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식이 진짜 왜 그렇게 이쁘냐...

하긴 이런 비줠로 찍었으니깐, 태식이 안 이쁠수가 없다.

나의 독재자 여러 인터뷰 보니깐, 90년대 st로 빡쎄게 스타일링 하고,

30대 마지막 작품될지도 모른다고 이쁘게 찍어달라고 했다고.

안 이쁘면 그게 더 이상하지.

얼굴은 진짜 이쁜데,

태식이 몸 마음 모두 고생 많이 했던게 느껴져서,

진짜 짠했어. ㅠㅠㅠㅠㅠ

특히 잠깐 자는 사이에 아버지가 밖으로 나갔을때.

슈퍼에서 아버지를 발견하고 나서, 태식이는 현실 도피하듯이 여러번 주저 앉잖아.

그게 특히 마음에 남았어. ㅠㅠ 얼마나 힘들었으면..

어렸을때 아버지를 엄청 따랐기 때문에, 지금 아버지를 보면서 원망스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ㅠㅠ

클라이막스로 갈때까지 아버지랑 태식이 관계가 잘 그려지지는 않았는데..

마음에 많이 남는다. ㅠㅠ

그리고 태식이 짤 줍하려고,

구글링하다가 발견했는데,

캘이 이거 찍을때, 캘 아버지 암투병 하셨다고 하더라. ㅠㅠ

영화도 아버지의 대한 영화인데, 실제 아버지도 아프셔서 캘 많이 힘들었을것 같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