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글 안 쓴다고 한 것에 이렇게 심각하게 반응할지 몰랐다. 알잖아. 내가 물갤에 글을 쓰는 건 그냥 그때그때 생각나는 대로 씨부리는 수준이라고. 물론 물갤에 뻘글들이 너무 많아 지저분해지는 것 사실이고 그에 내가 일조한 것도 사실이고 그래서 자제하려고 한 건데. 아주 떠나겠다는 건 아니었고. 물론 너희는 내가 아주 떠나버리길 바랬겠지만.

갑자기 머신러닝에 흥미가 생겨서 공부하다 보니까 이게 전에는 하다가 베이즈 분류기에서 막혔었는데 다시 해보니까 이제 되네. 파이썬 코드 아래 내가 올려놓은 것 봤지. 근데 이게 된다는 걸 깨달으니까 또 누군가에게 내가 한 것에 대해 발표하고 의견청취를 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는 것 아니겠어. 그러다보니까 또 물갤 들어와서 올렸지. 여기 말고는 사실 과학 관련 주제에 대해 토론할 곳이 없잖아. 물갤이 아무리 쓰레기장이라고는 해도 여기밖에는 없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생각함.

그래서 올린 것임. 물론 뻘글에 대해서 자제할 것임. 가급적 공부관련 내용을 올릴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