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외로움과 자신에 대한 실망,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음.

일단 첫째로 나는 주변에 사람이 없다.
일적으로 마주칠 뿐 누구도 나에게 사적으로 호감을 갖지않음.
어릴 때부터 그랬음. 난 항상 주변인이었지.
남들에게 난 있든 없든 상관없는 그런 존재.
연락하는 친구 한 명도 없고 가족끼리도 대화 안 함.
앞으로라도 인연이 생길거라는 희망 1도 없음.

두번째로 자신에 대한 실망.
난 자존심도 세고 욕심도 많고 남들보다 우월하고 싶은
욕구가 굉장히 강함.
내 자신이 남들보다 뛰어난 존재라는 그런 생각을 하며 살아왔고, 그걸 입증시켜줄 무언가가 필요했음.
하지만 이제는 확실히 알고있음.
난 ㅍㅎㅌㅊ외모에 평범한 지능 학력 남들보다 탁월한
면이 어느 것 하나 없다는 것을.
결국 나는 내가 깔보고 극혐했던 그저 평범한 사람들 중 한 명이었고, 그런 내 자신을 받아들일 수가 없어 괴로움.

세 번째로는 희망이 없는 것.
어떤 종류의 희망도 보이지 않음.
돈 사랑 명예 그 어떤 것도 더 이상 호전될 거라 생각되지않음.
기대할만한 미래가 없다는 것...

근데 위에서 말한 것들은 현재 나를 괴롭게 하는 것들임.
자살의 이유가 삶이 잘 안풀려서, 괴로워서라면, 그나마
해결의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음.
이 때는 노력해서 성공하든지 하여튼 어떤식으로든 문제를 해결만 할 수 있다면 삶이 다시 행복해질 수 있는거임.

하지만 가장 심각한 것은 '삶' 자체에 회의감을 갖게 되는 것임.
만약 소원대로 갑부가 되고 진정한 사랑을 찾고
명예까지 모두 얻는다 하더라도,
산다는 것 자체에 회의감을 느낀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것임.
허무의 세계에 빠지는 것.
크나큰 우주속에 점만도 못한 하나의 생명체로써
짧은 시간 살아가며 겪는 모든 일들이 부질없게 느껴지는것.

왜 사는가? 삶이 무슨 의미를 가지는가?
그 답을 찾지 못하면 더 이상 놀고먹고자고싸는 것,
또는 그 어떤 종류의 커리어나 업적 명예 모든 것이
그저 무의미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