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개막전 본사에서 단체로 갔던 이후로 두번째로 마산 직관을 갔다.

정말 너무너무너무 좋더라... 그냥 마산이 엔씨 홈이라는 것이 확 몸에 와닿더라

다른 아재들이 얘기들 많이 써줬으니까 난 특이했던 경험들만 조금 적어 봄

본사에서 직관간 직원들은 150명 좀 넘었던 것 같다.

차 몰고 서울에서 마산까지 갔는데,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3시쯤 구장에 차 댔어

뭐하나... 하고 있는데 단장님께서 오셔서 오느라 고생 했다고 이재학 사주셨다.

이재학 빨고 있는데... 단장님께서 뭐 필요한 거 없냐고 하시더라

그래서 그냥 구장 조금 일찍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 드렸다.

사무실쪽 입구 통해서 들어가는데 염경엽 감독님 지나가시다가 단장님 보시더니

'오 강팀!' 이러면서 악수 청하시고 ㅋㅋㅋㅋㅋㅋㅋ

단장님이 '감사' 이러면서 악수 하시더라 ㅋㅋㅋㅋㅋㅋㅋ

두분 친하신 듯.

경기 겁나 재미있게 봤고... 진짜 마산 직관은 원정 경기랑 차원이 다르더라

올 시즌엔 좀 무리해서라도 몇번 더 갈 생각이야

나중에 경기 끝나고 프론트 분들이랑 소주 한잔 했는데

에릭이 개막전 선발 투수인걸 그렇게 자랑스러워 했대

메이저에선 팀을 대표하는 선수나 강한 신뢰를 주는 선수만 그런 기회를 준다고

엄청 자랑스러워하면서 꼭 이기고 싶어 했다고 하더라. 부인이랑 애기도 부르고 말이지

(그래서 경기 내내 그렇게 굳은 표정으로 이 악물고 했나보다)

아... 월요일이라 야구 안하니까 괴롭다...

금요일엔 본사 전직원 직관 가는데 꼭 이겼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