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드라마부터 예능까지 섭렵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고현정이 출연료를 자진 삭감했다는 미담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 공개된 영화주간지 씨네 21 인터뷰에서는 SBS TV 드라마 '사마귀'를 촬영하고 있는 변영주 감독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인터뷰에서 변감독은 고현정을 언급하며 "고마운 마음이 참 크다"라고 이야기해 그 배경에 대해 이목이 쏠렸다.
변영주 감독은 "사실 드라마 '사마귀' 예산이 넉넉한 편은 아니었다. 그런데 주연배우들이 자신의 출연료를 자발적으로 깎아줬다. 그 덕분에 좋은 장비도 하나 더 빌릴 수 있었고 음악 레코딩도 한번 더 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단역들이 노동에 대한 합당한 비용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변영주 감독은 고현정과의 '첫 만남'도 떠올렸다. 그는 "첫 미팅을 앞두고 며칠 내내 두근거리며 떨렸다.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일까 봐 두려울 정도였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고현정, 최근 큰 수술 마치고 드라마 촬영 현장 복귀
사진=고현정SNS
하지만 변영주 감독의 걱정은 기우였다. 그는 "미팅하던 날 고현정 배우와 눈이 마주친 순간 둘이 함께 활짝 웃는데 '됐구나' 싶었다. 원래 일정이 있어 잠깐 인사만 하고 헤어지기로 했는데 밤 10시까지 밥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드라마 '사마귀'는 돌명의 프랑스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20년 전 5명의 남자를 잔혹하게 살해하며 '사마귀'라는 별명을 가진 여성 연쇄살인마의 경찰 아들이 범행을 모방한 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평생 증오한 엄마와 협력 수사를 하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스릴러다.
한편, 배우 고현정은 지난해 12월 드라마 '나미브' 제작발표회에 불참하면서 "건강이 좋지 않아 여러 차례 쓰러졌다. 정신력으로 버티다 오늘 결국 응급실에 다녀왔다"라고 설명, 최근에는 건강이 악화되며 큰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고현정SNS
고현정은 수술이 끝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걱정 끼쳐 죄송하다. 저는 많이 회복했다. 이제 식사도 잘하고 가까운 지인들을 만나기도 한다. 나도 놀랄 만큼 아팠는데 큰 수술까지 무사히 끝내고 나니 정신이 든다. 조심하고 잘 살피겠다"라며 걱정해 준 지인들과 팬들에게 감사를 전한 바 있다.
고현정은 병실에서도 종종 자신의 셀카를 SNS에 게재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야위고 부스스한 모습이었지만 고현정은 입원 중에도 밝은 표정의 사진들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앞서 고현정은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언급했었다. 그는 당시 "좀 많이 아팠다. 아픈 것도 상상으로 아프다 생각했다. 아프지 않은데 내가 괜히 그런다 생각해서 병원을 가지 않았다. 참고 지내면 지낼수록 심상치 않게 아파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는데 심각했다"며 자신의 건강에 대해 전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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