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와 다르게 문노가 살아있다는 설정을 두었어. 황위를 두고 춘추에 대적할 때 필요하고, 극중 문노가 염종이 삼한지세에 대한 음흉한 낌새를 모르는게 답답해서...이 글만 드라마 대사가 거의 그대로고 그 뒤엔 다르게 전개될거야.  망픽이니 기대ㄴ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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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노는 요즘 삼한지세에 대한 염종의 눈빛이 뭔가 느낌이 좋지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풍문에 의하면 염종은 춘추와 비담을 오가며 비위맞춘다는데 그 모습이 박쥐같다...미생과 비슷한 부류지만 그보다 더 음흉하다. 그래서 덕일사에 삼한지세를 숨겨뒀는데 비담이 가져갔다는 걸 알게된 후 다시 가져올까 고민하다 차라리 제자가 갖고 있는게 더 안전할 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어 그냥 냅두기로 한다.

한편...진평은 전에 없던 창백한 안색과 식은땀이 비오듯 흐르자 마야는 걱정되어 어의를 불러 진맥하게 한다. 진심통 증세가 나타난것이라고 진흥제때부터 내려오는 것이라 어찌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 어의의 얘길 들은 황제부부는 만명과 덕만을 불러 국혼얘기를 꺼내는데...

공주궁으로 돌아온 덕만은 뒷뜰에서 생각에 잠긴다.

-'국혼...국혼이라...만약 왕이된다면 부마가 국서가 된다는 것인데..'

그런 덕만을 보고있던 소화는 걱정이 앞선다. 미실의 아들 비담이 부마가 된다면 또다시 황권이 그들 세력으로 인해 흔들리게 될테니..혹시모르니 공주님 마음을 떠볼까..?

-"공주님.."

-"왜요?"


-"어차피 하셔야  할 혼인이십니다. 혹 마음에 두신 분이 계신지요?"

덕만, 촌주를 죽인 후 부작용으로 떨리는 손을 말없이 잡는데..그걸 본 소화는 미간을 좁히며

-"어디가 안좋으십니까?"

-"아, 예 손이 좀 떨려서.."

마침 덕만을 뵈러 공주궁에 간 비담이 둘의 대화를 듣고 끼어드는데..

-(걱정되어 손을 잡고 살피며) "손이 왜요? 자주 그러십니까?"

-(당황해서 어색하게 웃으며) "아니다."

-(손을 숨기려는 덕만의 태도에 손을 잡으며) "아니긴요~!"

소화는 비담의 태도에 눈커지며 당황하고

-(당황해 손빼려고 애쓰며) "아니라는데도.."

-(덕만의 손을 더욱 꽉 잡으며) "떨잖아요...어의에게 보였어요? 너무 오랜만에 칼을 잡으셔서 그런가..그러게 그런건 유신이나 알천랑 시키시지 직접 하신다고..."

이에 덕만은 피식 웃는데..

-(뻘줌해하며 손놓고) "어찌 웃으십니까?"

-"이제야 비담같아서 그런다."

-(어색해서 급히 화제돌리며) "저..국혼에 관한 문제를 논의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이제 시작할 때가 되었다. 또 한바탕 시끄러워지겠구나."

-"원래 뜻하신 대로 하실..거죠?"

-"글쎄...춘추가 계속 저리 나오는데 원래 계획이 수정될 지도 모르겠다."

-"수정..이라니요?"

-"지금은 생각이 정리가 안됐다. 조만간 정리되는 대로 얘기할 것이니 준비하고 있거라."

비담은 그 수정이 매우 궁금하지만 영민한 덕만이라 뭔가 생각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며 다시 덕만의 손을 잡는데..

-(미소지으며) "저 손은..?"

-(웃으며) "괜찮다."

-"다시 잠깐 줘보십시오.  아, 그러게 그런 일은 직접 하지 마십시오. 유신이랑 알천랑 모두가 얼마나 놀랐는지 아십니까?"

-(웃으며) "괜찮다는데도.."

-"제가 침술은 스승님한테 예전에 배운 적 있는데 침 한번 놔드릴까요?"

-(웃으며) "괜찮아.."



To be continued..