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프린세스 프리큐에 나오는 아키기 토와는 '그랑 프린세스'가 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음. 그랑 프린세스 = 프린세스 프리큐어 인지는 확실친 않지만 사실 프린세스 프리큐어가 그랑 프린세스가 된다는걸 생각해보면 프리큐어가 되는걸 원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음. 물론 이 떄는 아직 프리큐어 자체가 캐릭터의 목적이거나 쟁취의 대상은 아님. 그에 근접했을 뿐이지. 여전히 고 프린세스 프리큐어는 키에 선택받은 사람이 프리큐어가 되는 일종의 운명론적인 개념으로 변신하기 때문에 아직은 선택을 강조했다고 보기는 힘듬.
하지만 아카기 토와- 카나타 왕자와 피카리오 - 시엘은 시나리오상으로 유사한 점이 많은 캐릭터인데 같은 메인 각본이 쓴걸 생각해보면 이후에 나오는 캐릭터들의 전형을 제공했다고 볼 수 있음.
같은 각본가가 메인을 맡은 키라 키라 프리큐어 아라모드에서는 본격적으로 프리큐어 자체가 되는게 목적인 캐릭터가 나옴. 일종의 쟁취의 대상이고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우여곡절을 겪는게 시엘이란 캐릭터의 메인 스토리임.
같은 작의 이 퇴물고추도 프리큐어가 되려고 노력한 캐릭터 중 하나지. 이 꿈은 하나가 희생해서 결국은 성취하게 된다.
선택받은 자가 프리큐어가 되었던 기존의 세계관과는 좀 다른 방식이라 볼 수 있는데 대충 이치카가 스위츠 만들어주면 뿅 하고 변신하던거랑 다르게 파르페는 자기가 만들어서 프리큐어가 된다는 점도 차이라고 볼 수 있음.
키라프리의 세계관에서 프리큐어는 성취할 수 있는 대상으로 노력하면 이루어지는 개념으로 격하되었다고 볼 수 있음. 지금까지 드레스업 키, 라비즈, 코뮨, 사랑의 결정 ,요정 등이 이들이 프리큐어가 되는걸 결정했기 때문에 블루처럼 결정을 마구 만들어낸다던가 하는 특수성을 제외하면 프리큐어의 숫자는 딱 제한이 되어 있었음. 하지만 키라프리의 프리큐어는 자격이 되는 자가 된다고 보면 될 것 같음. 그래서 이런 제한에서 자유로웠지. 이런 점이 작 중에서 페코링이 프리큐어가 되는 배경이 되기도 함.
에미루랑 루루도 비슷하게 자기가 원해서 프리큐어가 된 케이스인데 전작의 줄리오가 재능이 없어서 프리큐어가 될 수 없었다면 루루는 안드로이드라서 될 수 없는 존재지. 본편에서 이 부분이 엄청나게 부각되진 않았지만 루루가 안드로이드란 설정을 택한 것도 '선택'이란 갈등을 놓기 위한 의도적인 수가 아니었나 싶다.
근데 역시 로봇이든 뭐든 달렸냐 안달렸냐가 더 중한갑다.
멜로디 소드도 원래의 형태랑 다르게 하나가 선택한 형태인데 이 점도 자기가 원하는 프리큐어를 정해진대로가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프리큐어를 '선택' 했다고 볼 수 있음.
이 점은 해리가 자기 입으로 설명해주는 걸로 확실해지지.
다음주엔 여기에 한술 더 떠서 아예 기타는 호노카하고 루루가 만드는거 같은데(물론 처음엔 무기로 만들진 않겠지만) 이런 점도 '선택'을 강조하는 부분이라 볼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여기까지 분석해보면 셋다 타나카 진의 입김이 강해보이는게 착각인가??
어쩃든.
이런 점은 프리큐어로 보면 재밌는 부분이지만 사실 시간여행물로 보면 꾀나 클리셰적인 부분이긴 함. 정해지지 않은 제 3의 요소를 끌여들어서 미래를 바꾼다 같은 느낌이니까.
지금 프리큐어 소재가 '미래' '꿈' '직업' 이런 코드에 맨날 하는 이야기도 "뭐든 될 수 있어!" 인걸면 주 시청층인 애들, 그리고 학부모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주제가 이런게 아닌가 싶다.
작중에서 에미루 오빠랑 앙리의 갈등도 성 고정관념이라는 키워드 보다는 '선택' 이라는 더 넒은 키워드로 읽는게 더 올바르지 않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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