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하버드대 네퍼도교수랑 공동연구가 한방침술의 우수성 인정 어쩌고 하는게 개 헛소리인 이유다...

미국에서도 침술은 곧잘 사용하고 효과에 관한 논문도 많다. 하지만 절대로 동양침술, 한국침술, 중국침술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이미 중국침술, 동양침술 그런 표현을 안하고 메디칼 침술이라고 한다.

네퍼도 교수를 포함해서 침술에 대한 설명은 경혈이론 자극... 어쩌고 하는 뜬구름잡는 얘기가 아니다. 금속침이 세포조직, 신경을 자극했을 때 천연진통제가 생성되는 등 통증감소 효과가 있다는 거다. 그러니 그 침술에서는 한방의 경혈을 따져서 놓는 것이 아니고 서양의학적인 조직학, 신경구조 등에 근거해서 이론을 구성하고 시술을 한다.

네퍼도 교수와 한의학연구원 공동연구에 보면 손목통증이 있는 사람에게 발목에 침을 놓은 것이 더 효과가 있었지? 그게 왜 그런지 아냐? 미국에서는 손목과 발목이 집중적인 침술 포인트다. 왜냐하면 거기에 신경밀도가 높다는 이유에서이다. 그러면 왜 손목통증인 사람에게 발목에 침을 놓는 거냐? 환부를 피해서 침을 놓는 것이 좋다는 이론적 근거 하에서이다. 그러니까 손목이 아픈 사람에게는 신경밀도가 높은 손발목 중에서 손목과 먼 거리인 발목이 침술 포인트가 된다. 발목통증이 있다면? 손목에 침을 놓는다. 이게 서양침술의 논리구조이다.

한방의 경혈? 전혀 상관없다. 어깨가 아프다? 역시 손목, 발목이다. 어차피 침술포인트는 그쪽이니까...

밑에 공동연구는 네퍼도교수에게는 쓸만한 논문이지만 한의학연구원은 돈쥐랄하고 사실상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는 연구이다. 만일 거기에 세금이 지원되었다면 환수조치해야 된다.

정말로 한의학연구원이 한의학적으로 연구를 하고자 했다면 다음과 같이 했어야 된다.

1) 한방침술 포인트에 진짜 침을 찔러넣는다.

2) 한방침술 포인트에 플라시보 가짜침을 한다.(침 놓는 시늉만 하고 실제로 침시술은 안함)

3) 한방침술 포인트가 아닌 곳에 진짜 침을 찔러 넣는다.

그래서 1)번만이 효과가 있어야 진짜 한방침술 논문이다.

실제 연구는?

1) 손목통증 환자에게 손목 경혈에 진짜 침을 찔러넣었다.

2) 손목통증 환자에게 발목 경혈에 진짜 침을 찔러 넣었다.

3) 손목통증 환자에게 경혈이 아닌 곳에 침 놓는 것처럼 시늉만 하고 침을 놓지 않았다.

그래서 3)은 효과가 없었고 발목 경혈에 진짜 침 꽂은 것이 가장 효과가 좋았고 손목 경혈에 진짜침도 효과 있었다는 거다. 이게 도대체 한의학 침술하고 무슨 상관이 있냐? 네퍼도교수가 하는 미국침술 효과인증 논문이지... 막말로 네퍼도 교수 입장에서는 발목 경혈 아니고 아무곳이나 발목에 신경이 있는 곳에 바늘 찔러넣으면 효과있다가 결론이다. 이게 한의학하고 뭔 상관이 있는 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