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졸린눈 비벼가며  UFO와 관련된 궁금증을 써봤는데 ㅅㅂ 조또 씹힘;

그래서 후속으로 \'UFO 는 외계 비행체가 아닌 지구인 혹은 과거문명의 산실이 아닐까?\' 라는 궁금함을 쓰려 했으나
걍 포기하고...  다음으로 궁금한 것에 대해 서볼까 함.

그건 제목처럼 사후세계에 관한 것인데, 이것도 -1- 처럼 관점이 두가지임.
사후세계가 있나? 없나? 부터 결정해야 이야기가 될것이라는 말임...
그래서 오늘은 첫빠로 사후세계는 있다고 가정하고 궁금한 점들을 나열해보려 함.
밑에 무당에 관해서 아는 사람도 보이던데, 혹시 명쾌한 해답을 아는 횽아는 알려주기 바람.


1. 윤회에 대해

일단 윤회의 \'범위\'가 상당히 궁금함.
\'생명체\'라는 것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윤회 대상의 범위가 급변할것이라는 것이지.
단세포 생물도 생명체라 가정한다면, 이들에게도 영혼이 깃들 수 있는건가?
그럼 뭐 극악무도한 악행을 일삼던 무리들은 이런걸로도 태어나는거야?
아니면... 다세포생물정도부터가 윤회의 대상이 되는건가? 그럼 곰팡이나 뭐 이런 거?

그리고 이런 고민을 점점 넓혀가다보면, \'영혼\'이라는 것이 소멸되거나 생겨나지 않는 이상
지구상의 생물 숫자는 거의 동일하게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구의 인구증가율을 살펴보면 이건 뭔가 이상하지 않아?
조낸 착한일을 많이 해야 인간으로 태어난다던데, 그럼 미생물/벌레/곰팡이들이
열심히 생을 마쳐서 그 상으로 인간으로 다들 태어난거야?
뭐 영혼이 공장에서 물건 찍어내듯 생겨나고 폐품 정리하듯 소멸 가능한거라면
사실 윤회같은 거 있으나 마나 한 시스템 아냐?

끝으로, 앞의 두 궁금증을 머리에서 지워버리더라도... 말이지...
윤회라는 시스템이 존재하는 목적이 \'선한 전생>편한 후생\'을 권장하여
점점 영혼이 속하는 \'세계\'가 고급스러워지는 것 같던데
이렇게 자꾸만 성숙해지다보면 결국 나중엔 다들 천계의 신들만 남게 되는 것 아냐?
뭐 천상에 있다가 인간을 도와주려고 인간계로 떨어졌다는 둥 하는 건
\'특별한\' 케이스니까 숫자적으로 비교도 안될 것 같으니 말할것도 없고...


다음엔 \'귀신\'에 대해서 궁금한 점들을 써볼려고 해...
뭐 그것도... 이번 반응 영 안좋으면 그냥 다른 이야기나 해야지 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