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ev만땅인 유령도 찢어발기는 용폼! 이래도 좃폼입니까

이제 슬슬 빌드도 정해졌다 싶어서 연재글이나 올려보려 합니다. 이 드라코가 첫 올룬클이 된다면 좋으련만..
대부분의 종족은 이 글처럼 따라하면 되는데 드라코보다 본체가 허약한 문어나 펠리드는 다르게 키워야 할겁니다.
반신족이 이대로 키우니 더 강해지던데.. 음저만 괜찮게 나오면 지옥까지도 갔을텐데 ㅠ

우선 시작하자마자 m을 눌러 스킬창을 켜서 /로 메뉴얼로 설정합니다.
그리고 변이술에 포커스(*)를 주면서 스펠캐스팅도 줍니다.

언암드는 안줘도 됩니다. 스펠만 사용해도 깡뎀은 충분하니 스펠 안정화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1렙스펠인 짐승의 부속지를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뿔2 또는 발톱3 변이를 줍니다.(초록색 글씨. A로 확인 가능)
뿔2단계는 공격할 때 11데미지를, 발톱3단계는 9데미지를 추가로 입힐 수 있습니다.
저층에서는 쓰고 안쓰고 차이가 크니 한마리를 잡을 때에도 꼭꼭 켜고 잡읍시다.
다른 전사캐 키우듯이 그냥 탭탭질하다가는 홉고블린이나 게코도마뱀에게 찢깁니다. 드라코 애껴요..
짐승의 부속지를 켜면 1렙때 자칼 떼를 만나도 일자통로에서 때려잡을 수 있습니다. 초반 주력스펠!

몹 보일때마다 짐승적 부속지를 쓰고 잡다보면 2렙으로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바로 2렙스펠인 막대를 뱀으로를 익힙시다.
이제부터는 죽으면 운빨좃망겜 탓하지 말고 자신의 실력을 탓하십쇼.

지금은 학파렙이 낮으니 주로 방울뱀과 애더가 나올텐데 애더는 말 안해도 독뎀으로 많이 죽어보셨을테니 아실테고
방울뱀은 조이기를 걸어주는데 이게 데미지도 주면서 ev를 낮춰주는 효과까지 있어 적을 잘 죽일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여러가지 활용법이 있는데 지금은 mp도 모자라니 추후에 설명할게요.

초반강적 애더를 만났습니다. 하필 문을 열자마자 일자통로 앞에서 마주치네요.
선택지는 2가지입니다. 피하던지 잡던지.
피하려면 딱 이 타이밍 때 뱀을 소환합시다.
캐릭터 뒤에 뱀이 소환되면 아군과는 자리이동이 가능하니 애더와 거리를 벌릴 수 있습니다.

전 잡는 것을 택했습니다. 근처에 문이나 계단이 없으니 따돌리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뱀이 어디에 소환되더라도 전투에 참가할 수 있도록 차분히 뒤로 뺀 뒤 뱀을 소환합니다.

막대를 뱀으로는 사용할 때마다 화살 1개씩을 소모하니 필요할 때에만 사용합시다.
저는 주로 애더, 유령, 웜을 만났을 때 하나정도는 풀고 상대합니다.
상대할땐 뱀을 풀고 짐승의 부속지를 켜서 상대합시다.

뱀 소환하자마자 애더한테 물려죽고 뱀 하나 더 풀려니 실패. 짐승의부속지로 때려잡았습니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스펠캐스팅도 같이 올려주는겁니다 ㅠㅠ 학파 안정화도 중요하지만 마나통도 중요합니다.

3렙이 되면 인트를 찍어줍시다. 용폼이든 석상폼이든 힘이 베댐을 증가시켜주는 건 맞지만 일단 살아야하지 않겠습니까? 스펠 안정화가 우선입니다.
제대로 찍고 있다면 지금쯤 거미폼이 38%정도를 찍었을 겁니다. 바로 익혀줍시다.

거미폼은 덱스에 +5가 추가되고 소형으로 취급하여 ev가 크게 상승합니다.
그리고 언암드 보너스가 스킬렙+3에서 스킬렙+5로 상승하고 공격에 맹독속성도 부여되고 명중률도 상승하는 갓스펠입니다.
오크무리가 나타나면 적당한 코너로 빠진 뒤 거미폼으로 전부 물어죽이면 됩니다.

몹이 두세마리쯤 보이면 거미폼을 시전해 봅시다. 저렙스펠이라 부작용도 신경쓸 필요 없습니다.
그래도 mp1은 남겨두세요. 계속 실패하여 마나가 부족해지면 짐승의부속지로 때려잡읍시다.

던전을 떠도는 유령을 만났습니다. 저처럼 변이술사의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문어나 펠리드 유령은 조심합시다. 문어는 무기를 무엇을 꼈는지 무조건 확인하시고 펠리드는 보자마자 스크롤이랑 포션을 감정해서 때려잡거나 도망쳐야합니다.
펠리드 유령은 언암드에 몰빵한 경우가 많던데 빠르기도 빨라서 발톱에 찢겨버립니다. 풀피인데 3방맞고 죽었었나..

브랜드 무기를 들지 않은 문어라면 잡을만 하니 뱀을 막 풀어서 같이 다굴합시다. 유령이라 독도 안걸리고 조이기도 안당하지만 다굴에 장사없습니다.

애더보다 더 끔찍하다고 생각하는 전갈입니다. 이 녀석은 애더가 2번 중첩할 독을 한번에 걸어버리니 갑옷도 못입는 드라코에겐 너무나 아픈 상대입니다.
뱀만 풀어서 상대하시거나 거미폼으로 한대만 툭 쳐서 독을 걸리게 한 뒤 뒤로 빠지면서 카이팅하면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화살 갯수가 여유롭다면 뱀으로 상대하세요. 거미폼은 독에 약해서 걸핏하면 풀피라도 빨독에 걸려버립니다.
보통 거미폼이 ev가 높고 명중률도 좋아서 내가 먼저 독을 거는데 목숨이 1개인 로그라이크에서 굳이 모험을 할 필요는 없잖아요?

6렙이 되면 한번 더 인트를 찍습니다. 그리고 얼음짐승폼은 일단 거르고 칼날손을 익힙시다.
얼음짐승폼은 학파가 2개라 안정화가 시간이 더 걸리고 데미지도 칼날손보다 약합니다.

칼날손의 데미지는 언암드스킬렙+8+(힘+덱스)/3입니다.
만약 지금 이 드라코가 칼날손을 쓴다면 힘+덱스가 24고 언암드는 3렙이니 베이스데미지는 3+8+8=19입니다. 이는 오거 맛동산과 비슷한 수치입니다.
만약 오프핸드 추가타가 터지면 여기에 +6의 데미지 추가가 있습니다. 그래서 스펠 안정화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4층에서 오카와루와 엘리빌론 제단을 발견했습니다.




취향인 엘리빌론을 믿습니다.

변이술사가 믿을 수 있는 신들은 크게 오카와루, 아쉔자리, 고자그, 시프무나, 체이브라도스 정도가 있는데

오카와루는 히로이즘이 사기입니다. 맨손유저에게 +5 스킬은 베이스데미지+5와 같은 효과에다 닷징까지 올려주니 방어도 크게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무기, 방어구 하사는 인트가 붙은 랜다트들을 많이 건질 수 있습니다. -tele가 붙어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변이술을 쓰면 갑옷들이 녹거든요. *confuse든 -tele든 상관없이 무조건 인트만 높으면 장땡입니다.

아쉔자리는 정말 무난한 신입니다. 용폼은 특성 상 장기전이 힘들고 장신구 슬롯만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저항과 유틸을 모두 챙기기가 힘든데
아쉔자리가 주는 명석함과 투명보기는 너무나도 꿀입니다. 다만 로브를 못입으니 닷징과 스텔스에 부스트를 못받고 언암드는 부스트를 할 수 없는게 단점.

고자그는 잘 안믿어서 패스. 고자그를 믿어서 잘된 적이 없습니다 퉷

시프무나는 다른 변이폼을 얻으러 똥꼬쇼를 할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신입니다. 그리고 각종 꿀스펠들도 챙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하지만 초반에 나오지 않는다면 변이술이 10렙쯤 되면 칼날손이 안정화되고 그 이후엔 파이팅 같은 밀리스킬들 위주로 올릴 계획이라 캐릭 성장과 잘 맞지 않습니다.
2층이나 3층정도에 나온다면 믿을만 합니다.

체이브라도스는 깡스텟으로 밀어붙이기 좋습니다. 칼날손이 힘과 덱스로 추가데미지를 받는데 한번 믿어보면 원펀맨이 무엇인지 볼 수 있을 겁니다.
다만 도망을 가기 어려워서 칼날손이 통하지 않는 상대에겐 찢기기 쉽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히드라.
기도술을 12렙정도인가 그정도 찍으면 마지막 권능으로 죽을 것도 살릴 수 있긴 한데 2번 연속으로 마지막권능을 사용했는데 상황이 점점 악화되는 걸 보고는 안믿습니다.


엘리빌론이 구리다 구리다 해서 사람들이 잘 안믿는 경향이 있는데 알고보면 정말 좋은 신입니다.
칼날손이 안정화되면 트롤은 먼저 선빵치는 캐릭이 이기니 어떻게든 비비기 가능한데 히드라는 칼날손으로는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엘리빌론을 믿는다면 중립화로 보내버릴 수 있습니다. 기도술 6정도만 찍어도 보통 1번만에, 운이 나쁘면 3번이면 중립화가 됩니다.
그리고 무리지어 나타나는 블링크개구리나 데스야크도 여럿 전력에서 이탈시킬 수 있고 회복 권능으로 죽을 고비도 쉽게 넘깁니다.

무엇보다 좋은점은 선신이라서 악신이 아니라면 어떤 신으로 갈아타도 봐준다는 겁니다.
나오는 템 상황을 봐서 샤원을 믿고 음저를 충당할 수도 있고 템과 책이 충분하면 체이로 갈아타서 원펀맨 놀이도 할 수 있습니다.
악신인 마크레브도 좋은데 엘리빌론 징벌이 굉장히 약해서 악신으로 갈아타도 견디기 쉽습니다.

뭐, 신을 믿는 건 취향의 문제이니 그냥 믿고싶은대로 믿으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길을 가다 만난 유스타키오. 현재 스펠 성공률은 이렇습니다.

아직은 거미폼이 좋습니다. 사실 독저가 없다면 초반엔 거미폼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