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서 사용하실 가게 사무용 PC기 때문에 저렴한 셀러론을 쓸까하다가

구매처에 묵혀둔 포인트도 있고, 기왕 살거 부모님 조금이라도 편하시라고 i3-7100으로 구매했습니다.

세금계산서 발급이나 간단한 고스톱게임만 하시기에 그래픽 카드 없이 i3만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하다가, 

주말에 저도 가게를 보면서 틈틈히 콜옵 시리즈를 하기에, 혹시나 하고 그래픽 카드를 추가했습니다. 

벤츠마크에서 기존에 가게에서 사용하던 AMD 패넘 2 X4 965와 비교해 보니 차이를 보여줍니다. 

물론 8년 전 제품과  2017년 신상 제품을 비교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을 수 있겠지만, 당시 상당했던 AMD 가격과 듀얼코어와 쿼드코어의 차이를 감안한다면 i3가 가성비 측면에서 승자라고 할수 있겠네요. 특히나 싱글 스레드 성능 수치에서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여줍니다.

MAX TDP도 낮다보니 비싼 사제 쿨러를 달았던 amd 패넘과는 달리 순정팬으로도 충분히 열을 잡아주고 전력소모도 훨씬 덜하더군요. 

듀얼코어지만 3.9GHz 라는 높은 클럭 스피드와 높은 가성비로 

이것저것 작업량이 많은 사무용 PC에는 딱 알맞다 라는 느낌입니다.

워드작업이나 간단한 포토샵 작업도 무리가 없고, 

무거운 게임을 돌리시는 게 아니라면 저사양의 게임들은 무리없이 돌아갈만한 가성비 CPU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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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입니다만, 

PC 구매 후 3달 만에 폭우로 인해 가게가 물에 잠기면서 PC가 침수됐었는데, 

완전 흙탕물에 CPU가 푹 잠겼음에도 부드러운 칫솔로 살살 닦으며 물세척 하고나니

발열도 없고, 보드 배터리만 탄 흔적이 있어서 교환한 것을 제외하고는 두달째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내구성 하나는 확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