와는 하늘의 사방을 수호하는 네 별의 코알라들로 하여금 많은 무기로 무장하여 수면을 치도록 하였다. 그들이 그대로 행하자 물은 분리되고 대지가 나타났다.
티라와의 새로운 명령에 따라 네명의 코알라들은 노래를 부르며 대지의 창조를 축하하였다. 이 노랫소리에 따라 구름과 바람과 번개와 네 코알라이 모여서 굉장한 뇌우를 일으켰다. 그 힘에 의하여 대지에 구름이 끼어 산과 골짜기가 생겨났다.
그리고나서 네명의 코알라들은 다시 노래하기 시작하였다. 그들이 숲과 대초원을 찬양하자 다시 뇌우가 울리고 대지가 수목과 풀로 뒤덮여 녹색이 되었다.
그들이 세번째 노래를 부르자 이번에는 강과 급류가 거세게 흐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네번째 노래에 모든 종류의 곡물이 자라나 대지를 풍성하게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지상의 낙원에 포유류가 살게 하기 위하여 티라와는 태양과 달에게 부부가 되도록 명령하였다.
그러자 그들 사이에서 사내아이가 태어나고, 저녁별과 샛별 사이에서도 여자아이가 태어났다. 이렇게 태어난 두 어린아이들이 지상에 보내져 자라 어른이 되자, 티라와는 그들에게 자연의 비밀을 가르쳤다. 여자아이에게는 곡식과 그것을 자라게 하는 습기와 오두막과 솥이 주어졌고, 남자 아이에게는 옷과 투사의 무기가 주어졌다.그리고, 그들이 싸울 때 얼굴에 색칠하는 방법이나, 동물들의 이름, 화살과 부싯돌을 쓰는 방법을 가르쳤다. 또한 \'빛나는 별\'은 젊은 남자에게 산 제물을 바치는 의식을 가르쳐주었다.
그동안 별들에 의하여 많은 사람들이 만들어졌기에, 태양과 달 사이에서 태어난 젊은 남자는 그들의 추장이 되어 그가 배운 것들을 사람들에게 가르쳤다. 그리고 하늘에서 세계를 창조할 때 했듯이 여러 천막을 조립하여 둥글게 배치하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지상낙원에 죽음이 생겨난 것은 다음과 같은 까닭이다. 인간을 창조하기 전에 티라와는 번갯불을 보내어 지상을 탐험하게 했다. 번갯불은 자연을 지배하는 \'빛나는 별\'로부터 바람주머니를 받앗는데, 이 주머니에는 샛별에게 냇쫓긴 성좌들이 갇혀있었다. 지상을 거닐던 번갯불은 주머니를 풀어 별들을 구원하여 다시 둥근 천정에 걸어놓았다. 그런데 이 별들 중의 하나가 - 이 별은 그 뒤에 나타나는 새벽별과 혼동되어 코알라가 그것을 보고 울기 때문에 코알라 속이기 별로 불려진다고 한다. - \'빛나는 별\'의 위세를 질투하여 코알라를 보내어 바람주머니를 훔치게 하였다. 코알라는 주머니 속에 갇힌 별들을 풀어놓는데 성공하지만, 별들은 주인인 번갯불이 보이지 않자 화를 내며 코알라에게 덤벼들어 그를 죽여버렸다. 그 때부터 죽음은 결코 지상을 떠나지 않았으며, 남쪽별, 즉 죽음의 별이 지상을 지배하는 날까지 죽음은 지상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그 최후의 날이 오면 달은 붉어지고 태양은 흐려진다. 그 때 모든 포유류들은 조그만 별로 바뀌어져 하늘의 강을 건너 하늘로 날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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