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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어서 대순에 빠지는가?

국뽕한잔하실래예(222.99) 2018.11.20 22:31:53
조회 275 추천 0 댓글 1
														

(경어는 생략하겠습니다.)


세상사람들은 보통 대순에 빠진 사람들을 보고 어리석다고 비방한다.

당신이 사리분별력이 없어서,세상물정을 몰라서,어리석어서 대순에 빠진다고들 한다.

심지어는 자식이나 배우자가 대순에 빠지면 그 피해가족을 비방하기도 한다.

당신네들 가족들이 정을 주지못해 자식이나 배우자가 대순에 빠지는 거라고...

님이 진정 변하면 저절로 집에 돌아온다고,본인들이 변하면 대순에 빠진 자식이나 배우자가 달라진다고...



과연 그럴까?

.

.

.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요"다.

낮선사람 따라가서 돈내고 제를 지내고 교리를 듣고...나아가 일꾼이라는 종교생활을 하는것이

앞뒤 과정 싹다 짤라내고 결과로만 보자면 이해가 안가고 어리석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건 일련의 과정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대순진리회에서는 교세를 늘리기 위해 사람을 모집하는데 그 과정이 참으로도 집요하고 다채롭다.

사람하나 만나는거 말거는거 행동하는거 보여주는거 들려주는거...전부 철저한 계산으로 설계해서 나오는거다.



조승우,김혜수 주연의 영화 "타짜"를 보면 이해가 쉬울려나? 호구하나 돈빼낼려고...

타짜,물주,바람잡이,주먹패...모두 한통속이 되어서 화투노름으로 호구를 철저하게 벗겨먹는다.

호구를 화투판에 끌어들이려고 미인계를 쓰고,비위 맞춰주고,쓸데없는 승부욕을 자극시킨다.

그러다 호구는 돈 잃고 돈 다시 따기 위해 빚지고 또 잃고...이 과정 반복하다 결국 빚쟁이가 된다.

이 모든 과정이 우연인줄 한다. 호구는...실제로는 철저하게 계산되서 접근하고 실행한 건데



대순도 그렇다.



길거리에서(또는 가정집에서)우연을 가장하여 만나는거...

만나서 연락소로 데려와 선의로 가장하여 치성을 드리고 교화를 듣는거...

조상업보를 청산해야 당신과 당신의 집안이 잘된다고 유공을 뽑는거...

이 길 만이 부모형제 살리고 나 자신도 사는 길이라고 가출을 유도해서 일꾼을 뽑는거...



한국은 유교문화권이라 일부 맹신하는 개신교도를 제외하고는 조상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대순일꾼들이 인연자들 만나서 처음하는 이야기가 조상 이야기다.

"대순진리회가서 삼위상제님 믿으세요" 보다는 "춥고 배고픈 당신 조상님들을 도와줘야 되요"가 훨씬 거부감이

없이 인연자들을 설득시키고 경계심을 없앨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

입도치성 해본 사람들은 알것이다. 시간없고 바쁜데 왜 없는 시간 만들어가며 낮선 사람들 따라갔는가?

바로 조상 이야기 가족 이야기 듣고 간거 아닌가? 내용 자체를 100% 믿진 않아도

조상을 위하고 가족을 위하는게 사람의 도리이기 때문에 속는셈 치고 대순 도인들 따라간거 아닌가?

이게 포덕의 과정이다.



포덕을 해서 교화로 사람을 가르치면 처음부터 대순교리 안 가르친다.

조상 이야기,가족 이야기,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먼저 경계심부터 풀도록 한다.

그런다음 인연자의 약점을 잡아 유공도담(대순에다 거액의 현금을 내라고 설득하는거)을 한다.

집안에 병으로 죽은 아버지가 있으면 좋은곳으로 천도해야 한다. 유공해라...

젊었을때 낙태한 아기가 한이 맺혀서 그 한을 풀으려면 유공해라...

당신 어머니가 편찮으신게 조상업보 때문에 그렇다. 유공해라...



사회 초년생인 20대들은 얼마나 순수한가!...돈 욕심 안부리고 무리해서라도 유공을 한다.

어머니들...특히 한국의 어머니들은 자식 사랑하는 마음이 얼마나 큰가?

극단적으로 표현해서 자식이 잘될수만 있다면 자기 몸이라도 팔아서 공을 드리는게 한국의 어머니들이다.

뭐 다른 유형들도 있지만 대개 20~30대의 청년들이나 부녀자들이 많아서 들은 예시이다.

사람 부족한거 약점잡아 이말저말 해가며 밀당해서 돈 빼내는거...이것이 바로 유공의 과정이다.

.

.

.

위에 과정을 거치면서 벗어 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학벌이 좋다고 벗어날까? 똑똑하다고 벗어날까? 사회적으로 유명하면 벗어날까?...천만의 말씀이다.

내가 대진성주회에서 외수였을때 내 방면선감은 사회에서 서울 유명병원의 수간호사 출신이었고

방면 선사는 사회에 있을때 한의사였다. 그 밑의 교정은 SK농구단 여자 프로농구 선수였고...

수선무는 사회에 있을때 초등학교 교사였다. 연락소 정무는 프로 도예가 였다.

그외에 각종 전문직 종사자,자영업자,금융계 증권인들...일꾼은 물론 수반또한 마찬가지이다.

심지어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가수를 압구정동에서 포덕해 보기도 했다.(비록 하루치성이지만)

유공도 보통 수천만원,많으면 1억 2억...15억 복짓고 일꾼 나온 사람도 봤다.

나이,성별,재력,학벌,능력,사회적 지위 상관없이 대순의 꼬드김에 누구나 넘어갈 수 있는 것이다.



나는 피해자분들이 안티대순에서 사연을 쓰면 "님의 잘못이 아니에요"하고 답글을 단다.

위로하기 위해서 쓰기도 하지만 진심이다. 말 그대로 "님의 잘못"이 아니다. 꼬신놈이 나쁜놈들이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정말 나쁜 새끼들은 안영일,박성구,연동흠,이유종,김찬성 같은 대순 윗대가리 들이다.

방면의 대순인들은 그게 진실이라고 믿고 행동하고 있으니 말이다...특히 선사이하 일꾼들은~

가해자이면서 동시에 피해자가 되는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안티대순 이 카페에는 많은 유형의 피해자들이 온다.

일꾼생활 한 사람, 수반생활 한 사람,하루치성만 한 사람,아니면 피해 당사자는 아니지만 가족이 빠진사람

각각 피해규모와 상황은 다르지만 대순진리회에 피해본것은 다 같다.

이 피해자들을 어리석다고 비난하려면 그보다 먼저 계획적으로 접근하고 설계한 대순을 비난하는게 우선이다.

그것이 경우에 맞다.



피해자들이 용기내서 피해 사실을 밝히지 못하는 이유가 뭔줄 아는가?

바로 대순에 빠진사람(또는 빠졌던 사람)을 병신쪼다 머저리 사회부적응자로 취급해버리니 그렇다.

내가 다시 한번 밝히지만 여러분들은 피해자다. 결코 어리석어서 못나서 대순의 유혹에 넘어간거 아니다.

개인 빚이 20억인 사람한테 교화해서 500만원 복짓게 하는곳이 대순진리회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는가?

그 정도로 사람 가지고 들었다 놨다 하는게 대순임원들이다.

그러니까 피해자 여러분들은 창피하게 여기지 마시라. 당당하게 피해 사실을 주장하고 행동해 주셨으면 한다.



다른 사람들은 이해 못해도 나는 이해한다. 님들의 가족이나 지인들은 이해 못해도 나는 이해한다.

포덕을 당해봤고 거꾸로 상대방을 포덕해 보고 사람도 교화해서 가르치고...일련의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무슨 마음으로 대순에다 정성드리는지,왜 자기 진로를 포기하고 일꾼생활 하는지 이해한다.

님들이 어리석은게 아니라 철저한 꼬드김에 님들이 넘어가서 피해를 본거다.

근데도 참으로 안타깝게 피해자를 힐난한다. 정말 우리가 욕하고 싸워야 할 대상은 따로 있는데!

대순생활 한 후 가장 큰 후유증이 뭔줄 아는가? 바로 사람에 대한 불신이다.

.

.

.

대순진리회를 모르는 사람들은 뭐 몰라서 그렇다고 치자.

하지만 대순을 조금이라도 아는 우리들은 피해자들을 이해하고 감싸주어야 한다.

그래야 공감대가 형성이 되고 그 공감대가 커져야 대순과 싸울 수 있다.

"님들 알아서 하세요","님께서 해결 해주실 수 있으시면 더 좋구요"라는 냉소적인 댓글도 결국은...

"우리가 행동해봤자 대순을 이길 수 있겠어?"라는 패배의식이 뼛속까지 박혀있기에 나오는 댓글이다.

그런 패배의식이 바로 대순진리회에서 원하는 거다. 지레짐작으로 겁먹고 포기하게 만드는것...

그런 생각 버려야 한다.



여태까지 그런 패배의식이 있었기에 오랜시간 수많은 피해자가 있어도 대항해서 싸우기는 커녕

자기 피해사실조차 제대로 밝히지 못하는 피해자가 대다수 였던 것이다.

왜? 피해사실 밝히면 병신쪼다 취급하니까! 쪽팔리니까! 어디 나가서 대순생활 했다고 말도 못한다.

그럼에도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가슴이 아프다. 피해자들을 보면...이 사람들도 충분히 사회에 크고작은 기여를 할 사람들인데...



잘못된건 우리대에서 끝내야지 우리 후손들한테 물려주면 안되는 것이다.

사회의 발전이라는게 그렇다. 우리가 태어나서 죽기전까지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을 후손들한테 물려주는거

대순진리회의 비도덕적 행위를 바로잡아 추가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자들이 대순교리의 헛된 망상에서 벗어나 올바른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끔 도움을 주는거...

안티대순의 목적은 이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순을 아는 우리끼리는 제발 그러지 말자.

대순에서 나온 사람들!...실패자도 아니고 바보도 아니다. 피해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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